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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7화

오은택 어머니의 줄곧 어두운 눈에 마침내 약간의 파문이 생겼지만, 수현을 한 번 보았을 뿐 그녀가 말한 것이 진실이라는 것을 믿지 않는 것 같았다.

수현은 이런 것들을 개의치 않고 계속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했다.

"내가 그와 처음 만난 것은 내가 차에 치일 뻔했을 때였어요. 그는 나를 도왔고, 또 나를 데리고 병원에 가서 상처를 싸매기도 했죠. 당시 나는 이 사람에 대한 인상이 좋았는데, 왜냐하면 그는 내가 알고 있던 한 사람과 많이 닮았기 때문이죠. 그는 지금 이미 이 세상에 없어요. 그러나 후에 나는 오은택이 나를 돕고 나에게 접근한 것도 단지 유은비와 함께 나를 모함하기 위해, 나에게 외도란 죄명을 덮어씌우기 위해 그랬단 것을 알게 되었죠.”

"그래서, 당신이 그의 죄를 말하는 것은 내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보고 자신을 기쁘게 하려는 건가요?"

오은택의 어머니는 마침내 반응을 보였다. 그녀는 차갑게 수현을 바라보았다.

자신의 아이에게 대해 그녀는 가장 잘 알고 있었다. 만약 유은비가 가족을 잡아가 그를 협박하지 않았다면, 오은택은 이런 악랄한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니요, 나는 단지 사실을 말하고 있을 뿐이에요. 내가 그에게 얼마나 깊은 감정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나는 그와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를 미워하진 않아요. 왜냐하면 내가 하마터면 죽을 뻔했을 때, 그가 달려들어 자신의 목숨을 돌보지 않고 나를 구했기 때문이죠. 그때 나는 그에게 고충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가 자신의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그런 일을 했다는 것을 알았어요. 지금 그는 이미 이 세상에 없지만 나는 더 이상 그를 미워하지 않을 거예요. 그것은 의미가 없으니까요."

수현은 잠깐 멈추었다.

"당신이 복수하려는 마음,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 그러나 만약 당신이 이렇게 죽는다면, 아마도 그가 자신의 양심을 어기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단지 당신을 구하고 싶었던 마음을 저버린거죠."

수현은 말을 다 한 후에 조용히 있었고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수현이 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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