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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6화

수현 그들은 비교적 일찍 떠났는데, 필경 아직 이 도시에 온 적이 없었기에 여기저기 둘러볼 생각이었다. 유람선에 오른 후 세 사람은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그 사치스럽고 화려한 배치를 보고 수현은 자신도 모르게 감탄하기 시작했다. 부자들은 정말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

한 바퀴 둘러보니 유민도 혀를 내두르며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어쩐지 그 표가 그렇게 비싸더라니. 여긴 정말 화려하네요."

"못났다 못났어, 앞으로 기회가 있을 거야."

유담은 턱을 치켜세우며 자신이 세상 물정을 잘 아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서 엄살 부리지 마."

수현은 그의 이 표정을 보고 웃었다. 때로는 유담이 보여준 모습이 정말 좀 얻어맞을 만 했는데, 누구를 닮았는지 모르겠다.

세 사람은 웃고 떠들며 기분이 좋아 보였고, 멀리서 어르신은 천천히 그들에게 다가가 두 아이를 볼 수 있으면서도 발견되지 않는 거리를 찾아서야 앉았다.

두 녀석이 수현의 곁에서 즐겁게 웃고, 또 가끔 애교를 부리며 떼를 쓰는 것을 보고, 어르신은 마음이 무척 복잡했다.

전에 이 두 아이를 온가네 집안으로 데려갔지만 그들은 영원히 어두운 얼굴을 하고 무감각하여 마치 로봇처럼 장난을 치진 않지만 전혀 어린아이처럼 활발하고 귀엽지 않았다.

지금 보니, 아마도 그들은 온가를 좋아하지 않고, 할아버지인 자신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어르신은 마음이 쓰리며 헛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유람선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레스토랑도 개방되었다.

수현 세 사람은 오기 전에 밥을 먹지 않았는데, 지금은 모두 배가 고파서, 모두 직접 레스토랑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 시작했다.

이곳의 메인 요리는 모두 미슐랭 셰프가 요리하고, 각종 식재료도 모두 가장 신선한 해산물과 각종 비싼 재료이며, 수현도 모처럼 입맛이 돋아 평소보다 많이 먹었다.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유담은 먹다가 갑자기 화장실에 가려고 했다. 수현은 이 말을 듣고 함께 가자고 했지만 유담은 필요 없다며 수현더러 편하게 먹으라고 한 뒤 재빨리 스스로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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