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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7화

그러나 은수의 가드는 정말 너무 엄밀해서 그녀는 사람을 끼워 넣어 손을 쓸 기회가 전혀 없었다.

그래서 연설은 애가 탔지만 또 어쩔 수 없었다.

오늘 그녀는 영문도 모른 채 마음이 어수선해서 어느새 이쪽으로 왔는데, 뜻밖에도 이렇게 공교롭게도 수현과 은수가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

항상 도도한 남자가 수현에게 자신이 입고 있던 외투를 입히려 했지만 그 여자는 싫증을 드러내며 입으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은수는 화가 나기는커녕 오히려 인내심을 가지고 그녀를 달랬다…….

연설의 눈은 질투로 새빨개졌다. 은수가 그녀에게 가장 미안할 때에도 그녀는 지금까지 이런 대우를 누려본 적이 없지만, 수현은 조금도 소중히 여기지 않지만 마음대로 이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왜…….

자신은 분명히 은수를 위해 목숨까지 바칠 수 있었지만, 그의 눈에는 일분 일초라도 그녀의 존재가 없었다…….

연설은 온 몸을 끊임없이 떨었고, 그녀의 손바닥이 손톱에 의해 자신도 모르게 피를 후벼낼 때, 핸드폰 벨소리가 갑자기 울렸다.

귀를 찌르는 소리는 단번에 연설의 이성을 불러일으켰고, 또 일부 사람들의 주의를 끌었다. 연설은 재빨리 어두컴컴한 구석에 숨어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들키지 않도록 했다.

연설은 핸드폰을 확인했는데, 유은비에게서 온 전화인 것을 보고 안색은 더욱 보기 흉해졌다.

"무슨 일이에요?"

"당신의 다리는 이미 다 나았잖아요? 그럼 빨리 온씨로 돌아가요. 지금 온은수는 차수현을 돌보느라 바쁘고, 어르신도 이를 신경 쓸 겨를이 없으니 지금이야말로 당신이 손을 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요!"

유은비는 비록 지금 은수의 상황을 잘 몰랐지만, 그녀가 중시하는 것은 차수현의 사랑 이야기와도 같은 일이 아니었다. 온씨처럼 이렇게 큰 산업이 눈앞에 놓여진 이상, 만약 이를 자신의 손에 넣을 수 있다면, 온은수와 차수현 이 더러운 연놈들이 다시 재결합해도 뭐가 달라지겠는가?

돈이 없으면 사랑도 쥐뿔이었으니 그녀는 그들을 괴롭힐 방법이 얼마든지 있었다.

“전에 그 자료를 넘겨주면 된다고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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