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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38화

”재언…”

남우는 벽에 기대어 그의 어깨를 꽉 잡았고, 반재언이 그녀를 들어 올리자 이마에서 땀 한 방울이 흘러 코끝에 떨어졌다.

늦은 밤, 반재언은 전화 한 통에 잠에서 깨어 휴대폰을 들어 보니 올리카의 전화였다.

그는 눈살을 찌푸리며 휴대폰을 귀에 대고 말했다.

"늦은 시간에 여긴 무슨 일이야?”

"재언아, 살려줘, 제발 날 놓아줘!”

반대편에서는 올리카가 도움을 청하고 있었고 몇몇 남자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

반재언은 눈살을 찌푸렸다.

"어디야?"

"흑흑, 나 지금 6번 골목이야, 재언아 빨리 와…"

곧이어 통화가 끊어졌다.

남우도 잠에서 깨어나 졸린 눈으로 물었다.

"누구 전화야?”

반재언은 몸을 숙이고 그녀의 이마에 키스했다.

"올리카.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아, 당장 사람을 보내야겠어.”

그는 말을 한 뒤 다민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지만 그는 전화는 받지 않았다.

남우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일어나 앉았다.

"더 이상 기다릴 필요 없어. 사람을 구하는 게 시급하지, 내가 같이 갈게.”

반재언은 웃으며 대답했다.

“알겠어.”

한편, 6번 골목.

올리카는 남자 중 한 명에게 은행 카드를 건넸다.

"나중에 어떤 사람이 도착하면 바로 나를 협박하는 척 해. 좀 더 현실적으로 보여야 하니까 반드시 날 칼로 베어야 해, 알겠지?”

남자는 은행 카드를 들고 눈앞의 아름다운 여인을 바라보았는데, 그 여자가 부잣집 여자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심지어 두 사람에게 비싼 값을 지불해 연기를 하도록 했고, 이 여자는 자신에게 매우 잔인했다.

하지만 돈만 준다면 남자들은 협조할 수 있었다.

“네, 원하시는 대로 하겠습니다.”

올리카는 휴대폰을 꼭 쥐고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반재언이 반드시 자신을 구하러 올 것이라고 믿었다.

그녀가 대학에서 괴롭힘을 당했을 때 그가 자신을 구해주러 왔던 것처럼 말이다.

반재언이 그녀를 구하러 왔을 때, 그녀가 부상당한 것을 본 그는 반드시 그녀를 병원으로 데려갈 것이고, 그러면 이때를 틈타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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