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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90화

앞으로 며칠 동안 동하국은 아주 잠잠했다.

차강남은 의관에서 거의 한 달을 머물렀다. 이한도 제자 박소의 상처도 이미 대부분 회복되었다. 지금 사람도 깨어났고 통증도 많이 감소하여 부상 회복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차강남은 그동안 고통을 겪으며 많이 초췌해졌다.

강여는 특별히 그를 위해 삼계탕을 끓여주었다.

삼계탕을 마신 후 차강남이 말했다.

“동하국에서 공격을 했다고 들었다. 나도 도우러 가겠다.”

강여는 단번에 차강남을 의자에 앉히고 말했다.

“적은 이미 지고 물러갔습니다. 지금 도우러 가도 죽일 적이 없습니다.”

“그냥 박소와 함께 치료하십시오.”

“제사장족과 현학서원에서 도우러 왔으니, 일손은 부족하지 않습니다.”

“담 신의를 찾으러 가야 하니, 이만 먼저 가보겠습니다.”

그리고 강여는 담 신의가 지내는 곳으로 향했다. 그들은 아주 큰 진전이 있었다.

서월은 독을 복용한 후 책자에 수십종의 독을 적었다. 그리고 수십종의 해독약을 복용해 보았고 모두 효과가 있었다.

담 신의가 감탄했다.

“아가씨, 그렇게 약을 마시니 몸이 걱정되오.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많은 해독약을 먹으면 몸이 견딜 수 없을 것이오. 천천히 하시오.”

서월은 몸이 불편한 것을 애써 참으며 독약과 해독약을 적는 붓을 내려놓지 않았다.

“이 독은 강한 독은 아니지만 종류가 다양합니다. 증상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어 제때 기록하지 않으면 해독약 약재를 놓쳐 해독약의 연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줄곧 독을 쓰던 터라 이미 습관 되었습니다. 괜찮습니다.”

강여도 그 말을 듣고 감탄하며 방해하지 않으려 옆에서 조용히 바라보았다.

-

막사에서 부진환은 낙요의 서신을 받았다.

편지에는 일상적인 문안도 있었고 대제사장이 알아낸 동하국의 위치와 지도도 첨부되어 있었다.

편지를 다 읽자마자 강소풍이 빠르게 달려왔다.

“태사! 방금 서신을 전하는 비둘기 한 마리를 쐈습니다!”

강소풍은 감격에 겨워 전서를 들고 왔다.

부진환은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나 비둘기를 건네받았다. 역시 편지 하나가 있었다.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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