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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8화

낙요의 눈동자가 돌연 차가워졌다.

주위를 훑어보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동시에, 낙요가 산으로 올라온 걸 알아차리고, 부진환도 바짝 뒤를 따라 산으로 올라왔다.

원래는 낙요를 막으려고 했지만, 고묘묘의 사람들을 피해서, 산으로 올라오는 바람에, 한발 늦었다.

낙요는 경공으로 훌쩍 날아, 그 철장으로 향했다.

지나간 그 장면이 또다시 눈앞에 나타나자, 부진환의 안색은 확 변했다.

그는 다급히 외쳤다. “안 돼! 그건 함정이야! 다가가지 마!”

낙요는 목소리를 듣고, 약간 놀랐다.

낙정도 동시에 이 목소리를 듣고, 순간 흠칫 놀라더니, 다급히 활을 들어, 낙요를 향해 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금화살이 발사된 그 순간, 부진환이 벌떡 일어나 달려가더니, 장검으로 그 화살을 잘라버렸다.

그러나, 금화살은 연이어 날아왔다.

위력이 너무 강했다. 한 번 막을 때마다, 부진환은 몇 걸음씩 뒤로 물러서게 됐다.

마지막 화살을 그는 막지 못하고, 결국 금화살에 가슴이 뚫렸다.

순간 뒤로 수 미터 미끄러져 나아가더니, 피를 왈칵 토했다.

낙요는 이미 철장을 열었지만, 안에 갇힌 사람이 온심동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돌려, 자신을 위해 금화살을 막은 부진환을 보더니, 눈동자에 분노의 불길이 삽시에 활활 타올랐다.

그런데 그녀가 달려 나가려고 할 때, 지면 위의 진법이 갑자기 밝게 빛나더니, 그녀를 그 속에 가둬버렸다.

다섯 명의 사병이 진법 속에 달려 들어오더니, 각각 다섯 방위에 섰고, 진법은 순간 그들의 정혼을 깨끗이 흡입했다.

낙요의 미간이 흔들렸다. 그 광경을 보고, 또한 진법을 보더니, 몹시 놀라워했다.

“서혼진……”

바로 이때, 나무 위에 숨어 있던 사람이 또 금화살을 발사했다.

낙요의 눈동자가 차가워지더니, 약간 몸을 옆으로 비틀어 피하면서, 손을 들어 그 금화살을 덥석 잡았다.

비록 손바닥은 약간 벗겨졌지만, 낙요는 여전히 그 금화살을 손에 꽉 쥐고 있었다.

그녀는 멀지 않은 곳을 바라보며, 그 나무줄기에 앉아 있는 보일 듯 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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