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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화

모든 사람들은 차설아가 끝장날 줄 알았지만 사실 비명을 지른 사람은 그 건장한 남자였다.

“아, 팔이 부러졌어, 팔이 부러졌다고!”

남자는 극심한 고통에 바닥에서 뒹굴고 있었다. 그는 창백한 얼굴로 차설아를 보며 협박했다.

“X발년, 난 줄곧 글로벌 하이 테크 회의의 경비원을 해왔어. 이 바닥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나한테 굽실거릴 수밖에 없다고... 그런데 감히 나를 건드려? 너랑 네 보잘것없는 회사가 이 바닥에서 사라지게 해주지.”

차설아는 전혀 두려울 것 없는 표정으로 남자의 어깨를 꽉 밟고는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

“셋까지 센다, 당장 나랑 우리 회사 직원들한테 사과해, 아니면 다른 한쪽 손도 부술 거야.”

남자는 계속 씩씩거렸지만 차설아가 힘을 조금 더 주자 그는 뼈가 으스러질 것 같아 서둘러 꼬리를 내렸다.

“알겠어요, 죄송합니다. 아깐 경우가 없어서 제가 실례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를 이만 용서해 주세요!”

점점 더 많이 모여들기 시작한 사람들은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이 여자 누구야? 정말 간이 배 밖으로 나왔네, 감히 오영철도 건드리고. 이 사람 성도윤 쪽 사람이잖아. 정말 이 바닥에 더는 남아있지 않을 생각인가 봐.”

“올해 하이 테크 협회에서 신임 회장을 뽑는다고 하더라고. 그 신임 회장이 이번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 중에서 가장 많이 투자를 했대. 성도윤과도 막역한 사이인 것 같더라고. 이 일이 커지게 되면 아마 이 회사는 바로 망하게 되겠지?”

두 인턴은 사람들의 말을 듣자 두려움에 벌벌 떨면서 조심스럽게 차설아에게 말했다.

“대표님, 이 사람이 성 대표님 쪽 사람이라고 하는데요. 저희가 감히 건드릴 수 없는 분 아닐까요? 아니면... 아니면 우리가 사과하고 한 번 봐달라고 하는 건 어떨까요? 우리 천신 그룹은 망하면 안 되잖아요.”

해안시에서 성도윤은 절대적인 권력을 대표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법을 어기는 것보다 성도윤에게 밉보이는 걸 더 꺼려 했다.

만약 오영철이 정말 성도윤 쪽 사람이라면 아마 천신 그룹은 오래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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