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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8화

”원기단? 서 씨 가문에서 또 무슨 수작을 부리는 거야, 설마 그들이 무사의 수련 속도를 올려주는 단약을 진짜로 만들어낸 건가?”

김진성은 손에 든 초청장을 보며 놀라움에 중얼거렸고 김욱은 반짝거리는 눈으로 대답했다.

“아버지, 이건 진짜예요, 제가 전에 원기단을 본 적이 있고 심지어 우연히 한 알 먹어본 적도 있는데 효과가 진짜 좋았어요!”

저번에 그 대단한 원기단을 한 알 먹은 뒤로부터 김욱은 원기단의 효과를 잊을 수가 없었는데, 드디어 기회가 온 것이다!

진명은 확실히 그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서 씨 가문에서 원기단을 정식으로 팔기도 전인데, 넌 어디서 먹어봤어?”

김진성이 의아한 얼굴로 묻자 김욱이 사실대로 털어놓았다.

“진명이 줬어요.”

“진명은 누구야? 서 씨 가문의 사람인가?”

아들의 말에 김진성은 더욱 어리둥절했고 아무리 생각해 봐도 서 씨 가문에 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은 없었으며 심지어 강성 시의 그 어떤 가문들 중에서도 진명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들어본 적이 없었다.

“진명은 서 씨 가문의 사람은 아니지만 서 씨 가문과 사이가 좋아요…”

김욱은 간단하게 설명했다. 물론 김욱도 진명과 어느 정도 인연이 있지만 지금까지도 그의 신분 배경에 대해 알지 못했고 서 씨 가문과는 어떤 인연으로 알게 되었는지도 전혀 몰랐다.

하여 아버지의 질문에 김욱도 확실한 대답을 내놓지 못했다.

인생 경험이 풍부한 김진성은 아들을 빤히 쳐다보다가 갑자기 뭔가 깨달은 듯 입을 열었다.

“욱아, 나이도 어린 네가 거짓말에 속은 거 아니야?”

“아니에요, 제가 한 말은 전부 사실이에요…”

김욱이 다급하게 변명했지만 점점 오해만 쌓여가는 느낌이었다.

“됐어, 네가 한 말이 진짜든 아니든 상관없어! 어쨌든, 넌 내일 나 대신 명정 그룹의 개업 축제에 참석해, 간 김에 서 씨 가문에서 무슨 수작을 부리는 건지 잘 알아보고!”

김진성은 손을 내저으며 여전히 믿지 않는 눈치였다.

원기단의 효과가 과할 정도로 신비로웠고 전에 듣지도 보지도 못한 탓에 그는 이 모든 게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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