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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10화

심 씨 가문 저택.

진명과 임아린이 도착한 후, 곧바로 거실 안으로 들어갔다.

거실에는 이미 심 씨 어르신과 심근호 등 심 씨 가문 주요 구성원들이 앉아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임아린은 서부로 진명을 찾아간 이후, 한동안 심 씨 가문 저택에 오지 않았다.

지금 임아린이 오자, 심 씨 어르신과 심근호는 매우 기뻐하며 임아린과 진명을 반겼다.

그렇게 세 사람은 이런저런 안부를 물으며, 서로 최근 근황들을 전하였다.

그 후 임아린과 진명은 거실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아린아, 요즘 무슨 일을 하길래 그렇게 바쁜거니?”

“얼굴 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구나…”

심근호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최근 며칠 동안, 진명은 잠룡단과 천리추혼향을 제조하고, 맹지영과 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을 치료하기 위해 심 씨 가문에 여러 차례 와서 약재를 가져갔다.

그러나 임아린은 진명과 함께 오지 않았다.

이 점이 그는 다소 마음에 걸렸다.

“아, 삼촌, 요 며칠 동안 일이 좀 있어서, 외할아버지와 외삼촌을 찾아뵐 시간이 없었어요......”

임아린은 간단히 설명했다.

맹지영이 부상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사건 때문에 그녀는 요즘 맹지영을 돌보느라 바빴다.

자연히 진명과 함께 심 씨 가문 저택에 올 겨를이 없었다.

이어 그녀는 자신과 진명이 남부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잠시 입을 열어 심 씨 어르신과 심근호에게 작별 인사를 하려 했다.

하지만 심 씨 어르신과 심근호가 아쉬워하는 기색을 드러내자, 그녀는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가족들의 따뜻한 관심에 그녀는 목이 메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어르신, 사실 두 분께 긴히 상의드려야 할 일이 있어요.”

진명은 임아린이 난처해하는 것을 보고 화제를 돌렸다.

“무슨 일이냐?”

심 씨 어르신과 심근호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사실 당 씨 가문과 심 씨 가문과 협력하여 명정 그룹의 단약을 동부로 운송해 판매하고자 해요…동부로 시장을 개척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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