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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71화

“형님, 과찬이십니다!”

“진명이란 놈의 실력은 기이하고 예측 불가하죠. 만약 제가 철저히 준비하지 않았다면, 저놈에게 함부로 손대지 못했을 거예요!”

남 씨 어르신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천면성을 바라보았다.

“형님, 저 놈은 여러가지 법보를 사용하는 무자예요. 부디 저 놈을 확실히 처리해주세요…”

“저와 형님이 뒤에서 도울게요. 저 놈이 도망가지 않게 막을 테니 그 점은 걱정하지 마세요!”

“음, 좋다!”

“그저 어린 놈 하나일 뿐인데, 뭘 그렇게 호들갑을 떠는 거지?”

“나 혼자서 충분히 저 놈을 상대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거라!”

“흑혈, 악마야…드디어 너희를 위해 복수할 날이 왔구나!”

천면성은 고개를 끄덕인 후, 큰 걸음으로 진명에게 다가갔다.

진명과의 거리가 약 2~3미터 남았을 때, 천면성은 멈춰 섰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 보며 대치하고 있었다.

이 틈을 타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은 각각 천면성의 양 옆으로 이동하여 진명의 퇴로를 막았다. 진명이 천면성에게 밀려 도망칠 기회를 엿보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셋이 한번에 덤비는 게 어때?”

“굳이 손발을 아끼는 이유가 뭐지? 설마 내가 두려운 거야?”

진명은 손가락으로 천면성을 가리키며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의 현재 실력과 더불어 강력한 보물인 '제심경'이 그의 몸을 보호하고 있으니 두려울 게 없었다.

하지만 소문에 따르면 천면성은 이미 반성 지경에 이른 강자였다.

그 힘은 매우 강해 성경과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천면성을 쓰러뜨리는 것이 확실히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지금 그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자신이 천명성에게 집중한 틈을 타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이 비열하게 임아린에게 손을 댈 수도 있다는 점이었다.

이것은 지금 그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었다.

만약 임아린이 두 사람의 포로가 된다면, 이는 그의 큰 골칫거리가 될 수 있었다.

만약 가능하다면, 그는 천면성, 서 씨 어르신 그리고 남 씨 어르신이 함께 자신에게 덤벼들기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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