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문제가 있다는 거지?” 맹 씨 어르신과 몇몇 맹 씨 가문 원로들은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의 말을 듣고 당황스러워했다.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의문을 감추지 못했다. 그들은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이 왜 이 일에 대해 반대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다들 한번 잘 생각해 보세요!”“우리 맹 씨 가문이 진 부대표를 위해 제약 회사를 인수하려면 적어도 2천억원에서 3천억원 정도의 거액이 필요해요.”“아직 명정 그룹의 협력권을 얻지 못한 상태에서 먼저 이 돈을 들여 제약 회사를 진 부대표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하세요?”“이건 아주 어리석고 우스운 일이 아닌가요?”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아...”맹 씨 어르신과 원로들은 말문이 막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사실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의 말은 옳았다. 상업 협력은 이익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아직 협력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막대한 자금을 들여 제약 회사를 인수하는 것은 너무 큰 대가를 치르는 것이다. 상업적 관점에서 보면 이는 매우 비상식적인 일이다.“그렇게 말할 수는 없어요.”“물론 2~3천억원은 작은 돈이 아니지만, 우리 맹 씨 가문이 명정 그룹의 협력권을 얻을 수 있다면 그만한 가치는 있어요.” 맹휘준이 적절한 타이밍에 나섰다!“그렇게 쉽게 말하지 마. 우리가 그렇게 많은 돈을 쓴 후, 협력권을 반드시 얻을 수 있다고 보장할 수 있어?”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냉소를 가득 머금고 말했다.“그건... 장담할 수 없지만…”“하지만 진 부대표님은 의리 있는 사람이고 정이 깊어요…”“우리가 그에게 적합한 제약 회사를 제공하면, 명정 그룹의 협력권을 우리에게 줄 가능성이 높아요.” 맹휘준은 진지하게 말했다. 그는 맹 씨 어르신과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 등 초기 협상에서 보여준 거만한 태도가 진명을 화나게 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비록 지금 맹 씨 가문이 진명을 대신하여 제약 회사를 인수한다고 해도
“그리고 진린은 명정 그룹의 부대표일 뿐이지, 대표도 아니잖아!”“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여서 '진 부대표'를 '달래려는' 거라면, 정말 우스운 일이 아니겠어?”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이 말을 덧붙였다.“일리가 있어…” ……몇몇 맹 씨 가문 원로 고수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마음속에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그들 역시 진린을 명정 그룹의 부대표로 여기며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의 논리적인 분석을 듣고 나니, 그들도 진린 같은 작은 부대표를 위해 이렇게까지 애쓰는 것이 어리석은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자네 말도 이해해.”“하지만 명정 그룹의 협력권은 어쨌든 진 부대표 손에 있지 않는가.”“지금 진 부대표가 송 씨 가문을 경쟁에 끌어들인 건 분명히 송 씨 가문도 협력 가문으로 염두해 두고 있다는 신호야.”“우리가 협력권을 다시 얻으려면, 무슨 일이 있어도 싸워야 해.”“그렇지 않으면, 송 씨 가문에게 협력권을 넘겨줄 수밖에 없어.” “이 좋은 기회를 송 씨 가문에게 넘겨줄 수는 없지 않은가?”몇몇 맹 씨 가문 원로 고수들은 무력감 속에서 말했다.……“그렇지 않아!”“명정 그룹의 협력권은 진 대표 손에 있어.”“진린은 그저 회사의 부대표일 뿐이야! 진 대표의 앞잡이나 다름이 없다고!”“우리가 협력권을 얻고 싶다면, 진린을 넘어서 진 대표와 직접 대화하는 게 훨씬 나을 거야!”“진 대표의 앞잡이인 진린의 비위를 맞출 바엔 진 대표의 비위를 맞추는 게 빠르지 않겠어?”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냉소적으로 웃으며 말했다.“진 대표와 대화하자고?“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니?”“현재 진 대표는 남부 지역에 있어…”“어떻게 진 대표와 대화할 수 있지?” ……몇몇 맹 씨 가문 원로 고수들은 고개를 저으며 의문을 제기했다.“왜 안 돼?”“남부 지역은 서부 지역과 접해 있어서 차로 몇 시간밖에 안 걸려.”“내 생각엔 우리가 휘준이를 포함한 몇 명을 남부 지역으로 보내서 진 대표와 직접 대
“이거 참 좋은 생각이군!”…… 몇몇 맹 씨 가문 원로들은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의 말을 듣고 눈을 반짝이며 미소를 띠었다. 사람들은 모두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법이다!이전에 맹 씨 가문이 명정 그룹과의 협력을 거절한 이유는 진린이 제시한 이익 분배 조건이 너무 낮았기 때문이었다!만약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의 말대로 진명을 설득해 이익 분배를 30% 이상으로 올릴 수 있다면, 맹 씨 가문은 더 큰 이익을 볼 수 있었다. 이 생각에 그들은 완전히 마음이 흔들렸다.“네?”“삼촌, 지금 상황이 이렇게 된 마당에 어떻게 명정 그룹에게 이익 분배를 더 올리라고 할 수 있죠?” “그런 요구는 진 대표님께서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거예요!” 맹휘준의 반응은 몇몇 원로들과는 확연히 차이가 났다. 그는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의 제안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의 의도가 여전히 과도한 이익 추구에 있다는 것에 그는 실망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둘째 어르신의 의견을 반대하였다!“네가 진 대표의 생각을 어떻게 알지?” “왜 그렇게 확신하는 거야?”“우리는 그냥 한 번 시도해 보는 거야. 만약 진명이 이익 분배를 30% 이상으로 올리는 걸 동의한다면, 그게 제일 좋은 거고. 만약 안 된다 해도, 우리 맹 씨 가문이 손해 볼 건 없잖아.” “진 대표가 명정 그룹의 협력권을 우리에게 주기로 약속하면, 그때 우리가 제약 회사를 인수해도 늦지 않아. 이렇게 하면 손해 볼 일이 없지 않겠어?”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냉정하게 말했다.“둘째 형님의 말이 맞아.”“이건 한 번 시도해 볼 가치가 있어. 우리 맹 씨 가문에 손해가 될 게 없잖아!” ……몇몇 맹 씨 가문 원로들은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의 말에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이익을 위해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의 제안을 받아들였다.“안 돼요. 그럴 수 없어요! 삼촌, 사실은 진 부대표가...”“아무튼, 이번 명정 그룹 협력권은 진
“누가 진린 씨가 진 대표를 대신할 자격이 없다고 했죠?”“정말 어리석네요. 구제불능이예요!”그때 맑고 경쾌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맹지영이 밖에서 거실 안으로 걸어 들어왔다.“맹지영, 네가 왜 여기에 있지?”“그리고 그게 대체 무슨 말 버릇이야!”“지금 원로 고수한테 함부로 대하다니!”“우리가 널 이렇게 가르쳤던?”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그녀의 말에 화가 나서 나무랐다.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뿐만 아니라 다른 원로 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맹지영이 그들을 어리석다고 비판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매우 무례한 일이었다.그들은 그 순간 맹지영의 예의없는 행동에 미간을 찌푸리며 언짢은 기색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제가 말한 건 다 사실이에요!”“작은 할아버지, 진린 씨는 사실 명정 그룹의 대표인 진명 씨였어요!”“진린을 제치고 남부 지역으로 가서 진명과 협상하겠다고 하다니…이게 어리석은 게 아니면 뭐겠어요!” 맹지영은 차갑게 웃으며 진명의 진짜 정체를 밝혔다.“뭐라고?”“진린이 진 대표라고?”“그... 그게 사실이야?” 이 말을 듣고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을 비롯한 맹 씨 어르신과 원로 고수들은 놀라움에 휩싸였다. 맹 씨 가문의 삼장로가 전해준 정보를 통해, 그들은 진명이 혼자서 마존을 처치하고 남 씨 어르신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힌 사실을 알고 있었다. 또한 진명이 전투력 측면에서 전존 후기 경지의 강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짐작하고 있었다. 이런 대단한 실력은 서부의 최고 거물들과 비교하기에 충분했다!그런 위대한 인물인 진명은 그들에게도 너무나도 높은 존재로 여겨졌다.그와 비교하면 진린은 그저 작은 부대표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그들은 지금껏 진린을 진명의 앞잡이로만 여겨왔다!그래서 그들은 지금까지 진린의 말을 전혀 귀담아듣지 않았던 것이었다…그러나 이제 맹지영이 진린이 바로 진명이라고 말하니, 그들은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진린이…그 신비로운 진명 대표라니…이…이게 말이 돼?’한동안 그들은 놀라움에
“네, 맞아요.”“지영이 말한 대로 진 부대표님은 명정 그룹의 대표가 맞아요!” 맹휘준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제 맹지영이 모두에게 진명의 정체를 밝혔으니, 그도 더 이상 이를 숨길 수 필요가 없었다.그렇게 그는 이 모든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이게... 이게 정말인가?” 맹휘준의 확답을 듣고 맹 씨 어르신과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 그리고 몇몇 원로 고수들은 마치 벼락을 맞은 듯한 표정으로 얼어붙었다. 특히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자신이 항상 진린을 하찮게 여기며 무시했던 것이 떠올라 더욱 큰 충격을 받았다. 협상 과정에서 진명이 제시한 이익 분배 조건이 너무 낮아 그는 진명에 대해 매우 반감을 느끼고 있었다. 바로 이러한 이유 탓에 그는 이번에 직접 나서서 맹휘준이 진린을 위해 제약 회사를 인수하려는 계획을 막으려 했고, 진린을 건너뛰고 진명과 직접 협상하려고 했던 것이다!그러나 이제 진린이 바로 진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자신이 완전히 잘못 생각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순간 그의 마음은 매우 복잡하게 엉켜 있었다.이는 그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국면이었다!이 순간, 그의 마음 속의 심정은 가히 짐작할 수 있다.“희준아, 진린 군이 진 대표님이라는 사실을 왜 진작에 말하지 않은거니...”충격에서 벗어난 맹 씨 어르신과 몇몇 원로 고수들은 얼굴이 굳어지며 맹휘준에게 물었다. 그들은 처음부터 진린을 하찮게 여겼고, 진명과 비교했을 때 진린은 그들에게 있어서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협상에서 그들은 항상 진린보다 우위를 점하려고 했었다. 만약 그들이 진작에 진린이 진명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협상에 임하는 그들의 태도는 완전히 달랐을 것이다. 맹 씨 어르신은 미간을 찌푸린 채 깊은 고뇌에 빠지고 말았다…그는 일이 이 지경에 이른 것에 대해 큰 회의감을 느꼈다.“할아버지, 제가 말하지 않은 게 아니라 진 대표님이 말하지 말아 달라고 저에게 신신당부 하셨어요.”“그리고 전 여러 번 여러분께
“형님, 저는 정말 진린이 진명일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어요.”“그리고 저는 그저 가문의 이익을 위해서 그렇게 한 거예요…. 일부러 여러분을 궁지로 몰아넣으려고 한 게 아니에요...”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억울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는 같잖은 변명거리를 늘어놓기 시작하였다.“너...”맹 씨 어르신은 화가 나서 그만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나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의 말도 틀린 것은 아니었다. 그의 목적은 분명 맹 씨 가문의 이익을 증대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이 점에서는 그를 비난할 수 없었다. 하지만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의 고집스럽고 무모한 행동이 명정 그룹과의 협력권을 거의 잃게 만들 뻔했다는 것은 분명했다. 이는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이 상업적인 안목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그에 비해 맹휘준 부자가 보여준 상업적인 안목은 그야말로 완벽했다!이는 둘째 어르신의 안목이 맹휘준 부자의 안목보다 훨씬 더 못하다는 것을 설명했다.맹 씨 어르신과 몇몇 원로 고수 고수들은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을 가문의 후계자로 키우고자 했지만, 이제 그들은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이 너무나도 어리석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런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이 가문의 대권을 잡게 되면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었다.여기까지 생각하자, 그들은 자신들의 생각을 단념할 수밖에 없었다…“할아버지, 진린 씨가 명정 그룹의 대표였다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아요.”“중요한 건 오늘 아침에 송 씨 어르신께서 진명을 송 씨 가문 저택에 초대했다는 거예요.”“그리고 진 대표님도 이를 받아들였어요.”“지금 당장 우리는 송 씨 가문보다 먼저 명정 그룹의 협력권을 얻어야 해요.”“그렇지 않으면, 협력권이 송 씨 가문으로 넘어갈 확률이 높아요…”그때 맹지영이 재빨리 화제를 돌렸다. 그녀는 송 씨 어르신과 송철 두 사람이 진명을 송 씨 가문 저택에에 초대한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 사실을 곧바로 가족들에게 전했다.“뭐라고?”“송 씨 가문도 움직였단 말인가
“오늘 아주 적절한 제약 회사를 하나 인수했어. 아마 늦어도 내일 오후까지는 모든 인수 절차를 마칠 수 있을 거야.”맹휘준이 대답했다.“다행이예요!”“그런데 내일 오후까지는 조금 늦지 않을까요?”“오빠, 좀 더 서둘러야 할 것 같아요…” 맹지영은 기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녀는 안심했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맹휘준이 더 빨리 일을 처리하길 바랐다.이렇게 되면, 그들 맹 씨 가문은 송 씨 가문을 제치고 성공적으로 협력권을 따낼 수 있을 것이다!그러기 위해서 그녀는 모든 일에 만전을 기하고자 하였다!“자영이 말이 맞아!”“휘준아, 내일 서둘러서 오전 중으로 모든 절차를 끝내도록 하렴.”“필요한 게 있으면 가문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할 테니, 이번 일은 절대 실수 없이 마무리해야 해. 알겠니?” 맹 씨 어르신은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물론 다른 원로 고수들도 맹휘준에게 모든 희망을 걸고 있었다. 맹지영의 개입으로 그들은 다시 이성을 되찾았고, 더 이상 맹 씨 어르신 둘째 어르신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자 했다!그렇게 모든 사람들은 맹휘준에게 큰 기대를 걸게 되었다!“알겠어요. 최선을 다할게요!” 맹휘준은 고개를 끄덕였다.“형님,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요.”“제가 아까도 말했듯이, 제약 회사가 정말 명정 그룹에게 필요할 지는 휘준이의 추측일 뿐이에요.”“이게 진 대표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아요.”“만약 맹휘준의 추측이 틀리면, 우리는 큰 손해를 보게 될 거예요…" “그렇게 되면, 그 손해는 누가 떠맡게 되는 거죠?”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다시 한 번 더 자신의 의견을 내놓았다. 이제 진린이 진명이라는 걸 알게 된 이상, 그도 자신의 방법이 통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맹휘준의 의견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것도 아니었다! 만약 맹휘준의 계획이 실패하면 가문에 큰 손해를 입히게 될 것이고, 반대로 성공하면 맹휘준이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 수도 있었다.이것은 그가 결코
“하지만...”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아직 포기하지 못한 것 같았다. 그러나 그의 말을 끝내기도 전에 맹지영이 끼어들었다. “작은 할아버지,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진 대표님은 이미 명정 그룹의 서부 지역 지사를 세우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어요.”“제 예상이 맞다면, 우리가 제약 회사를 인수하는 것은 진 대표님의 요구에 꼭 맞을 거예요.”“우리 가문이 헛수고를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거니, 이 점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맹지영은 단호하게 말했다.“웃기는 소리하지 마렴!”“네가 진 대표도 아닌데, 어떻게 진 대표의 요구를 안다는 거냐?”“혹시 직접 들은 거라도 있어?”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소리쳤다.“물론 알죠. 진 대표님이 직접 말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행동으로 보여줬어요.” 맹지영은 담담하게 말했다. 그녀는 진명이 금은방 시장에서 여자 판매원을 명정 그룹의 부사장으로 스카우트한 일을 간단히 설명했다. 진명이 서부 지역에 지사를 세우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 게 분명했다. 그리고 서부 지역에서 기반이 없는 진명에게 제약 회사를 인수하는 것은 지사를 세우는 데 있어 가장 빠른 방법이었다. 이 때문에 맹휘준의 추측이 정확하다고 확신할 수 있었다.맹휘준이 송 씨 가문보다 더 빨리 제약 회사 인수 건을 마무리 짓는다면, 맹 씨 가문은 틀림없이 성공적으로 명정 그룹의 협력건을 따낼 수 있을 것이다!“좋아, 정말 잘했다!” “휘준아, 네 생각이 옳았구나!”“이렇게 되면, 송 씨 가문을 제치고 명정 그룹과의 협력 건을 따낼 수 있을 거야!”……맹 씨 어르신과 몇몇 원로 고수들은 맹지영의 설명을 듣고 크게 기뻐했다. 원래 그들은 이번 시도가 헛수고가 될까 봐 걱정했지만, 맹지영 덕에 진명이 이미 지사를 세우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는 맹휘준의 계획이 매우 현명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제 그들은 맹휘준의 계획을 따르기만 하면 송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