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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68화

“그리고 진린은 명정 그룹의 부대표일 뿐이지, 대표도 아니잖아!”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여서 '진 부대표'를 '달래려는' 거라면, 정말 우스운 일이 아니겠어?”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이 말을 덧붙였다.

“일리가 있어…”

……

몇몇 맹 씨 가문 원로 고수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마음속에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그들 역시 진린을 명정 그룹의 부대표로 여기며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의 논리적인 분석을 듣고 나니, 그들도 진린 같은 작은 부대표를 위해 이렇게까지 애쓰는 것이 어리석은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네 말도 이해해.”

“하지만 명정 그룹의 협력권은 어쨌든 진 부대표 손에 있지 않는가.”

“지금 진 부대표가 송 씨 가문을 경쟁에 끌어들인 건 분명히 송 씨 가문도 협력 가문으로 염두해 두고 있다는 신호야.”

“우리가 협력권을 다시 얻으려면, 무슨 일이 있어도 싸워야 해.”

“그렇지 않으면, 송 씨 가문에게 협력권을 넘겨줄 수밖에 없어.”

“이 좋은 기회를 송 씨 가문에게 넘겨줄 수는 없지 않은가?”

몇몇 맹 씨 가문 원로 고수들은 무력감 속에서 말했다.

……

“그렇지 않아!”

“명정 그룹의 협력권은 진 대표 손에 있어.”

“진린은 그저 회사의 부대표일 뿐이야! 진 대표의 앞잡이나 다름이 없다고!”

“우리가 협력권을 얻고 싶다면, 진린을 넘어서 진 대표와 직접 대화하는 게 훨씬 나을 거야!”

“진 대표의 앞잡이인 진린의 비위를 맞출 바엔 진 대표의 비위를 맞추는 게 빠르지 않겠어?”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냉소적으로 웃으며 말했다.

“진 대표와 대화하자고?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니?”

“현재 진 대표는 남부 지역에 있어…”

“어떻게 진 대표와 대화할 수 있지?”

……

몇몇 맹 씨 가문 원로 고수들은 고개를 저으며 의문을 제기했다.

“왜 안 돼?”

“남부 지역은 서부 지역과 접해 있어서 차로 몇 시간밖에 안 걸려.”

“내 생각엔 우리가 휘준이를 포함한 몇 명을 남부 지역으로 보내서 진 대표와 직접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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