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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39화

휙!

진림은 위기에 직면해도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그는 지 씨 어르신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몸을 살짝 비틀어 가슴에 있는 제심경으로 지 씨 어르신의 공격을 받아냈다.

동시에, 진림의 겁지법으로 만들어진 검기는 지 씨 어르신의 공격을 뚫는 데 성공하였다!

그런 뒤, 남은 힘으로 지 씨 어르신의 가슴을 향해 돌진했다.

지 씨 어르신은 진림과 달리 보호 법보가 없었다.

그는 진림이 그에게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방심하고 있었다.

진림이 지 씨 어르신의 강력한 공격을 막아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 탓에 방어를 소홀히 했다. 그러나 진림의 겁지법이 그의 진기와 방어를 뚫고 들어왔을 때, 지 씨 어르신은 비로소 위기를 느꼈다.

하지만, 그가 진명의 공격을 피하기엔 이미 너무 늦은 후였다.

“이럴 수가…”

“젠장…”

지 씨 어르신은 진림의 강력한 검기를 느끼고 깜짝 놀랐다.

그가 긴급히 몸을 옆으로 비틀며 필사적으로 회피했지만, 검기는 그의 가슴을 빗나가 정확하게 그의 어깨를 강타하였다.

그렇게 그는 진명의 공격을 피하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퍽!

지 씨 어르신의 어깨에 깊은 상처가 생겼고, 상처 부위에는 붉은 피가 흘렀다.

그는 고통에 찬 신음 소리를 내며 뒤로 몇 걸음 물러섰다.

결국 그는 땅에 주저앉아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 모습은 매우 낭패해 보이기 짝이 없었다.

“뭐야?”

“지 씨 어르신이 지다니?”

“이게 어떻게 가능한 일이지!”

이 광경을 목격한 지한과 단영우, 그리고 맹지영까지 모두 놀란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은 자신의 눈을 차마 믿을 수가 없었다.

그들은 모두 지 씨 어르신의 높은 실력 덕분에 진림을 손쉽게 제압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진림은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았고, 오히려 지 씨 어르신에게 깊은 부상을 입혔다.

일시에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큰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그들이 받은 충격은 가히 짐작할 수 있다.

특히 맹지영은 더욱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진림의 실력이 전황 후기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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