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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38화

“이놈, 네가 감히 내 아들을 다치게 하다니! 이제 네 차례야!”

진림이 맹지영을 보호하려고 나선 순간, 지 씨 어르신의 눈에는 차가운 살기가 번뜩였다.

진림이 지한의 다리를 부러뜨린 것은 그를 극도로 분노하게 했다.

이제 그는 진림을 완전히 제거하여, 후환을 완전히 없애고자 하였다!

진림이 한 손가락으로 자신과 맞서겠다고 하자, 지 씨 어르신은 그를 우습게 여겼다.

그는 진림을 단숨에 끝내기로 마음먹었다.

지금이야 말로 진명을 없앨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이런 좋은 기회를 그가 놓칠 리가 있겠는가!

지 씨 어르신은 진기를 모아 거대한 힘을 담은 손바닥을 진림에게 휘둘렀다.

그의 목표는 진림을 한 번에 무력화시키고, 나아가 죽여버리는 것이었다.

그는 자신의 아들을 대신하여 진명에게 복수를 감행하고자 했다!

“죽어라, 이놈…”

진림이 지 씨 어르신과 정면으로 맞서려는 것을 본 지한과 단영우는 얼굴에 악의와 조소를 띠며, 진림을 마치 죽은 사람 보듯이 바라보았다.

특히 지한은 진림에게 다리를 부러뜨려진 일에 대한 깊은 원한을 품고 있었고, 지 씨 어르신이 진림을 죽이기를 바라고 있었다.

지한의 눈빛에는 진명을 향한 원망감이 가득해 보였다.

“아버지! 어서 저 놈을 죽여주세요…그렇지 않으면 절대 이 분을 풀지 못할 것 같아요…”

그들은 진림의 무술 실력이 지 씨 어르신과는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진림이 이길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확신했다.

진림이 반보전존의 강자를 상대로 이길 리가 있겠는가!

진명은 이번에 틀림없이 지 씨 어르신의 손에 최후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 외에 다른 가능성은 생각해낼 수 없다!

지 씨 어르신과 함께 온 두 명의 고수들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들은 지 씨 가문의 고수들로 안목 등 각 방면에서 매우 고명한 실력을 갖고 있었다.

그들은 진림의 움직임을 보고 그의 실력이 전황 후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챘다.

따라서 미약한 실력을 가진 진림이 지 씨 어르신의 강력한 공격을 막아낼 가능성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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