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됩니다!”진명의 말을 들은 맹휘준은 심장이 그만 쿵 하고 떨어지고 말았다.그는 맹 씨 가문의 큰 도련님이자, 동시에 서부의 젊은 세대들 중 손꼽히는 준걸한 인물로서 사업적 능력과 재능이 매우 뛰어났다!그는 진명이 단독으로 약재를 구매하려는 의도를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이는 바로 맹 씨 가문과의 합작을 하지 않으려는 속셈이 아닌가!이것은 결코 그가 원하던 국면이 아니었다!“진 대표님…저희 할아버지께서 큰 실수를 범했습니다…”“가족들은 그저 이익에 눈이 멀어 제대로 된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게 분명합니다…”“부디 저에게 시간을 좀 주세요…제가 할아버지와 얘기를 해보겠습니다.”맹휘준은 간절한 눈빛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아니요!”“이 일은 여기서 마무리 짓도록 하죠!”진명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하지만…”맹휘준은 쉽게 단념하려 하지 않았다. 그는 서둘러 말을 이어나가려고 했지만, 이내 곧 진명에 의해 중단되었다.“아니요!”“합작은 비록 실패했지만, 저희 두 사람은 여전히 좋은 친구입니다!”“만약 약재를 처리하길 바라신다면, 저에게 꼭 연락을 주세요.”진명이 말했다.“아…”진명의 단호한 태도에 맹휘준은 깊은 침묵에 빠졌다.그는 진명이 자신과 마찬가지로 이번 합작에 대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잘 알고 있었다. 진명은 그의 연락에 단번에 남부에서 서부로 찾아오기까지 하였다!그러나 맹 씨 가문 가족들은 그런 진명의 노력을 전혀 신경쓰지 않은채, 오히려 진명을 멸시하였다!또한, 이윤 분배에서 끝까지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았다!그렇게 가족들의 오만방자함으로 인해, 그가 공들여 쌓은 탑은 순식간에 무너지고 말았다…솔직히 말해서, 이번 합작이 실패한 이유는 바로 그들 맹 씨 가문의 오만방자한 태도 때문이다!만약 그가 진명의 생각을 돌리고 싶다면, 그는 우선 맹 씨 어르신을 설득하여 진명의 요구 조건을 받아들이게 해야만 한다!맹 씨 어르신이 진명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명정 그룹과의 합작은 일말의 희망이 있을 수도 있다!
맹휘준이 떠나고, 맹지영은 곧바로 진명의 곁으로 가서 진명을 위아래로 훑어보았다.“지영 씨, 무슨 문제라도…”“제 얼굴에 뭐가 묻었나요?”진명은 자신의 뺨을 어루만지며, 의심스러운 얼굴로 맹지영을 바라보았다.“저희 둘째 삼촌과 가족들의 압박에도 침착함을 유지하시다니…존경스러워요.”“진 부회장님의 배짱이 이렇게 두둑할 줄은 전혀 몰랐네요.”“과연 한 회사의 부회장다워요.”맹지영은 진명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사실 그녀는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과 마찬가지로 진명의 직분을 들은 후, 그를 다소 얕보지 않을 수 없었다!그러나 진명은 방금 전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과 가족들의 연이은 위협에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줏대를 이어나갔다!또한, 진명은 비굴하게 가족들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것이 아닌, 침착하게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였다!그녀는 진명의 이러한 점을 크게 평가하였다!어쨌든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과 맹 씨 가문 고수들은 하나같이 전존경 이상의 실력을 가진 존급 강자들이다!그에 비해 진명은 작은 회사의 일개 부회장일 뿐이며, 게다가 나이도 어리기까지 하다!진명의 젊은 나이를 고려했을 때, 그녀는 진명의 레벨이 기껏해야 반보전존일 것이라고 생각하였다!그러나, 진명은 전존경 이상의 존급 강자들의 위협에도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또한, 그들과 타협을 하려고도 하지 않았다!그녀는 진명이 이런 대단한 침착함을 소유한 자일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였다.“지영 씨, 과찬이십니다…”진명은 연이은 맹지영의 칭찬에 얼굴을 붉혔다.그러나 맹지영이 모르는 사실이 있다!사실 진명은 이미 종합적인 실력이 전존 후기에 이르렀으며, 심지어 남부에서 가장 실력이 강하기로 유명한 남 씨 어르신조차도 그의 적수가 될 수 없었다!비록 맹 씨 가문의 원로 고수들 중 몇 명은 이미 전존경에 이른 존급 강자들이었지만, 실력은 남 씨 어르신에 비해 조금 뒤처지는 상황이었다!남 씨 어르신조차도 그의 적수가 되지 못하였는데, 하물며 맹 씨 가문 원로 고수들이
“그래요?”“그렇게 대단한 분이라니…더욱 궁금해지네요. 다음번에는 저도 꼭 한번 만나 뵙고 싶어요!’맹지영은 반짝거리는 눈빛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그녀의 친오빠인 맹휘준은 서부의 젊은 세대 중에서 공인된 가장 걸출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심지어, 천해 시 무학랭킹에도 올라갔을 만큼 아주 다재다능한 인물이다!그녀에게 있어서 맹휘준은 줄곧 그녀의 본보기이자 우상이었다!그렇기에 그녀는 줄곧 맹휘준만큼 대단한 남자가 아니면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그러나 지금, 진림이라는 부회장은 그녀에게 진명을 맹휘준만큼 걸출한 인물이라고 소개하였다.진명의 말을 들은 맹지영은 진명에 대해 더욱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그녀는 진명이 정말 그녀의 친오빠인 맹휘준만큼 다재다능한 인물인지 알아보고 싶었다!“네, 알겠습니다! 다음번에 자리를 따로 만들어보겠습니다…”진명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하지만, 그녀가 모르는 사실이 한 가지 있었다.그녀의 앞에 서 있는 인물이 바로 명정 그룹의 대표인 진명이라는 것이다!“네, 좋아요.”“그러면 제가 호텔까지 바래다 드릴게요…”“절 따라오세요…”맹지영은 화제를 돌려 말했다.“아니요. 그럴 필요 없습니다!”“저 혼자 가도 충분합니다…”“이런 작은 일로 지영 씨를 귀찮게 할 수는 없죠.”진명은 맹지영의 호의를 완곡하게 거절하였다.“네? 하지만…”“그래도 제가 꼭 바래다 드리고 싶어요…”맹지영은 지금까지 수많은 남자들을 만나왔지만, 진명과 같은 부류의 사람은 단 한 번도 마주한 적이 없다!“아…”진명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부회장님께서는 저희 가족의 손님이 아니신가요?”“어서 빨리 제 차에 타세요!”맹지영은 다짜고짜 진명을 자신의 차에 태웠다.진명이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이미 그녀의 차에 탄 상태였다!“아아…네…알겠습니다.”맹지영이 기어코 고집을 꺾으려고 하지 않자, 진명은 어쩔 수 없었다.필경 그녀는 진명에게 호의로 그를 호텔까지 바래다주려 한 것이니, 그는 굳이 그녀의 호의를 거절할 필요가 없
“할아버지, 아무래도 할아버지께서 큰 오해를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또한, 방금 전 진 부회장님과 짧은 대화를 한 결과, 부회장님은 아무래도 저희와의 합작을 포기할 생각인 것 같습니다…”“만약 저희 맹 씨 가문이 고집을 꺾지 않고 명정 그룹의 가치를 떨어뜨려 이 좋은 기회를 날린다면, 저희는 이후 크게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맹 씨 어르신과 맹 씨 가문 가족들이 좀처럼 고집을 꺾으려고 하지 않자, 맹휘준은 초조해지기 시작하였다…비록 그가 진명과 만나본 횟수는 많지 않지만, 그는 명정 그룹의 생황과 내막을 잘 알고 있었다!명정 그룹의 잠재력이라면 충분히 다른 가문과의 합작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이건 그가 원하던 바가 아니었다!“우리 맹 씨 가문과의 합작을 포기하려고 한다고?”“정말 웃겨!”“휘준아, 우리가 대체 왜 그런 작은 기업한테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야 하는 거니?”“명정 그룹같이 작은 회사는 우리의 도움이 없이 결코 서부에서 자리를 잡을 수 없을 거야!”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맹휘준의 조언을 전혀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다!오히려 그는 맹휘준의 말에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둘째 어르신의 말씀이 맞아요!”“도련님, 아무래도 그 진 부회장이라는 사람은 허세로 가득 찬 사람 같습니다…”“그런 놈의 말에 휘둘리지 마세요!”......나머지 가족들은 하나같이 둘째 어르신의 말에 동의하는 듯 고개를 끄덕거렸다.“네? 명정 그룹은 무사의 수련을 도와주는 단약을 제련할 수 있는 기업이에요!"“저는 지금껏 이런 대단한 단약을 제련할 수 있는 기업은 본 적이 없어요…”“저희가 만약 명정 그룹을 놓친다면, 분명 후회할 날이 올 거예요!”“하지만, 명정 그룹은 반대로 저희를 대체할 만한 다른 대가족 세력을 찾으면 그만이죠…”“이 일은 이렇게 쉽게 넘어갈 만한 일이 아니에요!"맹휘준이 말했다.이전에 그는 진명의 눈치를 보느라 가족들을 제대로 설득하지 못하였다.하지만, 그는 한 가지 확신하는 바가 있었다!맹 씨 가문은 명정 그
“휘준아, 꼭 그런 것도 아니야.”“명정 그룹은 그저 작은 의약 회사일뿐이야. 서부에는 이미 명정 그룹을 대체할 만한 제약회사가 많아! 다른 대가족 세력이 명정 그룹의 터무니없는 제안을 받아들이면서까지 명정 그룹과 손을 잡으려고 할까?”“게다가 설령 명정 그룹이 다른 가문들과 손을 잡는다고 하여도, 우리가 크게 신경 쓸 바가 아니야!”“고작 작은 이윤을 남기겠다고 우리 가문이 굳이 명정 그룹한테 머리를 조아릴 필요는 없어!”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이 소리쳤다.“둘째 어르신 말씀이 맞아…”“굳이 우리가 머리를 조아릴 필요는 없어…”......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의 말을 들은 가족들은 하나같이 그의 말에 동의하는 듯 머리를 끄덕거렸다.그들은 모두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였다.자고로 합작을 할 때에는, 서로가 원하는 바가 충족이 되어야만 한다!그러나 명정 그룹이 제안한 이윤 분배는 너무 터무니없이 낮은 숫자였다. 게다가 진명은 그들에게 회사 지분도 나누어주지 않겠다고 선포하였다! 맹 씨 가문이 자선 단체가 아닌 이상, 이런 말도 안 되는 조건을 들어주면서까지 진명과 합작할 필요가 있겠는가!이것은 그들이 결코 받아들일 수 있는바가 아니다!“여러분…제 생각에는 아무래도 여러분들이 명정 그룹을 너무 얕보는 것 같습니다…”“명정 그룹은 지난번에 판매회를 열어 무려 몇 천억원에 달하는 이윤을 벌어들였습니다!”“비록 명정 그룹이 제시한 이윤 분배는 너무 작지만, 저희는 명정 그룹과의 합작을 통해 매년 최소 몇 백억 원은 벌어들일 수 있을 거예요…”“지금 저희가 맹 씨 그룹으로 벌어들이는 금액에 비하면 아주 큰 금액이죠…”“다른 대가족 세력의 귀에 이러한 사실이 들어간다면, 분명 명정 그룹과 손을 잡기 위해 경쟁을 벌이려고 할 거예요!”맹휘준이 말했다.“뭐라고? 너…그 말이 사실이니?”맹휘준의 말을 들은 맹 씨 가문 가족들은 하나같이 놀란 기색이 역력하였다.비록 맹 씨 가문의 실력은 서부 대가족 세력의 제일이
“아…”맹휘준의 말을 들은 맹 씨 어르신과 맹 씨 가문 원로 고수들은 하나같이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그들은 맹휘준의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 명정 그룹의 내막을 잘 알지 못하였다. 그들에게 있어서 명정 그룹은 그저 작은 스타트업 중 하나였으며, 그들은 줄곧 진명이 내세운 제안이 만족스럽지 않았다!그래서 그들은 끝까지 진명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그러나 지금, 그들은 맹휘준으로부터 명정 그룹의 내막과 잠재력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그제야 명정 그룹과 진명의 영향력이 그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뛰어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그들은 지금까지 명정 그룹과 진명을 너무나도 과소평가했던 것이다!“마…말도 안 돼!”“명정 그룹은 그저 작은 제약 회사일뿐이야! 그런 엄청난 능력을 갖고 있을 리가 없어!”“휘준아! 네가 한 말들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가 있니?”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그는 여전히 맹휘준의 말을 믿으려고 하지 않았다! 아니, 믿을 수 없었다!비록 그는 명정 그룹의 내막을 잘 알지 못하지만, 남부에 있는 기업들의 대략적인 상황은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었다!그는 명정 그룹이 남부의 대가족 세력에 속해 있지 않다고 알고 있었다!그렇기에 그는 명정 그룹을 그저 작은 스타트업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였다!젊은 청년이 갓세운 기업이 그렇게 대단한 영향력을 갖고 있을 리가 없다!맹휘준이 그에게 말해준 이야기들은 너무나도 비현실적인 일이었다!“맞아!”“증거를 가져와 봐!”......맹 씨 가문 가족들은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의 말에 동의하는 듯 잇달아 고개를 끄덕거렸다.그들의 생각은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들은 여전히 진명과 명정 그룹이 그저 작은 의약 회사일뿐이라고 생각하였다.갓 세워진 명정 그룹이 맹휘준이 말한 것처럼 엄청난 영향력을 내포할 리가 없지 않은가!일시에 그들은 맹휘준의 말에 의심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 “저는 이전에 명정 그룹의 판매회에 참석한 적이 있습
“네?”“아버지…”맹 씨 어르신의 말에 맹휘준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그는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맹 씨 어르신을 바라보았다.그는 자신의 아버지마저 자신의 말을 믿지 않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다.그의 아버지인 맹 씨 어르신은 오히려 자신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우려고 한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의 손을 들어주었다!이것은 그의 예상을 크게 벗어난 것이었다…그러나, 바로 그때 그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는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둘째가 증거를 원하니, 증거를 찾아오면 되지 않니?”“남부는 우리 서부와 거리가 멀지 않아!”“남부에 직접 가서 명정 그룹의 내막을 조사하면 되겠구나. 그러면 휘준이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거야.”맹 씨 어르신이 소리쳤다.“아아…아버지!”맹 씨 어르신의 말에 맹휘준은 얼굴에 다시 화색이 돌기 시작하였다.맹 씨 어르신은 아들 맹휘준의 말을 굳게 믿고 있었다.“아버지 말씀이 맞아요!”“저희 가문 고수들을 남부에 파견하여 명정 그룹의 내막에 대해 낱낱이 조사하는 걸로 하시죠!”“그때가 되면, 제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쉽게 밝혀질 수 있겠네요.”맹휘준이 소리쳤다.“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이 자리에서 논쟁을 벌인다고 해서 달라질 건 하나도 없습니다. 직접 사람을 보내 명정 그룹의 내막을 조사하게 하면 해결될 거예요!”......몇 명의 맹 씨 가문 원로 고수들은 맹 씨 어르신의 말에 동의하는 듯 고개를 끄덕거렸다.그들은 맹휘준의 말대로 일에 만전을 기하길 바랐다!만약 명정 그룹이 정말 맹휘준이 말한 것처럼 대단한 실력을 가진 기업이라면, 그들은 반드시 이 천재일우의 기회를 잡아야만 한다!그때가 되면, 그들도 지혜롭게 결론을 내릴 수 있게 될 것이다!“좋습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죠.”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이 소리쳤다.그는 여전히 맹휘준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는 명정 그룹과 같이 작은 제약 회사가 맹휘준이 말한 것처럼 대단한 능력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그렇기에 그는
한편, 진명은 맹지영의 안내 하에 맹 씨 가문 저택 부근에 위치한 5성급 호텔에 묵기로 하였다!호텔 스위트룸.진명은 짐을 푼 후, 맹지영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지영씨, 고마워요. 덕분에 호텔까지 편히 왔어요.”진명은 맹지영을 보며 옅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제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걸요…”“참, 부회장님…긴히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요…”“서부 대가족 세력 중 하나인 오 씨 가문이 오늘 저녁에 비즈니스 파티를 연다고 들었어요…혹시, 참석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맹지영이 물었다.“비즈니스 파티요?”“전 그런 데는 관심이 없습니다!”진명은 단호하게 맹지영의 제안을 거절하였다.비록 그는 맹지영이 말하는 비즈니스 파티가 어떤 행사인지 잘 알지 못하였지만, 그는 대략적으로 비즈니스 파티의 의도를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그가 추측한 바에 따르면, 이것은 단지 권력을 가진 세력들의 친목 모임일 것이다!그는 서부에 대해 어떠한 연고도 없었다. 그렇기에 그는 더더욱 비즈니스 파티에 참석할 필요가 없었다!그는 낯선 사람들이 가득한 곳에 굳이 제 발로 찾아가고 싶지 않았다.“하지만…”“오 씨 가문은 서부 대가족 세력 중 가장 영향력이 큰 가문 중 하나예요…”“그곳에 가서 오 씨 가문 가족들과 안면을 틀 수 있다면, 부회장님에게 있어서 아주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어요…”“또한, 오 씨 가문은 저희 서부에서 의료 사업을 하고 있는 가문이에요…"“약재와 의료기기 등을 주로 다루죠.”“이번에 오 씨 가문이 비즈니스 파티를 연 이유는 바로 진귀한 약재들을 판매하기 위해서예요…”맹지영이 말했다.서부는 남부와 상황이 매우 달랐다!서부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자원이 매우 풍부하다!또한, 전국의 많은 제약 회사들이 약재를 구할 때에 가장 먼저 찾는 곳이 바로 이곳 서부이다!심지어 서부에서는 가끔씩 지강지양의 약재가 발견되기도 한다!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맹휘준은 짧은 시간 내에 진명이 필요로 하는 약재들
“지영 씨, 저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임아린이 침대 옆으로 다가와 진심으로 맹지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면성 분신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준 맹지영에게 목숨을 빚진 셈이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혼자서 방 안에 남은 주된 이유였다.“아린 씨, 정말로 나에게 감사하다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요...”맹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어떤 결심을 내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어떤 부탁인가요?”임아린은 무언가를 어렴풋이 눈치채며 물었다.“저도 진 대표님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요. 앞으로 아린 씨와 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맹지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이전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 두 여자와 진명을 두고 경쟁하려고 했었다.하지만 이번 생사를 넘기면서 그녀는 생각이 달라졌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차라리 진명의 곁에 머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것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었다.“그건...”임아린은 난처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여자와 함께 진명을 공유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맹지영은 자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맹지영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지영 씨, 이 일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진명이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상관없어요! 진 대표님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윤정 씨처럼 저도 그냥 기다릴게요. 진명 씨가 제 부탁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어쨌든, 아린 씨만 동의해 주면 돼요.”맹지영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게요.”맹지영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임아린은 어쩔 수 없이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아린 언니, 고마워요...”임아린이 동의한 것을 듣고, 맹지영은 너무 기뻐하며 임아린을 와락 안아 버렸다. 맹지영의 얼굴에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임아린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