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13화

작가: 용천애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당연하죠!”

“지난주 임 대표님과 했던 약속을 목숨 걸고 지켜야죠!”

차 전무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정말요?”

“축하드립니다!”

“프리미엄 화장품 라인은 우리 회사 발전에 매우 중요합니다. 임 대표님께서 이 일을 알게 된다면 반드시 연구개발팀을 표창할 거예요!”

......

적지 않은 임원들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아첨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차 전무님, 정말 잘하셨어요!”

오진수조차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차 전무 라인에 선 사람으로서 연구개발팀이 연구에 성공한 것은 그에게도 좋은 일이었다. 내기에서 그와 차 전무 두 사람은 이미 절반은 승리한 것과 마찬가지였다!

하이힐 소리가 나자 임아린이 비서 오윤정을 데리고 회의실로 들어섰다.

자리에 앉은 임아린은 고개를 들었다.

“어, 진명 씨와 한희정 씨가 왜 보이지 않죠?”

“모르겠어요.”

모두들 고개를 가로저으며 의문을 품었다.

“설마 진명 씨가 연구개발에 성공하지 못해 책임을 물을까 봐 일부러 무서워서 도주한 것은 아닐까요?”

차 전무가 비웃으며 말했다.

그럴 싸한 말이었다.

“그렇게 허세를 부리더니 어디 숨었나 봐요. 망신도 이런 망신이 어디 있나요!”

“맞아요. 진작에 믿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렇군요!”

“우리 모두의 시간이나 낭비하고 말이에요!”

......

사람들이 수군수군거렸다. 다들 하나같이 진명이 무서워서 도망갔을 것이라고 여겼다. 그들의 말에는 비아냥으로 가득했다.

“대체 누가 그러는 겁니까, 제가 무서워서 도망 갔다고!”

콧방귀 뀌는 소리가 들리더니 진명이 손에 검은 자루를 들고 한희정과 함께 들어왔다.

“공장에 잠깐 물건을 가지러 가느라 조금 늦었습니다.”

“뒤에서 이렇게까지 헐뜯을 필요는 없잖아요!”

진명은 불쾌함을 표하더니 한희정과 함께 자리로 가서 앉았다.

“무서우면 얼른 도망가세요!”

“질까 봐 숨어 있었던 것 아닙니까!”

오진수가 비웃으며 말했다.

“저는 당신이 질까 봐 두렵습니다!”

진명은 바로 대꾸하였다.

“자, 모두 모였으니 회의 시작하겠습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 사위의 역전   제214화

    차 전무가 손뼉을 치자 뒤에 있는 연구개발팀 전문가들은 카트를 밀었다.그러고는 세 화장품을 넘기더니 현장 검사를 진행했다.전문가들은 사람들에게 프리미엄 기준의 데이터와 요구 사항을 설명하면서 약용 화장품 샘플을 기계에 부었다.기계가 울리자 차 전무는 노트북을 연결하더니 검사 결과를 회의실 스크린에 띄웠다.옆에 바로 프리미엄 표준 데이터가 있었기에 쉽게 비교할 수 있었다.“임 대표님, 보십시오. 이 세 제품의 성분 데이터 모두 국가 규정 프리미엄 기준에 부합합니다!”“프리미엄 기준을 초과한 데이터도 세 개나 있습니다!”차 전무가 자랑스러운 얼굴로 말했다.총 12개의 주요 성분을 테스트한 결과 그중 3개는 프리미엄 기준을 초과하여 효과가 실제로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했다.회사는 이 세 가지 성분의 장점을 충분히 이용하여 프리미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훌륭해요!”“차 전무님, 연구개발팀이 정말로 잘 해냈어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임아린이 기뻐하며 말했다.그녀는 업계에서 줄곧 차갑고 침착하기로 유명했지만 얼굴에는 감격의 기색이 역력했다.어쨌든 이 일은 회사의 미래와 관련이 있었다. 회사가 프리미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면 여러 방면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었다!“차 전무님, 너무 잘하셨어요!”“우리 회사가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하게 된다면 연구개발팀이 1등 공신이 되겠네요!”“그래요, 우리 회사의 목표는 줄곧 프리미엄 브랜드로 발전을 하는 거였습니다. 이제 드디어 수년간의 난제를 돌파하고 희망을 보게 됐네요!”......회사 임원들도 기쁨에 겨워 차 전무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칭찬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다들 과찬이십니다. 우리 연구개발팀은 단지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입니다.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차 전무는 겸손하게 말했고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연구개발팀은 최근 반년 동안 잠잠했었다. 마침내 사람들을 놀라게 할 성과를 거두었으니 그는 속으로 기세등등해났다.순간 차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 사위의 역전   제215화

    진명은 검은색 봉지에서 화장품을 꺼내 테이블 위에 놓았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6병이었다.“16가지?”“정말이야?”다들 멍하니 서로를 쳐다보며 서로의 놀란 눈빛을 확인했다.아무도 진명의 말이 사실이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정말인지 아닌지는 현장 검증을 통해 알 수 있을 겁니다.”진명은 평온한 얼굴로 16제품을 모두 연구개발팀의 전문가들에게 주었다.연구개발팀 사람들은 의문을 품은 채로 샘플 용액을 일일이 기계에 부어 현장 검증을 시작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검사 결과가 나왔다.연구개발팀 사람들은 컴퓨터에 표시된 데이터를 보고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비볐다.“고원중 씨, 검사 결과가 어떤가요? 프리미엄 기준에 부합하나요?”차 전무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 가슴이 두근거렸다.나머지 임원들도 관심을 가지고 연구개발팀 전문가들은 바라봤다. 그들 모두 진명이 약용 화장품을 개발할 수 있다고 믿지 않았지만 연구개발팀의 이상 반응을 보고 자신만만할 수 없었다.“전무님께 보고드립니다. 데이터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고원중이 침을 삼키며 어렵게 한마디 했다.“데이터에 문제가 있다고요?”“왜요? 어떤 성분 기준에 부합하지 않습니까?”“역시 내 예상대로군요!”차 전무는 바로 웃음을 터트렸다. 그의 긴장감도 가라앉았다.“진짜 약용 화장품이 나온 줄 알고 깜짝 놀랐어요.”“허세만 부리더니 전부 기준 미달이군요!”“진명 씨, 설마 아무 한약이나 집어넣고 스스로 약용 화장품을 개발해냈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하하, 웃겨 죽겠네.”......임원들도 덩달아 폭소를 터뜨렸고 하나같이 몸을 뒤로 젖히며 눈물이 날 지경으로 웃었다.“진명 씨, 설마 당신이 개발한 약용 화장품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겠죠?”한희정의 시선이 진명에게로 향했다. 놀란 표정이었다.요 며칠 동안 진명과 함께 있어서 진명이 약용 화장품을 연구하고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안에 함유된 성분이 기준에 도달했는지는 알지 못했다.“그럴 리가 없을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 사위의 역전   제216화

    차 전무는 눈이 휘둥그레졌다.임아린도 놀란 표정이었다.오진수와 여기 있는 모든 회사 임원들조차 바보처럼 멍하니 있었다!그들은 진명이 약속을 지켰을 뿐만 아니라 이토록 훌륭한 제품을 개발했으리라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이 몇 제품의 실제 효과는 아마도 글로벌 유명 브랜드들보다도 훨씬 좋을 것이다!“좋아요!”“아주 훌륭해요!”임아린이 테이블을 두드리며 일어섰다. 모든 임원들도 깜짝 놀라서 일어섰다.“진명 씨, 정말 대단해요!”“이건 기적입니다!”임아린은 감격에 겨워 모두들 앞에서 진명을 꼭 껴안았다. 예쁜 얼굴에 띤 미소는 마치 꽃이 만발한 것처럼 아름답고 매혹적이었다.비록 그녀는 진명이 어떻게 해낸 것인지는 모르지만 한 가지 사실은 분명했다.앞으로 회사에서 효과가 뛰어난 많은 약용 화장품을 보유하게 된다면 프리미엄 시장 진출은 말할 것도 없고 미래 최고의 글로벌 유명 브랜드로 발전하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그녀의 마음이 얼마나 흥분으로 가득했는지 알 수 있었다.“아린아, 이건...”진명은 바보처럼 있었다.임아린이 자발적으로 그에게 안긴 건 이번이 처음이었고 그것도 회사 사람들 앞에서였다.임아린은 무언가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렸고 황급히 진명을 놓아주었다. 그녀의 두 볼은 홍조를 띠었다.“방금... 기분이 너무 좋아서 잠깐 실례했어...”“괜찮아, 신경 안 써...”진명은 밝게 웃으며 아쉬움을 표했다. 임아린이 그를 조금만 더 안아줬으면 했다.하지만 그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이 광경을 본 오진수의 안색이 매우 안 좋아졌다. “말도 안 돼!”“이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지잡대를 졸업한 사람에다 전문가도 아닌데 어떻게 손쉽게 프리미엄 화장품을 개발해냈단 말입니까?”“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요!”오진수는 이 가혹한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맞습니다. 비정상적인 데이터입니다. 기계에 무슨 문제가 생긴 게 아닐까요?”차 전무도 정신을 차린 듯 질의했다.오진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 사위의 역전   제217화

    어차피 큰일도 아니고 다시 한번 검증한다고 해도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을 것이다.연구개발팀 전문가들은 기계를 다시 한번 조정하였다. 기계에 고장이나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 뒤 샘플액을 일일이 기계에 쏟아 넣고 더 세밀하고 신중하게 검사했다.검사 결과가 곧 나올 것이다.대형 스크린에 나타난 검사 데이터가 처음 데이터와 똑같게 나오자 오진수와 차 전무는 물론이고 의혹을 제기했던 임원들까지 모두 침묵에 빠졌다.순간 장내는 쥐 죽은 듯이 고요했다.진명은 눈을 내리깔고 담담하게 오진수와 차 전무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먼저 침묵을 깼다.“오 대표님, 차 전무님, 지금 더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나는...”오진수와 차 전무 두 사람의 얼굴은 흙빛이었다. 마음은 이미 밑바닥까지 가라앉은 듯해 보였다.두 사람이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진명이 어떻게 이 일을 해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정말 불가사의한 일이었다.“할 말이 없으시다면 제가 이겼네요.”진명이 쌀쌀하게 말했다.“진명 씨, 너무 잘난 척하지 마세요!”“당신은 약용 화장품 개발에 성공했지만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개발 외에도 원료 추출률이 높아야 합니다!”“만약 당신이 추출률을 높이지 못했다면 내기에서 이겼다고 할 수 없습니다!”오진수는 이를 악물고 원료 추출률에 희망을 걸었다.“오 대표님 말이 맞습니다!”“만약 당신이 추출률을 높일 능력이 없다면 이 내기에서 당신이 이겼다고 할 수 없습니다!”정신이 번쩍 든 차 전무의 마음속에는 한 가닥 희망이 되살아났다.그는 원료의 추출률을 높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었다. 약용 화장품을 개발하는 것 못지않게 어려운 일이었다.겨우 일주일이란 시간 속에 진명이 이만큼 많은 종류의 약용 화장품을 연구개발해낸 것은 이미 기적이었다.그는 진명이 또 다른 기적을 창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허허...”진명은 오진수와 차 전무의 자신만만한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다.“우리 둘이 한 말은 사실입니다!”“왜 웃는 건가요!”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 사위의 역전   제218화

    원료의 품질 문제는 항상 그녀의 걱정거리였었다. 진명이 프리미엄 약용 화장품을 개발해냈을 뿐만 아니라 원재료의 위험을 제거하는 데도 큰 도움을 주었다.그야말로 하늘이 그녀에게 내려준 선물이었다!그녀는 처음으로 진명의 능력을 진심으로 인정했다!“이... 이게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인가...”회사의 모든 임원들은 놀라서 하마터면 턱이 땅에 떨어질 뻔했다. 그들은 하나같이 진명을 마치 괴물 보는 듯 보았다.오진수와 차 전무는 더욱 심란했다. 그 둘은 이미 충격을 받아 완전히 멍해졌다.“어... 어떻게...”오진수의 얼굴을 빨갛게 달아올랐고 가슴은 피가 끓어올라 피를 토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그는 줄곧 거만하고 자만했으며 스스로 재능이 넘친다고 생각해서 여태껏 그 누구도 안중에 둔 적이 없었다.특히 진명이 고아인데다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로 그는 줄곧 진명을 경멸해왔다!그러나 지금 그가 벌레 취급하던 자식이 뛰어난 재간과 능력을 보여주며 심지어 그를 짓밟아버리기까지 했다!이로부터 그가 받은 충격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오 대표님, 차 전무님, 두 분이 졌습니다!”“제가 알려주지 않아도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겠지요?”진명이 담담하게 말했다.“당신...”오진수는 두 눈은 이글이글 타고 있었다. 마음속으로 천 번이고 만 번이고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진명 씨, 승복하겠습니다...”“끊임없이 발전하는 모습이 보기 좋군요!”“당신의 연구개발 능력은 놀라울 정도로 대단합니다!”“그리고 지난주 제가 당신의 능력을 의심한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겠습니다.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길 바랍니다...”차 전무는 한숨을 내쉬며 진명에게 허리를 굽혔고 말에는 성의가 담겨있었다.그와 진명 사이에는 별다른 원한과 갈등이 없었기에 그는 진명의 뛰어난 능력을 보고 마음속으로 감탄했다.“차 전무님 과찬이십니다. 단지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진명이 웃으며 말했다.상대방의 태도가 매우 성의 있는 데다 그도 시시콜콜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 사위의 역전   제219화

    “이제 좀 났네요. 사과는 받아들이는 걸로 하죠!”“됐습니다. 앞으로 잘하세요!”진명은 담담하게 말하고는 오진수에게서 등을 돌렸다.“임 대표님, 다른 일이 없으면 먼저 일하러 가겠습니다.”오진수의 얼굴은 무서울 정도로 일그러졌다. 그는 더 이상 남아 있을 체면도 없이 너덜너덜해져서 떠날 준비를 했다.“오 대표님, 잠시만요.”임아린의 말이 오진수의 발걸음을 멈췄다.“임 대표님, 하실 말씀이 있으신지요.”오진수가 물었다.“현재 진명 씨가 약용 화장품을 개발해냈고 다음은 회사에서 생산을 할 차례입니다.”“생산에 관한 일은 당분간 그에게 맡기고, 관련 업무를 인수인계하시죠...”임아린이 말했다.진명은 이번에 프리미엄 약용 화장품을 개발해냈을 뿐만 아니라 원료의 추출 효율도 높였다.이 두 가지 일 모두 생산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일이었다. 생산 관리 권한을 진명에게 넘겨준다면 후속 작업을 더 쉽게 할 수 있었다.“네?”“그럴 수 없습니다!”오진수가 깜짝 놀랐다.원료의 조달과 생산은 줄곧 그가 담당해 왔는데 이제 와서 임아린이 그의 생산 권한을 진명에게 넘겨준다 한 것은 그의 권력의 절반을 내준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었다.“업무상 필요한 건데 왜 안 되나요!”임아린이 불쾌하다는 듯 말했다.“하지만... 그는 전에 생산을 담당했던 경험이 없습니다. 섣불리 맡긴다면 아마 감당하기 버거울 것입니다...”오진수가 포기하지 않고 말했다.“압니다. 한희정 씨가 보좌를 맡을 겁니다.”“어쨌든 이 일은 이렇게 결정했습니다!”임아린은 단호했다.“그... 그래요.”오진수는 내키지 않았지만 결국 이 일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자, 오늘 회의는 여기서 이만하죠!”임아린이 말했다.그 후, 사람들은 각자 떠났다.회의실에는 임아린, 한희정, 진명 세 사람만 남았다.“진명아, 정말 잘했어!”“네가 성공만 하면 보상을 해주겠다고 했었잖아!”“이렇게 하자. 회사 배당권 10%를 너에게 보상할 생각인데, 네 생각은 어때?”임아린이 웃으며 말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 사위의 역전   제220화

    이렇게 큰 공헌은 약간의 배당권으로 계산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진명이 지분을 좀 나눠달라고 요구했더라도 그를 만족시켰을 것이다!“바보도 아니고 무슨 불만이 있다고...”한희정이 눈을 희번덕거렸다.회사의 현재 규모와 이익에 따르면 연간 순이익은 최소 600~700억이었다.만약 진명이 10%의 배당권을 누린다면 매년 60~70억의 배당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었다.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었다.진명이 앞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도 회사에 의지하며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하늘에서 준 기회인데 한희정은 진명이 불만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그녀가 채 생각을 말해내기도 전에 진명의 다음 말이 그녀를 놀라게 했다.“아린아, 난 배당권을 원하지 않아, 난 그저...”진명은 한희정을 보고 말을 멈췄다.한희정이 옆에 있어서 말하기 불편했다.“진명, 미친 거 아니야?”한희정은 놀라서 하마터면 턱이 빠질 뻔했다.축하파티 이후, 그녀는 진명이 고아인데다 가난하고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았다.이렇게 처참하고 초라하면서도 매년 나오는 수십억의 배당권을 거절하다니, 정말 말도 안 된다!그녀는 진명의 머리가 어떻게 됐는지 의심스러웠다!“생각이 참 많구나...”임아린이 청초한 얼굴을 붉혔다.한희정은 진명의 속내를 정확히 알지는 못했지만 그가 진정으로 원하는 보상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한마디로 이 10%의 배당권은 내가 너에게 주는 상이야!”“다른 요구는 나중에 말해...”임아린은 살짝의 신경질을 내며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이... 그래.”진명은 마지못해 받아들였지만 마음속으로 몰래 계산하고 있었다. 앞으로 임아린과 함께 좋은 곳에 놀러 다닐 기회가 언제 생길지 모르는 일이었다. 이런 보상이야말로 배당권보다도 쓸모 있는 것이었다.부대표 사무실.오진수는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왔고 도현은 그의 뒤를 따라 함께 들어왔다.“진명 이 자식, 빌어먹을!”“열받아 죽겠어!”“그를 너무 얕잡아 본 것 같아요. 내가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 사위의 역전   제221화

    오진수는 깊게 숨을 들이 마시며 최대한 진정하려고 애썼다.“제품 공급할 때 꼼수를 쓰자는 말이군요…”도현은 마음이 흔들리며 재빨리 이해했다.저번에 그와 오진수는 이미 연합해서 진명을 상대할 계획을 상의했지만 중간에 약용 화장품과 원재료 추출 효과 증가하는 예외가 발생해서 두 사람의 계획은 어쩔 수 없이 잠시 접어두었다.이제 이 두 가지 일은 이미 결과를 거뒀으니, 두 사람이 계획을 실행할 차례였다.“좋네요!”“제가 엄청난 계획이 떠올랐어요, 절대 문제없을 거라고 확신해요…”오진수는 차갑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도현에게 귀를 갖다 대라는 손짓을 보냈고, 그는 그의 계획을 상세하게 도현에게 말해주었다.“좋아요, 이거 정말 좋은 아이디어인데요!”“계획이 순조롭게만 진행된다면, 무조건 진명을 회사에서 쫓아낼 수 있을 거예요!”도현은 두 눈을 반짝이며 호탕하게 웃었다.“당연하죠!”“얼른 가서 내 계획대로 배치해 봐요. 이번에는 무조건 진명을 처절하게 실패하게 만들어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 하게 할 거예요!”오진수의 눈빛엔 차가운 기운이 지나갔다.......오후.회사 인사팀에서 전체공지를 올렸다:‘회사 총재 비서 진명님이 고급 약용 화장품을 개발하시고, 원재료 추출 효과를 증가하신 일은 저희 회사에 큰 공헌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생산관련 직권은 임시적으로 진비서님의 관할이 될 예정입니다.특별히 본 공지로 칭찬을 표하며, 앞으로 모든 임직원분들도 진 비서님을 롤모델로 삶고, 진 비서님을 보고 배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이 공지라 올라오자 바로 아티스트리 그룹 내부를 뒤흔들었고, 진명은 회사의 유명인사가 되었다!동시에 그는 비서 신분에서 회사 실권을 갖게 된 첫번째 인물이 되었다.이 일을 알게 된 후.진명은 깜짝 놀라서 그는 한희정을 데리고 쏜살같이 임아린의 사무실로 달려왔다.“임 대표님, 방금 인사팀에서 올린 공지 봤어요. 대표님이 시키신 건가요?”진명이 말했다.“맞아요, 제가 특별히 시켰어요.”“지금부터 진명씨는 회사에 높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최신 챕터

  • 사위의 역전   제3129화

    “지영 씨, 저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임아린이 침대 옆으로 다가와 진심으로 맹지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면성 분신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준 맹지영에게 목숨을 빚진 셈이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혼자서 방 안에 남은 주된 이유였다.“아린 씨, 정말로 나에게 감사하다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요...”맹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어떤 결심을 내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어떤 부탁인가요?”임아린은 무언가를 어렴풋이 눈치채며 물었다.“저도 진 대표님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요. 앞으로 아린 씨와 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맹지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이전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 두 여자와 진명을 두고 경쟁하려고 했었다.하지만 이번 생사를 넘기면서 그녀는 생각이 달라졌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차라리 진명의 곁에 머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것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었다.“그건...”임아린은 난처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여자와 함께 진명을 공유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맹지영은 자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맹지영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지영 씨, 이 일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진명이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상관없어요! 진 대표님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윤정 씨처럼 저도 그냥 기다릴게요. 진명 씨가 제 부탁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어쨌든, 아린 씨만 동의해 주면 돼요.”맹지영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게요.”맹지영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임아린은 어쩔 수 없이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아린 언니, 고마워요...”임아린이 동의한 것을 듣고, 맹지영은 너무 기뻐하며 임아린을 와락 안아 버렸다. 맹지영의 얼굴에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임아린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 사위의 역전   제3128화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 사위의 역전   제3127화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 사위의 역전   제3126화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 사위의 역전   제3125화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 사위의 역전   제3124화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 사위의 역전   제3123화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 사위의 역전   제3122화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 사위의 역전   제3121화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