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전무는 눈이 휘둥그레졌다.임아린도 놀란 표정이었다.오진수와 여기 있는 모든 회사 임원들조차 바보처럼 멍하니 있었다!그들은 진명이 약속을 지켰을 뿐만 아니라 이토록 훌륭한 제품을 개발했으리라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이 몇 제품의 실제 효과는 아마도 글로벌 유명 브랜드들보다도 훨씬 좋을 것이다!“좋아요!”“아주 훌륭해요!”임아린이 테이블을 두드리며 일어섰다. 모든 임원들도 깜짝 놀라서 일어섰다.“진명 씨, 정말 대단해요!”“이건 기적입니다!”임아린은 감격에 겨워 모두들 앞에서 진명을 꼭 껴안았다. 예쁜 얼굴에 띤 미소는 마치 꽃이 만발한 것처럼 아름답고 매혹적이었다.비록 그녀는 진명이 어떻게 해낸 것인지는 모르지만 한 가지 사실은 분명했다.앞으로 회사에서 효과가 뛰어난 많은 약용 화장품을 보유하게 된다면 프리미엄 시장 진출은 말할 것도 없고 미래 최고의 글로벌 유명 브랜드로 발전하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그녀의 마음이 얼마나 흥분으로 가득했는지 알 수 있었다.“아린아, 이건...”진명은 바보처럼 있었다.임아린이 자발적으로 그에게 안긴 건 이번이 처음이었고 그것도 회사 사람들 앞에서였다.임아린은 무언가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렸고 황급히 진명을 놓아주었다. 그녀의 두 볼은 홍조를 띠었다.“방금... 기분이 너무 좋아서 잠깐 실례했어...”“괜찮아, 신경 안 써...”진명은 밝게 웃으며 아쉬움을 표했다. 임아린이 그를 조금만 더 안아줬으면 했다.하지만 그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이 광경을 본 오진수의 안색이 매우 안 좋아졌다. “말도 안 돼!”“이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지잡대를 졸업한 사람에다 전문가도 아닌데 어떻게 손쉽게 프리미엄 화장품을 개발해냈단 말입니까?”“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요!”오진수는 이 가혹한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맞습니다. 비정상적인 데이터입니다. 기계에 무슨 문제가 생긴 게 아닐까요?”차 전무도 정신을 차린 듯 질의했다.오진
어차피 큰일도 아니고 다시 한번 검증한다고 해도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을 것이다.연구개발팀 전문가들은 기계를 다시 한번 조정하였다. 기계에 고장이나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 뒤 샘플액을 일일이 기계에 쏟아 넣고 더 세밀하고 신중하게 검사했다.검사 결과가 곧 나올 것이다.대형 스크린에 나타난 검사 데이터가 처음 데이터와 똑같게 나오자 오진수와 차 전무는 물론이고 의혹을 제기했던 임원들까지 모두 침묵에 빠졌다.순간 장내는 쥐 죽은 듯이 고요했다.진명은 눈을 내리깔고 담담하게 오진수와 차 전무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먼저 침묵을 깼다.“오 대표님, 차 전무님, 지금 더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나는...”오진수와 차 전무 두 사람의 얼굴은 흙빛이었다. 마음은 이미 밑바닥까지 가라앉은 듯해 보였다.두 사람이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진명이 어떻게 이 일을 해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정말 불가사의한 일이었다.“할 말이 없으시다면 제가 이겼네요.”진명이 쌀쌀하게 말했다.“진명 씨, 너무 잘난 척하지 마세요!”“당신은 약용 화장품 개발에 성공했지만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개발 외에도 원료 추출률이 높아야 합니다!”“만약 당신이 추출률을 높이지 못했다면 내기에서 이겼다고 할 수 없습니다!”오진수는 이를 악물고 원료 추출률에 희망을 걸었다.“오 대표님 말이 맞습니다!”“만약 당신이 추출률을 높일 능력이 없다면 이 내기에서 당신이 이겼다고 할 수 없습니다!”정신이 번쩍 든 차 전무의 마음속에는 한 가닥 희망이 되살아났다.그는 원료의 추출률을 높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었다. 약용 화장품을 개발하는 것 못지않게 어려운 일이었다.겨우 일주일이란 시간 속에 진명이 이만큼 많은 종류의 약용 화장품을 연구개발해낸 것은 이미 기적이었다.그는 진명이 또 다른 기적을 창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허허...”진명은 오진수와 차 전무의 자신만만한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다.“우리 둘이 한 말은 사실입니다!”“왜 웃는 건가요!”
원료의 품질 문제는 항상 그녀의 걱정거리였었다. 진명이 프리미엄 약용 화장품을 개발해냈을 뿐만 아니라 원재료의 위험을 제거하는 데도 큰 도움을 주었다.그야말로 하늘이 그녀에게 내려준 선물이었다!그녀는 처음으로 진명의 능력을 진심으로 인정했다!“이... 이게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인가...”회사의 모든 임원들은 놀라서 하마터면 턱이 땅에 떨어질 뻔했다. 그들은 하나같이 진명을 마치 괴물 보는 듯 보았다.오진수와 차 전무는 더욱 심란했다. 그 둘은 이미 충격을 받아 완전히 멍해졌다.“어... 어떻게...”오진수의 얼굴을 빨갛게 달아올랐고 가슴은 피가 끓어올라 피를 토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그는 줄곧 거만하고 자만했으며 스스로 재능이 넘친다고 생각해서 여태껏 그 누구도 안중에 둔 적이 없었다.특히 진명이 고아인데다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로 그는 줄곧 진명을 경멸해왔다!그러나 지금 그가 벌레 취급하던 자식이 뛰어난 재간과 능력을 보여주며 심지어 그를 짓밟아버리기까지 했다!이로부터 그가 받은 충격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오 대표님, 차 전무님, 두 분이 졌습니다!”“제가 알려주지 않아도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겠지요?”진명이 담담하게 말했다.“당신...”오진수는 두 눈은 이글이글 타고 있었다. 마음속으로 천 번이고 만 번이고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진명 씨, 승복하겠습니다...”“끊임없이 발전하는 모습이 보기 좋군요!”“당신의 연구개발 능력은 놀라울 정도로 대단합니다!”“그리고 지난주 제가 당신의 능력을 의심한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겠습니다.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길 바랍니다...”차 전무는 한숨을 내쉬며 진명에게 허리를 굽혔고 말에는 성의가 담겨있었다.그와 진명 사이에는 별다른 원한과 갈등이 없었기에 그는 진명의 뛰어난 능력을 보고 마음속으로 감탄했다.“차 전무님 과찬이십니다. 단지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진명이 웃으며 말했다.상대방의 태도가 매우 성의 있는 데다 그도 시시콜콜
“이제 좀 났네요. 사과는 받아들이는 걸로 하죠!”“됐습니다. 앞으로 잘하세요!”진명은 담담하게 말하고는 오진수에게서 등을 돌렸다.“임 대표님, 다른 일이 없으면 먼저 일하러 가겠습니다.”오진수의 얼굴은 무서울 정도로 일그러졌다. 그는 더 이상 남아 있을 체면도 없이 너덜너덜해져서 떠날 준비를 했다.“오 대표님, 잠시만요.”임아린의 말이 오진수의 발걸음을 멈췄다.“임 대표님, 하실 말씀이 있으신지요.”오진수가 물었다.“현재 진명 씨가 약용 화장품을 개발해냈고 다음은 회사에서 생산을 할 차례입니다.”“생산에 관한 일은 당분간 그에게 맡기고, 관련 업무를 인수인계하시죠...”임아린이 말했다.진명은 이번에 프리미엄 약용 화장품을 개발해냈을 뿐만 아니라 원료의 추출 효율도 높였다.이 두 가지 일 모두 생산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일이었다. 생산 관리 권한을 진명에게 넘겨준다면 후속 작업을 더 쉽게 할 수 있었다.“네?”“그럴 수 없습니다!”오진수가 깜짝 놀랐다.원료의 조달과 생산은 줄곧 그가 담당해 왔는데 이제 와서 임아린이 그의 생산 권한을 진명에게 넘겨준다 한 것은 그의 권력의 절반을 내준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었다.“업무상 필요한 건데 왜 안 되나요!”임아린이 불쾌하다는 듯 말했다.“하지만... 그는 전에 생산을 담당했던 경험이 없습니다. 섣불리 맡긴다면 아마 감당하기 버거울 것입니다...”오진수가 포기하지 않고 말했다.“압니다. 한희정 씨가 보좌를 맡을 겁니다.”“어쨌든 이 일은 이렇게 결정했습니다!”임아린은 단호했다.“그... 그래요.”오진수는 내키지 않았지만 결국 이 일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자, 오늘 회의는 여기서 이만하죠!”임아린이 말했다.그 후, 사람들은 각자 떠났다.회의실에는 임아린, 한희정, 진명 세 사람만 남았다.“진명아, 정말 잘했어!”“네가 성공만 하면 보상을 해주겠다고 했었잖아!”“이렇게 하자. 회사 배당권 10%를 너에게 보상할 생각인데, 네 생각은 어때?”임아린이 웃으며 말
이렇게 큰 공헌은 약간의 배당권으로 계산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진명이 지분을 좀 나눠달라고 요구했더라도 그를 만족시켰을 것이다!“바보도 아니고 무슨 불만이 있다고...”한희정이 눈을 희번덕거렸다.회사의 현재 규모와 이익에 따르면 연간 순이익은 최소 600~700억이었다.만약 진명이 10%의 배당권을 누린다면 매년 60~70억의 배당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었다.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었다.진명이 앞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도 회사에 의지하며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하늘에서 준 기회인데 한희정은 진명이 불만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그녀가 채 생각을 말해내기도 전에 진명의 다음 말이 그녀를 놀라게 했다.“아린아, 난 배당권을 원하지 않아, 난 그저...”진명은 한희정을 보고 말을 멈췄다.한희정이 옆에 있어서 말하기 불편했다.“진명, 미친 거 아니야?”한희정은 놀라서 하마터면 턱이 빠질 뻔했다.축하파티 이후, 그녀는 진명이 고아인데다 가난하고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았다.이렇게 처참하고 초라하면서도 매년 나오는 수십억의 배당권을 거절하다니, 정말 말도 안 된다!그녀는 진명의 머리가 어떻게 됐는지 의심스러웠다!“생각이 참 많구나...”임아린이 청초한 얼굴을 붉혔다.한희정은 진명의 속내를 정확히 알지는 못했지만 그가 진정으로 원하는 보상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한마디로 이 10%의 배당권은 내가 너에게 주는 상이야!”“다른 요구는 나중에 말해...”임아린은 살짝의 신경질을 내며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이... 그래.”진명은 마지못해 받아들였지만 마음속으로 몰래 계산하고 있었다. 앞으로 임아린과 함께 좋은 곳에 놀러 다닐 기회가 언제 생길지 모르는 일이었다. 이런 보상이야말로 배당권보다도 쓸모 있는 것이었다.부대표 사무실.오진수는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왔고 도현은 그의 뒤를 따라 함께 들어왔다.“진명 이 자식, 빌어먹을!”“열받아 죽겠어!”“그를 너무 얕잡아 본 것 같아요. 내가
오진수는 깊게 숨을 들이 마시며 최대한 진정하려고 애썼다.“제품 공급할 때 꼼수를 쓰자는 말이군요…”도현은 마음이 흔들리며 재빨리 이해했다.저번에 그와 오진수는 이미 연합해서 진명을 상대할 계획을 상의했지만 중간에 약용 화장품과 원재료 추출 효과 증가하는 예외가 발생해서 두 사람의 계획은 어쩔 수 없이 잠시 접어두었다.이제 이 두 가지 일은 이미 결과를 거뒀으니, 두 사람이 계획을 실행할 차례였다.“좋네요!”“제가 엄청난 계획이 떠올랐어요, 절대 문제없을 거라고 확신해요…”오진수는 차갑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도현에게 귀를 갖다 대라는 손짓을 보냈고, 그는 그의 계획을 상세하게 도현에게 말해주었다.“좋아요, 이거 정말 좋은 아이디어인데요!”“계획이 순조롭게만 진행된다면, 무조건 진명을 회사에서 쫓아낼 수 있을 거예요!”도현은 두 눈을 반짝이며 호탕하게 웃었다.“당연하죠!”“얼른 가서 내 계획대로 배치해 봐요. 이번에는 무조건 진명을 처절하게 실패하게 만들어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 하게 할 거예요!”오진수의 눈빛엔 차가운 기운이 지나갔다.......오후.회사 인사팀에서 전체공지를 올렸다:‘회사 총재 비서 진명님이 고급 약용 화장품을 개발하시고, 원재료 추출 효과를 증가하신 일은 저희 회사에 큰 공헌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생산관련 직권은 임시적으로 진비서님의 관할이 될 예정입니다.특별히 본 공지로 칭찬을 표하며, 앞으로 모든 임직원분들도 진 비서님을 롤모델로 삶고, 진 비서님을 보고 배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이 공지라 올라오자 바로 아티스트리 그룹 내부를 뒤흔들었고, 진명은 회사의 유명인사가 되었다!동시에 그는 비서 신분에서 회사 실권을 갖게 된 첫번째 인물이 되었다.이 일을 알게 된 후.진명은 깜짝 놀라서 그는 한희정을 데리고 쏜살같이 임아린의 사무실로 달려왔다.“임 대표님, 방금 인사팀에서 올린 공지 봤어요. 대표님이 시키신 건가요?”진명이 말했다.“맞아요, 제가 특별히 시켰어요.”“지금부터 진명씨는 회사에 높
“앞으로 네가 그 분 잘 봐줬으면 좋겠어!”“아, 그래?”“그렇게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임아린은 의외라고 생각했다.“정확해!”“못 믿겠으면 한희정씨한테 물어봐.”진명은 옆에 있던 한희정을 가리켰다.“응, 진명씨 말이 맞아. 곽 주임님 능력있는 분이셔.”한희정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녀는 요 며칠동안 진명을 따라서 공장을 다녔고, 곽 주임의 능력을 직접 보니 그를 인재라고 볼 수 있었다.“진짜 괜찮은 분이가 보네.”“아님 이렇게 하자. 2번 공장에 하 공장장님이 1달 후면 퇴직이셔. 그래서 공장장님께서 퇴직하시면 곽 주임님에게 그 자리를 드리자.”임아린은 망설이다가 말했다.진명과 한희정 두 사람의 추천 덕에 그녀는 곽 주임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좋아.”진명은 얼굴이 밝아졌다. 그리고 무언가 떠오른 듯 더 보충했다. “아린아, 한 가지 더 있어.”“그 10%의 주식은 나 혼자서 독차지할 수 없어. 난 곽 주임님한테 5%는 나눠줘야 된다고 생각해. 우리 두 사람이 반씩 나눠 가져야 합리적일 거 같은데?”한희정은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곽 주임님한테 5%나 드린다고요?”“진명씨,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에요?”“비록 곽 주임님이 이 두 가지 일에 공을 세우신 건 맞지만, 주된 과정이나 연구 개발은 다 진명씨가 하셨잖아요. 그 분은 이론적인 아이디어나 보조 역할을 했을 뿐이지 그 정도로 공로가 크진 않아요.”“게다가 아린이가 이미 그 분께 2번 공장 공장장 자리를 주겠다고 했으니 그 정도 보상이면 충분해요. 굳이 주식까지 나눠줄 필요는 없다고요!”한희정은 진명을 바보 보듯이 노려봤다.한희정은 요즘 계속 진명과 함께하면서 곽 주임이 어느정도의 역할을 했는지 잘 알고 있었다.약용 화장품을 개발하는데에 있어서 곽 주임은 약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기에, 거의 진명 혼자서 세운 공이었다.원재료 추출 효과 증가에 대해서는, 곽 주임이 귀한 아이디어와 경험을 제시한 건 맞지만, 실질적으로 그걸 실행에 옮긴 사람은 진명이었다.게다가
“진명아, 내가 이번에 상으로 너한테 주식 10%를 준 건, 네가 이 약용 화장품을 개발하고 원재료 효과를 증겨시켰기 때문 만이 아니라, 네가 회사를 대신해서 Z 그룹과의 협력을 따냈기 때문이야.”“이건 네가 받아야 마땅한 상이니까 다른 사람이랑 나누면 안되지.”“곽 주임님 일은, 우리 회사는 모든 고위직 직원들이 직책과 공헌에 따라서 그에 맞는 주식이 배당돼.”“나중에 곽 주임님이 2번 공장 공장장이 되면, 우리 회사의 고위직 직원이 되는 거니까 자연스럽게 주식을 배당 받으실 거야. 이건 네가 걱정할 필요 없어!”임아린은 의심의 여지없이 말했다.회사의 대부분 고위직 직원들은 1-2%의 주식을 갖고 있고, 그 중 오진수와 한희정도 각각 8%와 6%를 갖고 있었다.이 사람들은 대부분 그녀와 함께 2년 이상을 일했고, 회사를 위해 노력을 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만약 곽 주임이 진명을 살짝 도움으로 인해 5%의 지분을 받을 수 있는 거라면, 그녀는 남은 고위직 직원들을 어떻게 대해야 된다는 말인가!이건 너무 현실적이지 못 했다.“어......알겠어.”임아린의 설명을 들으니 진명은 그제서야 자신이 너무 쉽게 생각한 걸 깨닫고 어쩔 수 없이 생각을 접었다.......공장 쪽.곽진기는 인사팀에서 올린 칭찬 공지를 보고 여러가지 감정이 들며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비록 이 두가지 일을 그가 실현한 건 아니지만 적어도 어느 정도의 도움은 줬다고 생각했다.특히 원재료 추출 효과를 높이는 데에 있어서 그는 2년동안 적지 않은 노력을 쏟았다.그의 공로가 크지 않았어도 고생은 했기에 진명이 더 쉽게 성공할 수 있었다.하지만 인사팀의 공지에는 그의 수고는 한 글자도 언급되지 않았다.그의 기분은 가히 짐작할 수 없었다.“진 비서님이 되게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보아하니 속은 검은 사람이었구만!”곽준기는 자신을 비웃었다.고려시대부터, 한 장군의 공훈의 그늘에는 수많은 병사들의 비참한 죽음이 있었다. 이 모든 공로는 다 장군에게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