퍽!강력한 굉음과 함께 강현태의 거대한 몸집은 마치 헬륨풍선처럼 힘없이 멀리 날아가고 말았다.푸웁…땅에 힘겹게 착지한 후, 그는 가슴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통증을 느낄 수 있었다.그는 통증을 참지 못한 나머지 고개를 숙여 피를 토해냈다.이는 심각한 내상임이 분명하였다. 그렇게 그는 완전히 전투력을 잃고 말았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급소를 피했다는 것이었다. 만약 그가 급소를 정통으로 맞았더라면, 그는 지금쯤 이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지도 모른다.한편, 강현태가 뒤로 날아가면서 그의 주머니 깊은 곳에 들어있던 열쇠 꾸러미가 굴러 떨어지고 말았다.“찾았다!”이 모습을 본 임아린은 너무 기쁜 나머지 서둘러 강현태의 열쇠 꾸러미를 집어 들었다.그 열쇠 꾸러미는 다름아닌 강현태의 승용차 열쇠였다.차가 있는 이상, 그녀가 강 씨 가문 저택에서 도망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여기까지 생각하자, 그녀는 서둘러 방문을 열고 재빨리 밖으로 뛰쳐나갔다.“여봐라! 어서 저 년을 잡아!”강현태는 황급히 밖에 있던 경호원들을 향해 고함을 질렀다.그는 이미 임아린의 도망치려는 의도를 알아차렸고, 서둘러 임아린을 잡으려고 하였다.하지만, 그는 현재 임아린의 검의에 의해 큰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경호원들에게 고함을 치는 것은 그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이때, 방 밖에 서 있던 경호원들은 강현태의 고함 소리를 듣고 서둘러 방 안으로 들어왔다.그들은 마침 도망치려던 임아린과 정면으로 부딪히고 말았다.“어딜 도망가느 ㄴ거야?”두 명의 경호원들은 맹렬한 기세를 가지고 서둘러 임아린의 뒷목을 덥석 붙잡았다.하지만, 임아린에게는 진명이 새겨준 한 개의 검의가 남아있었다.그녀는 주저하지 않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다른 검의를 꺼내 들었다.이 두 명의 경호원들은 그저 집 안을 지키는 호위무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기에, 그들의 레벨은 그리 높지 않았다. 그들의 레벨은 그저 반보전왕의 경지 정도였다!이런 미천한 실력을 가진 그들이
“이렇게 쉽게 도망갈 수는 없죠.”......두 명의 강 씨 가문 고수들이 소리쳤다.그들 두 사람은 모두 전황경에 이른 황급 강자로 매우 빠른 속도로 임아린을 따라잡았다.임아린은 아직 차에 올라타지 못한 상태였고, 그렇게 그녀는 한 명의 강 씨 가문 고수에게 붙잡히고 말았다.“안 돼……”임아린의 표정은 급격하게 굳어지기 시작하였다.그렇게 그녀는 반항할 겨를도 없이 다시 포로로 전락하고 말았다…터벅…터벅…바로 그때 힘겨운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그 발자국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강현태였다.그는 애써 자신의 부상을 참으며 마당까지 쫓아왔던 것이었다.그는 임아린이 도망가지 못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나서야 비로소 마음이 놓였다.“감히 저를 다치게 만들다니…대표님, 제가 두렵지 않으신가보네요…”강현태는 임아린이 자신에게 부상을 입혔다는 사실에 화가 치밀어 오르고 말았다.“대…대체 저한테 이러시는 이유가 뭐예요?”강현태의 몸에서 분노섞인 살기를 느낀 임아린은 두려운 기색이 역력하였다.“그러게…일을 더욱 심각하게 만든 건 바로 대표님 당신이예요…”“제가 앞으로 대표님에게 무슨 짓을 하던지, 저를 너무 원망하지 마세요…”강현태는 손바닥을 치켜들고, 임아린의 뺨을 세게 내려쳤다!“아…”임아린은 예상치 못한 강현태의 행동에 더욱 겁에 질리고 말았다…‘진명아…어서 와서 날 구해줘…’진명은 그녀가 위험에 처할 때마다 항상 제때에 나타나 그녀를 지켜주었다.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그녀와 김이설은 각각 다른 사람에게 납치되었기에 당연히 진명의 시선을 분산시킬 수밖에 없었다.만약, 그녀가 강현태에게 몹쓸 짓이라도 당한다면, 진명이 그녀를 구하러 온다고 하여도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이다…또한, 이 곳은 강 씨 가문의 지역이자 강 씨 가문 고수들의 총 집합지이다.강 씨 가문은 남부의 오래된 대가족 세력으로서, 그 실력과 잠재력은 영 씨 가문에 비할 정도로 매우 대단하였다.만약 진명이 이곳에 와서 혼자 이들과 맞서 싸우려 하는
“그 손 놓지 못해?”동시에 분노섞인 함성이 울려 퍼졌다.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진명이었다.진명의 속도는 매우 빨랐고, 그는 서둘러 임아린이 있는 곳으로 달려왔다.그의 온 몸에는 살기가 가득하였다.“진명, 네 놈…”“너가 여길 어떻게 알고…”진명의 예상치 못한 등장에 강현태는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이번에 그는 임아린을 납치할 때, 사건 현장에 어떠한 흔적이나 단서도 남기지 않았다!그러나 지금, 진명은 귀신같이 임아린이 있는 곳을 찾아왔다…정말 이는 귀신이 곡할 노릇이 아닌가!그는 대체 진명이 어떻게 임아린이 있는 곳을 찾아낼 수 있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진명아…정말 왔구나…”임아린은 진명의 등장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러나, 한편으로는 내심 진명의 안위와 처지가 걱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어쨌든 이 곳은 강 씨 가문의 본거지이며, 전황경 이상의 황급 강자들이 셀 수 없이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이는 진명 혼자서 당해낼 수 있는 규모가 아니다!하지만, 진명은 강현태의 말에 조금도 아랑곳하지 않고, 서둘러 맹렬한 위세를 가지고 임아린의 목덜미를 잡은 강 씨 가문 소수를 향해 공격을 가하였다.“감히 미천한 실력을 갖고 나한테 대들다니…가만두지 않을 거야!”강 씨 가문 고수들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진명은 영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들은 진명의 레벨이 어떠한지 감지할 수 없었다!하지만 어쨌든 진명의 속도와 순발력을 미루어 보았을 때, 그들은 진명의 레벨이 전왕 절정 그 언저리라고 생각하였다.그는 전황경의 황급 강자로써, 그 실력은 이미 몇 년 전에 전황 초기의 경계에 이른 상태였다.그에게 있어서 진명을 처리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나 다름이 없었다!이어서 그는 주먹을 휘두르며 강대하기 그지없는 기세를 가지고 신속하게 진명에게 공격을 가하였다.“저 놈 몸에는 각종 명기들이 가득해! 절대 끝까지 방심해서는 안 돼!”바로 그때, 강현태가 소리쳤다.하지만, 그의 공격은 이미 한발 늦었고, 양측
“대단한 전술이야……”이 모습을 본 강 씨 가문 모든 고수들은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다.진명의 전술을 본 사람들은 진명의 진정한 실력이 전왕절정 정도라는 것을 알아차렸다.진명과 같은 약자가 자신의 동료를 손쉽게 이기다니…이것은 그의 예상을 크게 벗어난 것이다!그러나, 강 씨 가문 고수들은 강현태의 주의 덕분에 진명이 여러가지 보물들을 사용하는 무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이제 네 차례야…”진명은 임아린을 붙잡고 있는 강 씨 가문 고수를 다음 표적으로 삼았다.그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주먹을 휘두르며 엄청난 위세를 가지고 강 씨 가문 고수를 향해 공격하였다.“가만있지 못해?”“내 털 끝 하나라도 건들인다면, 이 여자의 목숨은 장담하지 못해!”강 씨 가문 고수는 진명이 여러가지 보물들을 가지고 있는 한, 자신이 쉽게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그렇기에 그는 자신의 손 안에 있는 임아린을 가지고 진명을 협박하고자 하였다.“젠장!”진명의 안색은 급격하게 어두워지기 시작하였다.하지만, 가만히 잠자코 있을 진명이 아니다.그는 재빨리 강현태에게 달려가기 시작하였다.그의 계획은 상대방과 마찬가지로 강현태를 인질로 두는 것이었다.“이봐, 제멋대로 굴지 마!”진명의 계획을 알아차린 강 씨 가문 고수는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진명의 손에 인질이 생기면 자신의 손에 임아린이 있는 것은 별다른 소용이 없다.여기까지 생각하자 그는 임아린을 잠시 놓아두고, 재빨리 강현태에게 달려갔다.그런 다음 한 손으로 강현태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맹렬한 위세를 가지고 재빨리 진명을 공격하였다.물론, 그는 진명의 몸에 방어술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강현태를 구하기 위해서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그저 이 다른 한 손으로 내던진 공격으로 진명을 물리칠 수 있기를 바랄 뿐이었다.만약 자신의 계획이 성공하기만 한다면, 그는 순조롭게 강현태를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아린까지 미끼로 둘 수 있다!이렇게 된다면 진명이 아무리 대단한
퍽!엄청난 굉음과 함께 강 씨 가문 고수와 강현태 두 사람은 진명의 공격에 의해 휩쓸려 날아가고 말았다.푸웁…땅에 힘겹게 착지한 강 씨 가문 고수는 고통을 참지 못하고, 붉은 피를 뿜어냈다.다행히 그는 훌륭한 실력 탓에 시기적절하게 진명의 공격을 피할 수 있었고, 큰 부상을 면할 수 있었다.강현태 또한 강 씨 가문 고수가 보호해준 탓에, 아무런 부상도 입지 않았다.다만, 진명의 진기에 휩쓸린 탓에 그들은 미미한 부상을 입게 되었다.“젠장!”강 씨 가문 고수와 강현태는 낭패한 얼굴로 땅에서 힘겹게 일어섰다.특히 강 씨 가문 고수는 진명에게 속았다는 사실에 치를 떨었다.하지만, 가장 다행인 점은 그가 순조롭게 강현태를 구했다는 것이다.이는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쳇. 운 좋은 줄 알아!”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이어서 진명은 곧바로 임아린에게 다가갔다. “아린아, 괜찮아?”임아린은 다행히 무사해 보였지만, 그는 여전히 걱정스러운 얼굴로 임아린의 상태를 살폈다. “나는 괜찮아……”임아린이 말했다.“다행이야…”임아린의 상태를 확인한 진명은 은근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진명아, 어쨌든 이 곳은 강 씨 가문의 본거지야…서둘러 빨리 떠나는 게 좋을 것 같아…”임아린이 말했다.“너무 서두르지 않아도 돼.”“우선, 강현태라는 저 놈이 너에게 몹쓸 짓을 했으니, 마땅한 벌은 내리고 떠나야겠어!”진명이 말했다.하지만, 임아린이 흥분한 진명의 팔을 붙잡고 소리쳤다.“진명아, 흥분하지 마!”“어쨌든 난 다치지 않았어.”“그리고 이 곳은 강 씨 가문의 본거지야…강 씨 가문 고수들이 곧 물밀듯이 들이닥칠 게 뻔해!”“그들이 몰려오기 전에 서둘러 이곳을 떠나는 게 상책이야.”“게다가, 이설 언니도 지금 누군가에게 잡혀갔어…”“우선, 이설 언니를 구하는 게 맞아.”임아린이 말했다.어쨌든 임아린은 진명 덕분에 가까스로 위험에서 벗어났다.그렇기에 임아린은 여전히 위험에 처해있는 김이설이 걱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
“진명아, 이설 언니가 납치된 지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났어…빨리 언니를 구하러 가자…”임아린은 걱정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응. 알겠어. 빨리 가자!”진명은 곧바로 임아린을 번쩍 들어 올린 뒤, 강 씨 가문 저택을 나섰다.지금은 임아린의 말대로 김이설을 구하는 것이 급선무이다!진명에게는 숨겨진 카드와 보물들이 많았기에, 그는 강 씨 가문을 상대로 싸우는 것이 조금도 두렵지 않았다.하지만, 어쨌든 강 씨 가문은 남부의 대가족 세력 중 하나이며, 이러한 명성 답게 많은 고수들을 보유하고 있었다.만약 그가 강현태와 계속 맞서려고 한다면, 이 사실을 듣고 강 씨 가문 고수들이 몰려들 것이 뻔하다.아무리 강대한 실력을 가진 진명이라도 많은 양의 고수들을 짧은 시간 안에 처리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이 곳에서 많은 시간을 소요하게 된다면, 정말 김이설은 더욱 위험에 처하게 될 수도 있다!요컨대 복수보다 사람을 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는 우선 김이설에게 다른 사고가 생기기 전에 가능한 한 빨리 그녀를 구하고자 하였다.“도망가려고?”“이렇게 쉽게 도망가버리는 게 어디있어!”바로 이때, 대문 밖을 나서려는 진명과 임아린을 향해 강현태가 소리쳤다.비록 그는 진명이 임아린이 있는 곳을 어떻게 찾았는 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무계에서 함부로 다른 가문의 본거지에 침입했다는 죄목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지금 진명은 자신의 본거지에 무단으로 침입한 것도 모자라 자신이 아끼는 고수들을 다치게까지 하였다.지금 그들이 진명에게 잘못을 묻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도리인 셈이다.이러한 좋은 기회를 그가 놓칠 리가 없지 않은가!“고원아, 어서 이 놈을 잡아!”“절대 놓쳐서는 안 돼!”“그리고, 어서 사람들을 더 불러 모아! 오늘 저 놈을 절대 그냥은 보내줄 수 없어!”강현태가 소리쳤다.“예! 알겠습니다.”강원은 강현태의 명령을 받기가 무섭게 재빨리 진명을 향해 달려갔다.진명의 레벨은 전왕 절정의 경계 수준으로 강원의 레벨보다는 현저히 낮았다.게다가
윙윙윙!동시에 강현태는 저택 내에 경보음을 울려 서둘러 강 씨 가문 고수들을 모으기 시작하였다.비상벨이 울리자, 저택 내에 있던 고수들은 사방에서 빠르게 이 곳으로 모여들기 시작하였다.“하하…”“진명, 넌 이제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야…”“네가 과연 우리 저택에서 도망갈 수나 있을 것 같아?”“네 여자도 이제 내 소유가 될 거야…”강현태는 기세등등하게 웃으며,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비록 진명의 몸에는 수많은 보물과 카드들이 숨겨져 있었지만, 그는 진명과의 수많은 싸움을 통해 그의 보물이 전황 초기나 전황 중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이에 비해 강 씨 가문은 남부의 유서 깊은 대가족 세력이다. 그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명성답게 십여 명의 전황 후기와 전황 절정의 황급 강자들을 보유하고 있었다.그가 강 씨 가문 고수들을 한 곳에 모을 수만 있다면, 진명을 처리하는 것 쯤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강현태, 이건 다 네가 자초한 일이야!”“죽는 게 네 소원이라면, 들어주지…”강현태의 도발에 진명은 이미 이성의 끈을 놓은 상태였다.그는 서둘러 끈질기게 매달리던 강원을 처리하기 위해, 몰래 잠룡단 한 알을 복용하였다.그는 잠룡단의 효과로 순식간에 전황초기의 경계까지 이르게 되었다.“어서 다들 내 한 수를 받아!”진명이 소리쳤다. 그는 주먹을 휘두르며 이중량의 묘기를 부리기 시작하였다. 순식간에 그는 강대하기 그지없는 위세를 가지고 강원을 향해 공격하기 시작하였다.강원은 경멸에 가득 찬 눈빛으로 진명을 쳐다보았다.이어서 그는 기교를 부리며 몸을 뒤로 젖힌 채 진명의 공격을 피하였다!그는 진명의 진정한 레벨이 전왕 절정 정도일 것이라고 추측하였다.이러한 미천한 실력으로 자신에게 매달리는 멍청한 자가 또 어디있다는 말인가!“주제넘지마!”강원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진명의 생각도 강원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잠룡단을 복용한 자신에게 대드는 것은 죽음을 자초하는 짓이나 다름이 없다!강원의 행복
생각지도 못한 진명의 강대한 실력에 강원은 잔뜩 겁에 질리고 말았다.그가 아무리 최선을 다하여 진명의 공격을 피하려고 하여도, 진명은 여전히 그의 그림자처럼 빠른 속도로 따라붙을 뿐이었다…퍽!격렬한 충돌과 함께, 진명의 강력한 영기는 강원의 방어를 찢고, 그의 가슴팍에 정확하게 꽂히고 말았다.뼈가 갈라지는 듯한 소리가 나고, 강원은 돼지를 잡는 듯한 비명을 질렀다.그의 팔은 진명의 영기의 여위에 의해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이뿐만이 아니다.그는 진명의 진기를 이기지 못하고, 마치 끈이 끊긴 연처럼 멀리 날아가고 말았다.푸웁…땅에 착지한 강원은 팔과 가슴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통증이 전해졌다.그는 통증을 참지 못한 나머지 붉은 선혈을 내뿜었다.그렇게 그는 철저히 공격력을 잃고 말았다.“그…그럴 리가 없어!”이 광경을 본 강현태는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다.그는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진명의 진정한 실력은 그가 잘 알고 있었다. 그가 알던 진명의 진정한 속도와 순발력은 강원에 비해 현저히 뒤떨어졌다.강원의 막강한 실력으로 진명을 처리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그러나 지금, 진명이 뜻밖에도 강원을 처리하고 말았다.이는 기적과도 다름이 없었다!“강현태, 다음은 바로 네 차례야.”진명은 차갑게 웃으며, 강현태에게 한걸음씩 다가가기 시작하였다.“너…대체 무슨 짓을 하려고…”“가까이 오지 마!”강현태는 잔뜩 겁이 질린 얼굴로 한걸음 씩 뒷걸음질을 쳤다.“내가 무슨 짓을 할 것 같은데?”“날 다시 저택 안으로 불러일으킨 건 바로 너잖아!”“자, 네 소원대로 저택 안에 남았어…”진명은 조롱이 섞인 듯한 말투로 소리치기 시작하였다.그렇게 강현태와 진명의 거리는 점점 더 가까워지기 시작하였다.원래 그는 김이설을 먼저 구하려고 하엿다.그러나, 강현태는 자신이 처한 행운에 감사하기는커녕, 오히려 진명을 저택 안에 남겨두려고 하였다.이는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이렇게 된 이
“지영 씨, 저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임아린이 침대 옆으로 다가와 진심으로 맹지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면성 분신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준 맹지영에게 목숨을 빚진 셈이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혼자서 방 안에 남은 주된 이유였다.“아린 씨, 정말로 나에게 감사하다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요...”맹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어떤 결심을 내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어떤 부탁인가요?”임아린은 무언가를 어렴풋이 눈치채며 물었다.“저도 진 대표님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요. 앞으로 아린 씨와 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맹지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이전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 두 여자와 진명을 두고 경쟁하려고 했었다.하지만 이번 생사를 넘기면서 그녀는 생각이 달라졌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차라리 진명의 곁에 머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것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었다.“그건...”임아린은 난처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여자와 함께 진명을 공유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맹지영은 자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맹지영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지영 씨, 이 일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진명이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상관없어요! 진 대표님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윤정 씨처럼 저도 그냥 기다릴게요. 진명 씨가 제 부탁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어쨌든, 아린 씨만 동의해 주면 돼요.”맹지영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게요.”맹지영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임아린은 어쩔 수 없이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아린 언니, 고마워요...”임아린이 동의한 것을 듣고, 맹지영은 너무 기뻐하며 임아린을 와락 안아 버렸다. 맹지영의 얼굴에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임아린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