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고대의 연단술이군요!”“오늘 정말 별 걸 다 보네요!”서씨 어르신은 허허 웃으며 진명을 보았다.서준호과 서윤정 그리고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오늘 들어만 봤던 신비로운 연단술을 처음 보니 정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과찬이세요, 이건 그냥 제 하찮은 기술일 뿐, 별로 보잘 것 없습니다......”진명은 얼굴이 빨개지며 칭찬을 듣자 어쩔 줄 몰라했다.모두가 추측했던 것처럼 그는 방금 약을 달이려던 게 아니라 단약을 만들 고 있었다.일반 약에 비하면 단약의 효과가 몇 배는 더 뛰어났고, 약의 성분은 더 톡톡히 볼 수 있었다.하지만 그가 연단술을 해본 게 처음이라 경험이 없어, 불 조절도 잘 못 해서 결국 뚝배기가 터지는 상황이 발생했다.단약이 만들어져서 다행이지, 잘 안됐다면 그는 이 귀한 약재들을 낭비하고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당할 뻔했다.“서씨 할머니, 이 단약들을 갖고 계시다가 앞으로 매일 한 알씩 드세요. 그럼 손상된 신경이 빠르게 회복될 거고, 앞으로 절대 후유증도 남지 않을 거예요.”진명은 서준호에게 하얀 옥병을 받은 뒤 약을 병 안에 넣고 당미숙에게 건넸다.“그래요, 고마워요.”당미숙은 감격스럽게 웃으며 진명에게 감사인사를 건넸다.“친구, 이번 일은 정말 너무 고마워요. 내가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할지…”서씨 어르신은 잠깐 뜸을 들이가자 수표를 꺼내 숫자를 채운 뒤 진명에게 건넸다. “이건 2백억이에요. 내 작은 성의이니 꼭 받으세요.”“그러실 필요 없어요 어르신, 마음은 이미 받았으니 이 돈은 안 받을게요. 다시 넣어두세요.”진명은 고개를 저으며 수표를 거절했다.2백억이면 이미 적은 금액이 아닌데, 서씨 어르신과 서준호 및 사람들은 진명이 거절할 줄 몰랐어서 놀랐다.“그건 안되죠!”“저희 서씨 가문의 은인이신 걸요. 이 돈은 진료비라고 생각하시고, 무슨 일이 있어도 받으세요!”서씨 어르신은 고집스럽게 말했다.“어르신, 제 말대로 해주세요. 저는 이 돈을 받을 수 없어요.”“저는 전문적인 의사도 아
‘윤정아. 어서 사람들에게 저녁을 준비하라고 해!’‘진명친구. 날도 어두워졌는데 같이 저녁을 먹지 않을래요?’서씨 어르신이 웃으며 말했다. ‘아 좋습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진명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반나절 동안 바쁘게 움직였더니 확실히 배가 고팠다. ‘기 선생님도 같이 식사하시죠?’서씨 어르신이 기 선생에게도 초대를 하였다. ‘괜찮습니다. 저는 일이 있어서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서씨 어르신. 진명씨. 나중에 또 뵙겠습니다. ‘기 선생은 악수를 하며 인사를 하고 조수를 데리고 먼저 자리를 떴다. 기 선생의 뒷모습이 사라지자 서준호는 무엇이 떠오른 듯 말을 아끼며 말했다. ‘할아버지. 진명씨의 일에 대해 제가 생각이 있습니다. ‘‘무슨 생각?’서씨 할아버지는 의아한 듯 물었다. ‘우리 서씨 가문은 약재 장사를 하는데 진명씨의 의술이 이렇게 뛰어나니 만약 저희 양쪽이 의약 방면에서 협력을 할 수 있다면 분명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좋은 프로젝트일 것입니다. ‘서준호의 눈빛에는 예리하게 번뜩이는 빛이 스쳤다. 서씨 어르신은 생각을 잠시 하더니 곧바로 손자의 뜻을 알아채고 고개를 돌려 진명을 보곤 웃으며 말했다. ‘진명친구. 당신의 의술과 연단술이 이렇게 뛰어난데 혹시 몸을 튼튼하게 만들거나 장수할 수 있는 단약을 만드는 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아 가능합니다. ‘진명은 고개를 끄덕였다. 연단술은 고대에 수천 년 동안 유행했다. 비록 장생의 길은 찾지 못했지만 몸을 강하게 만들고 수명을 늘려주는 단약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심지어 특수한 효과가 있는 고급 단약 또한 만들 수 있었다. ‘좋네요. 너무 좋군요!’‘진명친구. 만약 당신이 원한다면 우리 서씨 가문은 당신과 의약계의 상업적 협업을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당신이 단약 제조를 맡고 우리 서씨 가문이 약재 제공과 판매를 책임지며 얻게 된 이익은 공평하게 나누겠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서씨 어르신은 기뻐하며 물었다. 현대 사회에 많은 사람들은
어쨌든 그는 임아린과 아무 사이도 아니다. 만약 그가 이렇게 귀한 목걸이를 갑자기 선물한다면 그가 무례한 것은 아닐까 걱정 되었다!그가 알고 있는 임아린은 분명 아무 때나 이성의 선물을 받지 않았다. 그가 목걸이를 선물했는데 만약 임아린이 그가 이상한 마음을 품었다고 오해를 한다면 앞으로 두 사람은 친구조차 될 수 없을 것이기에 이것은 그가 원치 않았다. 하지만 목걸이는 이미 손에 있는데 만약 목걸이를 임아린에게 선물하지 않는다면 그는 달갑지 않을 것이다. ‘진명아. 계속 바닥 보면서 멍 때리고 뭐해?’‘맞다. 너 저녁 먹었어? 안 먹었으면 아주머니에게 다시 밥 해달라고 할게. ‘임아린은 맑은 목소리로 혼이 나간 진명의 정신을 돌아오게 했다. ‘괜찮아. 나 밖에서 이미 저녁 먹었어. ‘‘아린아. 시간도 늦었는데 나 먼저 샤워하고 쉴게. ‘진명은 헛웃음을 했지만 결국 묵묵히 목걸이를 들고 방으로 향했다. ‘진명이 오늘 왜 저래. 조금 이상한데……’진명의 뒷모습을 보며 임아린은 궁금해했다. 여자의 날카로운 촉이 그녀에게 진명이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려주었지만 무엇 때문인지 그녀는 알 수 없었기에 그녀는 고개를 저으며 의문을 떨치고 올라가서 휴식을 취했다. ......이튿날 아침. 진명은 평소처럼 오타바이를 타고 회사로 출근했다. 사무실 안. 한희정은 아직 안 왔고 진명은 조금 일찍 도착해서 그 혼자 걸어가 사무실 책상 앞에 앉았다. ‘이제 어떡하지. 내가 어떻게 해야 합리적이게 아린이에게 목걸이를 선물할 수 있을까. 게다가 아린이가 거절하거나 반감을 사면 안되는데. ‘‘진짜 머리 아픈 문제네!’진명은 힘없이 한숨을 내쉬며 보석함을 사무실 책상에서 열어보았다. 안에 있는 아름다운 푸른 바다의 별 같은 목걸이를 보니 근심이 생겼다. 오랫동안 고민했지만 그는 머리를 쥐어짜내도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이때 하이힐이 또각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한희정이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진명은 놀라서 급하게 목걸이를 넣었다.
한희정은 얼굴을 붉히며 진심으로 진명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어젯밤 그녀는 귀가하고 진명의 처방대로 약을 복용했더니 당일 밤에 생리통이 없어졌고 몸은 전례 없던 홀가분함을 느꼈다. 이를 계기로 그녀는 진명의 의술에 더욱 놀라워했다. ‘역시 오늘 기분이 왜 이렇게 좋으신가 했더니, 그런 거였군요!’진명은 문득 깨닫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부대표 사무실 안. 오진수는 전화를 하여 도현을 불렀다. ‘도 전무님. 어제 전무님이 저에게 부탁하신 진명의 내막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오진수는 이상한 얼굴을 하며 말했다. 도현은 기쁜 얼굴로 말했다. ‘오 부대표님. 이 자식이 무슨 속셈인지 무슨 배경이 있는지 모르겠네요…..’‘배경?’‘그가 무슨 배경이 있습니까!’오진수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깔깔거리며 웃었다. ‘무슨. 설마 그 자식이 정말 평범하고 아무 배경도 없단 말입니까?’도현은 아주 놀랐다. 그는 진명이 며칠 전 혼자의 힘으로 Z그룹과의 협업권을 따내서 모두를 놀라게 한 것을 똑똑히 기억했다. 진명이 주씨 가문의 사람과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면 이것은 조금의 능력이나 배경이라도 있어야 말이 된다. ‘평범하기만 할까요!’‘이 자식은 3년간 마씨 가문의 데릴사위로 있었는데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쓰레기였고 개보다 못한 삶을 살았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몰랐을 겁니다……’‘게다가 부모도 없고 아무 능력도 없어서 얼마 전에 그 자식의 전처인 마이슬이 다른 남자한테 다리를 벌려주고 그 자식을 마씨 가문에서 내쫒아서 이혼당하고 빈털털이로 쫒겨났습니다……’‘이런 쓸모없는 놈이 무슨 배경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오진수는 비웃듯 웃으며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진명이 그나마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지만 지금 진명의 내막을 알고 난 후 그는 진명을 극도로 경멸했다. 이끼나 낀 거북이일 뿐인데 게다가 무능한 오랑캐라니 이런 사람은 그의 눈에는 벌레만도 못했다!‘뭐라고요?’‘이런 일도 있었나요!’도현은 깜짝 놀랐다. 그는 진명의 상황이 이렇게 끔
‘만약 한희정이 그 놈이 이렇게 무능한 것을 알면 분명 그 놈에게서 떨어질 거야!’도현은 정신이 번쩍 들자 얼굴에 드디어 웃음이 번졌고 마음속의 암담함도 사라졌다. 퇴근 후. 임아린은 회사의 임원들과 관련 부서 직원에게 축하연을 참석할 준비를 하라고 통지하였다. 아티스트리 그룹은 이번에 순조롭게 Z그룹과의 협업권을 얻을 수 있었고 진명의 공로가 컸으며 두번째가 한희정이었다. 그 둘을 제외하고도 기획부의 직원들이 며칠 전부터 야근하며 설계한 기획안도 큰 힘이 되었다. 지금 아티스트리 그룹과 Z그룹의 협업은 이미 순항하고 있었다. 임아린이 이번에 축하연을 열은 이유는 진명과 한희정 그리고 기획부의 직원들을 위로해주기 위해서이다. ......일천산장.이곳은 고급 모임 장소이며 강성시에서 매우 유명하고 다른 지역에서도 인기가 있었다. 이곳은 관광, 휴가, 호텔 숙박, 음식 등을 모두 제공하며 주위의 경관도 아름답고 풍경도 이뻐서 부자들이나 연예인들이 휴가와 오락을 즐기기 최적의 장소이다. 일천산장은 소상원, 금화루, 벚꽃전, 청우헌, 명월각 등 여러 구역으로 나뉜다. 벚꽃전 안. 오진수는 임아린의 분부에 따라 미리 벚꽃전을 예약했다. 이곳에는 총 10여 개의 상이 놓여 있기에 사람들이 식사를 하며 축하를 할 수 있는 동시에 바깥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첫번째 테이블은 임아린과 한희정, 진명 세 사람을 제외하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회사의 고위 임원이며 그 중에는 오진수와 도현 두 사람도 포함되어 있었다. 진명은 회사의 임원이 아니기에 원래 그는 첫번째 테이블에 앉을 자격이 없었지만 그는 이번에 Z그룹의 협업권을 얻은 최대 공신이자 축하연의 주인공이었다. 임아린은 특별히 그를 첫번째 테이블에 배치시켰다. 사람들이 차례대로 착석 후. 진명은 임아린과 한희정 두 여자의 중간에 앉았다. 그는 임아린의 왼쪽에 앉았고 오진수는 임아린의 오른쪽에 앉았다. 두 사람은 임아린의 왼팔과 오른팔 처럼 보였다. 회사에 많은 임원은 모두
‘이렇게 어려운 조건에서 아무런 인맥도 없이 Z그룹의 협업권을 따내다니 정말 재능이 넘치고 능력이 뛰어난가 보군요!’오진수는 감탄하는 얼굴로 말했다. ‘아닙니다. 저는 그저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진명은 어색한 듯 웃으며 그는 오진수가 어떻게 그가 고아라는 것을 알았는지 궁금했다. 게다가 오진수의 말은 조금 이상했고 듣기에 기분이 썩 좋진 않았지만 그에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말을 할 수 없었다. ‘진비서가 고아라니!’‘진비서가 이런 슬픈 신세일 줄은 몰랐네요!”‘맞죠. 이렇게 쓰라린 처지가 정말 동정을 유발하네요……’......주위의 임원들은 떠들썩했고 하나같이 진명을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졌다. 누구는 연민을 느끼는 듯 했고 또 누구는 경시하며 깔보는 눈빛이었다. ‘과거의 일은 이미 지나갔고 쓰라릴 것도 없습니다. ‘진명은 평온한 얼굴로 말했다. 오랜 세월동안 그는 이미 다른 사람의 이상한 시선에 익숙해졌고 그의 마음은 예전보다 훨씬 강해져 있기에 이런 일로 타격을 입진 않았다. ‘진비서의 마음은 정말 너그럽네요. 역시 이혼을 당하고도 태연하게 지낼 수 있다니!’도현은 비웃으며 말했고 또 한번 거들었다. 푸웁!한희정은 방금 차를 한 모금 하자마자 진명의 얼굴에 뿜어버렸다. ‘이혼을 당해?’한희정은 놀란 얼굴이었다. 그녀는 진명이 임아린의 목숨을 구한 은인이라는 것과 잠시 그녀의 집에 얹혀사는 것만 알았을 뿐, 진명의 예전 일에 대해 그녀는 아무것도 몰랐다. 한희정의 의아한 표정을 보고 도현은 한희정이 진명의 감언이설에 속았다는 것을 확신하고 말을 황급히 이어갔다. ‘한 보좌관님. 모르시는 것이 있는데 진비서는 예전에 마씨 가문에 3년간 데릴사위로 지냈고 모두가 아는 폐급이었습니다……’‘이것 뿐만 아니라 얼마전 진비서의 전처는 다른 사람의 애까지 임신했고 진비서를 내쫒았죠……’‘진비서는 지금 아무것도 없는데다 바람맞아 이혼까지 했던 오랑캐 놈이라서 그에게 속으면 절대 안됩니다!’......도현은 기회를 잡아 진명의 내
‘오진수씨, 도현씨. 두분 충분히 소란 피웠습니다!’임아린은 상을 치며 화난 채로 오진수와 도현 두 사람을 째려봤다. 진명의 내막을 그녀는 모두 알고 있었고 그녀는 오진수와 도현 두 사람이 사람들 앞에서 진명의 흉터를 폭로하여 난처하게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건 너무 심했다!‘임 회장님. 화내지 마십시오. 저와 오 부대표는 진비서에게 농담을 한 것일 뿐 다른 뜻은 없었습니다……’도현은 웃으며 사과했지만 속으로는 매우 의기양양했고 이제야 원한을 풀었다고 생각했다!‘맞습니다. 임 회장님. 저와 도 전무는 악의가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진비서 본인도 방금 말했듯 과거의 일은 이미 지나갔습니다. ‘‘진비서의 마음이 이렇게 너그러운데 저와 도 전무는 그저 진비서와 농담을 한 것인데, 진비서는 전혀 개의치 않을 것입니다. ‘‘제 말이 맞죠 진비서!’오진수는 활짝 웃는 얼굴로 진명에게 말했다. ‘이 농담은 전혀 웃기지 않은데요……’진명은 억지 웃음을 지었지만 속은 차가웠고 오진수에 대해 강한 경각심이 생겼다. 오진수는 그저 간단한 대화 몇 마디로 그를 당장 화낼 수 없게 만들었다!이런 사람은 너무 음흉하다. 그저 자비 없는 웃는 얼굴의 호랑이다!도현보다 훨씬 위험하고 까다롭다!이때 음식은 이미 전부 차려졌다. 진명은 이번 Z그룹의 협업권을 따낸 최고의 공신으로 원래 임아린은 진명에게 일어서서 축하연의 오프닝 멘트를 시켜 사람들에게 위신을 세워줄 생각이었다. 하지만 방금 일어난 헤프닝 때문에 진명은 이미 체면을 구겼다. 만약 계속 진명에게 위신을 세우게 했다면 그저 사람들의 웃음거리만 되고 더 이상 의미가 없었다. 이 생각을 하자 임아린은 그저 마음을 다 잡고 오프닝 멘트로 아무 말이나 하며 연회가 정식으로 시작했다고 알렸다. ‘임 회장님. 잠시만요!’이때 오진수가 갑자기 일어나 임아린을 막아섰다. ‘오 부대표님. 무슨 일이죠. 또 뭐가 있습니까?’임아린은 달갑지 않은 듯 오진수를 쳐다보았다. 오진수가 방금 도현을 도와 진명에게
‘예. 오 부대표님. 부대표님의 마음 감사합니다……’임아린은 입술을 꽉 깨물고 눈시울이 조금 붉어지며 말할 수 없는 따듯한 감정이 밀려왔다. 그녀와 아버지, 계모 두 사람의 관계가 좋지 않기 때문에 그녀는 줄곧 임씨 가문에서 나와 혼자 산 뒤로 2년간 그녀는 한번도 생일을 제대로 보낸 적이 없었다. 가끔 할아버지와 고모가 그녀의 생일을 기억해 전화를 해서 축하 해주거나 선물을 그녀에게 보낼 뿐이었다. 그 외에는 2년간 생일마다 그녀는 계속 혼자 외롭고 쓸쓸하게 보냈다. 하지만 그녀는 생각치도 못하게 오진수가 그녀의 생일을 알고 그녀를 위해 서프라이즈를 준비해서 그녀의 마음은 확실히 오진수의 성의에 감동했다. ‘오늘이 임 회장님의 생일일 줄은 생각도 못했어……’‘임 회장님. 저희 모두 회장님의 생일을 축하드립니다……’......같은 테이블의 임원들이 재빠르게 반응하며 임아린을 축하했다. 다른 테이블의 사람들도 똑같이 자리에서 일어나 임아린에게 축하를 보냈다. 아주 따듯한 장면이었다!‘여러분의 축하 감사합니다……’임아린은 웃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번 생일은 아주 특별했기에 그녀는 정말 기뻤다. ‘임 회장님. 오늘은 회장님의 생일이니 저희가 특별히 회장님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받아주시길 바랍니다…….’오진수는 기회를 틈타 주머니에서 예쁜 악세사리 상자를 꺼내 임아린 앞에 놓았다. 상자를 열어보니 안에는 빛이 나는 아름다운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있었다. 목걸이의 체인은 백금으로 만들어졌고 그 아래 반원형에는 12개의 콩알만한 보석이 박혀 있어 투명하고 빛이 났다. 목걸이 옆에는 가격표가 붙어있었고 가격표에는 여러 개의 0이 이어져 있었는데 가격이 자그마치 10억이었다!비록 오진수 집의 재산은 몇 천억이 있었지만 대부분은 모두 그의 할아버지의 돈이며 그 중에는 많은 부동산이 포함되어 있었다. 10억원은 그에게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니었다.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그는 이번에 거의 이를 악물었다!‘정말 예쁜 다이아몬드
“지영 씨, 저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임아린이 침대 옆으로 다가와 진심으로 맹지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면성 분신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준 맹지영에게 목숨을 빚진 셈이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혼자서 방 안에 남은 주된 이유였다.“아린 씨, 정말로 나에게 감사하다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요...”맹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어떤 결심을 내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어떤 부탁인가요?”임아린은 무언가를 어렴풋이 눈치채며 물었다.“저도 진 대표님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요. 앞으로 아린 씨와 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맹지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이전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 두 여자와 진명을 두고 경쟁하려고 했었다.하지만 이번 생사를 넘기면서 그녀는 생각이 달라졌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차라리 진명의 곁에 머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것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었다.“그건...”임아린은 난처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여자와 함께 진명을 공유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맹지영은 자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맹지영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지영 씨, 이 일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진명이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상관없어요! 진 대표님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윤정 씨처럼 저도 그냥 기다릴게요. 진명 씨가 제 부탁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어쨌든, 아린 씨만 동의해 주면 돼요.”맹지영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게요.”맹지영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임아린은 어쩔 수 없이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아린 언니, 고마워요...”임아린이 동의한 것을 듣고, 맹지영은 너무 기뻐하며 임아린을 와락 안아 버렸다. 맹지영의 얼굴에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임아린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