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다른 집안에서는 어려운 문제일지 몰라도, 이 집안에선 전혀 문제가 안돼요!”“오? 그래요, 어쩐지.”진명은 놀란 뒤 그제서야 이해했다.“친구, 사실 우리 서씨 가문에는 지금 360년 산이 된 아생인삼을 갖고 있어요.”“다른 귀한 약재가 더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말해요. 당장 사람 시켜서 준비할 수 있으니.”서씨 어르신은 웃으며 말했다.“네, 지금 여기에 적어드릴게요.”진명은 고개를 끄덕이며, 종이와 펜을 가져와 필요한 약재를 적어 서씨 어르신에게 주었다.이 외에는 그는 서씨 어르신에게 약을 달일 뚝배기와 연탄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잠시 후.서준호는 경호원 몇 명과 함께 진명이 말한 약재와 물건들을 모두 가져왔다. 그 안엔 360년산 야생인삼도 있었다.진명은 뚝배기를 연탄 위에 올린 뒤, 서준호에게 불을 지펴 달라고 했고, 그는 직접 당미숙을 위해 약을 달이기 시작했다.뇌쪽 의학 사전에 본 기억을 더듬어, 진명은 약을 순서대로 하나씩 뚝배기에 집어넣었다.그리고 그는 몸속에 기운을 끌어내 손가락을 타고 기운들이 뚝배기 안으로 흘러 들어갔고, 각종 약재들의 융합을 제어했다.처음 시작했을 때, 서씨 어르신과 기 선생 및 사람들은 진명이 약을 달이는 줄 알고, 이런 일반적인 일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약 30분 정도 지나다 뚝배기각 갑자기 격렬하게 펄펄 끓더니, 뚜껑이 막 흔들리며, 약 냄새가 연하게 올라왔다.펑!그리고 사람들이 무슨 일인지 파악하기도 전에 뚝배기 전체가 다 터져서 산산조각났다.“이거......”모든 사람들은 놀라서 어안이 벙벙해졌다. 진명 같이 대단한 의사가 약을 달이는 뚝배기를 터트릴 줄 누가 알았을까?“이런!”“큰일났네!”서씨 어르신과 사람들의 얼굴색이 퍼래졌다.방금 이미 뚝배기 안에 비싼 재료들을 다 넣었는데, 뚝배기가 터졌으니, 이 약들은 다 낭비된 거 아닌가?비록 서씨 가문은 재력이 많아서 이런 작은 손해 정도는 신경도 안 쓰지만 주재료로 쓰인 360년산 야생인삼
“이게 고대의 연단술이군요!”“오늘 정말 별 걸 다 보네요!”서씨 어르신은 허허 웃으며 진명을 보았다.서준호과 서윤정 그리고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오늘 들어만 봤던 신비로운 연단술을 처음 보니 정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과찬이세요, 이건 그냥 제 하찮은 기술일 뿐, 별로 보잘 것 없습니다......”진명은 얼굴이 빨개지며 칭찬을 듣자 어쩔 줄 몰라했다.모두가 추측했던 것처럼 그는 방금 약을 달이려던 게 아니라 단약을 만들 고 있었다.일반 약에 비하면 단약의 효과가 몇 배는 더 뛰어났고, 약의 성분은 더 톡톡히 볼 수 있었다.하지만 그가 연단술을 해본 게 처음이라 경험이 없어, 불 조절도 잘 못 해서 결국 뚝배기가 터지는 상황이 발생했다.단약이 만들어져서 다행이지, 잘 안됐다면 그는 이 귀한 약재들을 낭비하고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당할 뻔했다.“서씨 할머니, 이 단약들을 갖고 계시다가 앞으로 매일 한 알씩 드세요. 그럼 손상된 신경이 빠르게 회복될 거고, 앞으로 절대 후유증도 남지 않을 거예요.”진명은 서준호에게 하얀 옥병을 받은 뒤 약을 병 안에 넣고 당미숙에게 건넸다.“그래요, 고마워요.”당미숙은 감격스럽게 웃으며 진명에게 감사인사를 건넸다.“친구, 이번 일은 정말 너무 고마워요. 내가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할지…”서씨 어르신은 잠깐 뜸을 들이가자 수표를 꺼내 숫자를 채운 뒤 진명에게 건넸다. “이건 2백억이에요. 내 작은 성의이니 꼭 받으세요.”“그러실 필요 없어요 어르신, 마음은 이미 받았으니 이 돈은 안 받을게요. 다시 넣어두세요.”진명은 고개를 저으며 수표를 거절했다.2백억이면 이미 적은 금액이 아닌데, 서씨 어르신과 서준호 및 사람들은 진명이 거절할 줄 몰랐어서 놀랐다.“그건 안되죠!”“저희 서씨 가문의 은인이신 걸요. 이 돈은 진료비라고 생각하시고, 무슨 일이 있어도 받으세요!”서씨 어르신은 고집스럽게 말했다.“어르신, 제 말대로 해주세요. 저는 이 돈을 받을 수 없어요.”“저는 전문적인 의사도 아
‘윤정아. 어서 사람들에게 저녁을 준비하라고 해!’‘진명친구. 날도 어두워졌는데 같이 저녁을 먹지 않을래요?’서씨 어르신이 웃으며 말했다. ‘아 좋습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진명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반나절 동안 바쁘게 움직였더니 확실히 배가 고팠다. ‘기 선생님도 같이 식사하시죠?’서씨 어르신이 기 선생에게도 초대를 하였다. ‘괜찮습니다. 저는 일이 있어서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서씨 어르신. 진명씨. 나중에 또 뵙겠습니다. ‘기 선생은 악수를 하며 인사를 하고 조수를 데리고 먼저 자리를 떴다. 기 선생의 뒷모습이 사라지자 서준호는 무엇이 떠오른 듯 말을 아끼며 말했다. ‘할아버지. 진명씨의 일에 대해 제가 생각이 있습니다. ‘‘무슨 생각?’서씨 할아버지는 의아한 듯 물었다. ‘우리 서씨 가문은 약재 장사를 하는데 진명씨의 의술이 이렇게 뛰어나니 만약 저희 양쪽이 의약 방면에서 협력을 할 수 있다면 분명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좋은 프로젝트일 것입니다. ‘서준호의 눈빛에는 예리하게 번뜩이는 빛이 스쳤다. 서씨 어르신은 생각을 잠시 하더니 곧바로 손자의 뜻을 알아채고 고개를 돌려 진명을 보곤 웃으며 말했다. ‘진명친구. 당신의 의술과 연단술이 이렇게 뛰어난데 혹시 몸을 튼튼하게 만들거나 장수할 수 있는 단약을 만드는 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아 가능합니다. ‘진명은 고개를 끄덕였다. 연단술은 고대에 수천 년 동안 유행했다. 비록 장생의 길은 찾지 못했지만 몸을 강하게 만들고 수명을 늘려주는 단약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심지어 특수한 효과가 있는 고급 단약 또한 만들 수 있었다. ‘좋네요. 너무 좋군요!’‘진명친구. 만약 당신이 원한다면 우리 서씨 가문은 당신과 의약계의 상업적 협업을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당신이 단약 제조를 맡고 우리 서씨 가문이 약재 제공과 판매를 책임지며 얻게 된 이익은 공평하게 나누겠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서씨 어르신은 기뻐하며 물었다. 현대 사회에 많은 사람들은
어쨌든 그는 임아린과 아무 사이도 아니다. 만약 그가 이렇게 귀한 목걸이를 갑자기 선물한다면 그가 무례한 것은 아닐까 걱정 되었다!그가 알고 있는 임아린은 분명 아무 때나 이성의 선물을 받지 않았다. 그가 목걸이를 선물했는데 만약 임아린이 그가 이상한 마음을 품었다고 오해를 한다면 앞으로 두 사람은 친구조차 될 수 없을 것이기에 이것은 그가 원치 않았다. 하지만 목걸이는 이미 손에 있는데 만약 목걸이를 임아린에게 선물하지 않는다면 그는 달갑지 않을 것이다. ‘진명아. 계속 바닥 보면서 멍 때리고 뭐해?’‘맞다. 너 저녁 먹었어? 안 먹었으면 아주머니에게 다시 밥 해달라고 할게. ‘임아린은 맑은 목소리로 혼이 나간 진명의 정신을 돌아오게 했다. ‘괜찮아. 나 밖에서 이미 저녁 먹었어. ‘‘아린아. 시간도 늦었는데 나 먼저 샤워하고 쉴게. ‘진명은 헛웃음을 했지만 결국 묵묵히 목걸이를 들고 방으로 향했다. ‘진명이 오늘 왜 저래. 조금 이상한데……’진명의 뒷모습을 보며 임아린은 궁금해했다. 여자의 날카로운 촉이 그녀에게 진명이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려주었지만 무엇 때문인지 그녀는 알 수 없었기에 그녀는 고개를 저으며 의문을 떨치고 올라가서 휴식을 취했다. ......이튿날 아침. 진명은 평소처럼 오타바이를 타고 회사로 출근했다. 사무실 안. 한희정은 아직 안 왔고 진명은 조금 일찍 도착해서 그 혼자 걸어가 사무실 책상 앞에 앉았다. ‘이제 어떡하지. 내가 어떻게 해야 합리적이게 아린이에게 목걸이를 선물할 수 있을까. 게다가 아린이가 거절하거나 반감을 사면 안되는데. ‘‘진짜 머리 아픈 문제네!’진명은 힘없이 한숨을 내쉬며 보석함을 사무실 책상에서 열어보았다. 안에 있는 아름다운 푸른 바다의 별 같은 목걸이를 보니 근심이 생겼다. 오랫동안 고민했지만 그는 머리를 쥐어짜내도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이때 하이힐이 또각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한희정이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진명은 놀라서 급하게 목걸이를 넣었다.
한희정은 얼굴을 붉히며 진심으로 진명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어젯밤 그녀는 귀가하고 진명의 처방대로 약을 복용했더니 당일 밤에 생리통이 없어졌고 몸은 전례 없던 홀가분함을 느꼈다. 이를 계기로 그녀는 진명의 의술에 더욱 놀라워했다. ‘역시 오늘 기분이 왜 이렇게 좋으신가 했더니, 그런 거였군요!’진명은 문득 깨닫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부대표 사무실 안. 오진수는 전화를 하여 도현을 불렀다. ‘도 전무님. 어제 전무님이 저에게 부탁하신 진명의 내막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오진수는 이상한 얼굴을 하며 말했다. 도현은 기쁜 얼굴로 말했다. ‘오 부대표님. 이 자식이 무슨 속셈인지 무슨 배경이 있는지 모르겠네요…..’‘배경?’‘그가 무슨 배경이 있습니까!’오진수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깔깔거리며 웃었다. ‘무슨. 설마 그 자식이 정말 평범하고 아무 배경도 없단 말입니까?’도현은 아주 놀랐다. 그는 진명이 며칠 전 혼자의 힘으로 Z그룹과의 협업권을 따내서 모두를 놀라게 한 것을 똑똑히 기억했다. 진명이 주씨 가문의 사람과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면 이것은 조금의 능력이나 배경이라도 있어야 말이 된다. ‘평범하기만 할까요!’‘이 자식은 3년간 마씨 가문의 데릴사위로 있었는데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쓰레기였고 개보다 못한 삶을 살았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몰랐을 겁니다……’‘게다가 부모도 없고 아무 능력도 없어서 얼마 전에 그 자식의 전처인 마이슬이 다른 남자한테 다리를 벌려주고 그 자식을 마씨 가문에서 내쫒아서 이혼당하고 빈털털이로 쫒겨났습니다……’‘이런 쓸모없는 놈이 무슨 배경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오진수는 비웃듯 웃으며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진명이 그나마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지만 지금 진명의 내막을 알고 난 후 그는 진명을 극도로 경멸했다. 이끼나 낀 거북이일 뿐인데 게다가 무능한 오랑캐라니 이런 사람은 그의 눈에는 벌레만도 못했다!‘뭐라고요?’‘이런 일도 있었나요!’도현은 깜짝 놀랐다. 그는 진명의 상황이 이렇게 끔
‘만약 한희정이 그 놈이 이렇게 무능한 것을 알면 분명 그 놈에게서 떨어질 거야!’도현은 정신이 번쩍 들자 얼굴에 드디어 웃음이 번졌고 마음속의 암담함도 사라졌다. 퇴근 후. 임아린은 회사의 임원들과 관련 부서 직원에게 축하연을 참석할 준비를 하라고 통지하였다. 아티스트리 그룹은 이번에 순조롭게 Z그룹과의 협업권을 얻을 수 있었고 진명의 공로가 컸으며 두번째가 한희정이었다. 그 둘을 제외하고도 기획부의 직원들이 며칠 전부터 야근하며 설계한 기획안도 큰 힘이 되었다. 지금 아티스트리 그룹과 Z그룹의 협업은 이미 순항하고 있었다. 임아린이 이번에 축하연을 열은 이유는 진명과 한희정 그리고 기획부의 직원들을 위로해주기 위해서이다. ......일천산장.이곳은 고급 모임 장소이며 강성시에서 매우 유명하고 다른 지역에서도 인기가 있었다. 이곳은 관광, 휴가, 호텔 숙박, 음식 등을 모두 제공하며 주위의 경관도 아름답고 풍경도 이뻐서 부자들이나 연예인들이 휴가와 오락을 즐기기 최적의 장소이다. 일천산장은 소상원, 금화루, 벚꽃전, 청우헌, 명월각 등 여러 구역으로 나뉜다. 벚꽃전 안. 오진수는 임아린의 분부에 따라 미리 벚꽃전을 예약했다. 이곳에는 총 10여 개의 상이 놓여 있기에 사람들이 식사를 하며 축하를 할 수 있는 동시에 바깥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첫번째 테이블은 임아린과 한희정, 진명 세 사람을 제외하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회사의 고위 임원이며 그 중에는 오진수와 도현 두 사람도 포함되어 있었다. 진명은 회사의 임원이 아니기에 원래 그는 첫번째 테이블에 앉을 자격이 없었지만 그는 이번에 Z그룹의 협업권을 얻은 최대 공신이자 축하연의 주인공이었다. 임아린은 특별히 그를 첫번째 테이블에 배치시켰다. 사람들이 차례대로 착석 후. 진명은 임아린과 한희정 두 여자의 중간에 앉았다. 그는 임아린의 왼쪽에 앉았고 오진수는 임아린의 오른쪽에 앉았다. 두 사람은 임아린의 왼팔과 오른팔 처럼 보였다. 회사에 많은 임원은 모두
‘이렇게 어려운 조건에서 아무런 인맥도 없이 Z그룹의 협업권을 따내다니 정말 재능이 넘치고 능력이 뛰어난가 보군요!’오진수는 감탄하는 얼굴로 말했다. ‘아닙니다. 저는 그저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진명은 어색한 듯 웃으며 그는 오진수가 어떻게 그가 고아라는 것을 알았는지 궁금했다. 게다가 오진수의 말은 조금 이상했고 듣기에 기분이 썩 좋진 않았지만 그에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말을 할 수 없었다. ‘진비서가 고아라니!’‘진비서가 이런 슬픈 신세일 줄은 몰랐네요!”‘맞죠. 이렇게 쓰라린 처지가 정말 동정을 유발하네요……’......주위의 임원들은 떠들썩했고 하나같이 진명을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졌다. 누구는 연민을 느끼는 듯 했고 또 누구는 경시하며 깔보는 눈빛이었다. ‘과거의 일은 이미 지나갔고 쓰라릴 것도 없습니다. ‘진명은 평온한 얼굴로 말했다. 오랜 세월동안 그는 이미 다른 사람의 이상한 시선에 익숙해졌고 그의 마음은 예전보다 훨씬 강해져 있기에 이런 일로 타격을 입진 않았다. ‘진비서의 마음은 정말 너그럽네요. 역시 이혼을 당하고도 태연하게 지낼 수 있다니!’도현은 비웃으며 말했고 또 한번 거들었다. 푸웁!한희정은 방금 차를 한 모금 하자마자 진명의 얼굴에 뿜어버렸다. ‘이혼을 당해?’한희정은 놀란 얼굴이었다. 그녀는 진명이 임아린의 목숨을 구한 은인이라는 것과 잠시 그녀의 집에 얹혀사는 것만 알았을 뿐, 진명의 예전 일에 대해 그녀는 아무것도 몰랐다. 한희정의 의아한 표정을 보고 도현은 한희정이 진명의 감언이설에 속았다는 것을 확신하고 말을 황급히 이어갔다. ‘한 보좌관님. 모르시는 것이 있는데 진비서는 예전에 마씨 가문에 3년간 데릴사위로 지냈고 모두가 아는 폐급이었습니다……’‘이것 뿐만 아니라 얼마전 진비서의 전처는 다른 사람의 애까지 임신했고 진비서를 내쫒았죠……’‘진비서는 지금 아무것도 없는데다 바람맞아 이혼까지 했던 오랑캐 놈이라서 그에게 속으면 절대 안됩니다!’......도현은 기회를 잡아 진명의 내
‘오진수씨, 도현씨. 두분 충분히 소란 피웠습니다!’임아린은 상을 치며 화난 채로 오진수와 도현 두 사람을 째려봤다. 진명의 내막을 그녀는 모두 알고 있었고 그녀는 오진수와 도현 두 사람이 사람들 앞에서 진명의 흉터를 폭로하여 난처하게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건 너무 심했다!‘임 회장님. 화내지 마십시오. 저와 오 부대표는 진비서에게 농담을 한 것일 뿐 다른 뜻은 없었습니다……’도현은 웃으며 사과했지만 속으로는 매우 의기양양했고 이제야 원한을 풀었다고 생각했다!‘맞습니다. 임 회장님. 저와 도 전무는 악의가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진비서 본인도 방금 말했듯 과거의 일은 이미 지나갔습니다. ‘‘진비서의 마음이 이렇게 너그러운데 저와 도 전무는 그저 진비서와 농담을 한 것인데, 진비서는 전혀 개의치 않을 것입니다. ‘‘제 말이 맞죠 진비서!’오진수는 활짝 웃는 얼굴로 진명에게 말했다. ‘이 농담은 전혀 웃기지 않은데요……’진명은 억지 웃음을 지었지만 속은 차가웠고 오진수에 대해 강한 경각심이 생겼다. 오진수는 그저 간단한 대화 몇 마디로 그를 당장 화낼 수 없게 만들었다!이런 사람은 너무 음흉하다. 그저 자비 없는 웃는 얼굴의 호랑이다!도현보다 훨씬 위험하고 까다롭다!이때 음식은 이미 전부 차려졌다. 진명은 이번 Z그룹의 협업권을 따낸 최고의 공신으로 원래 임아린은 진명에게 일어서서 축하연의 오프닝 멘트를 시켜 사람들에게 위신을 세워줄 생각이었다. 하지만 방금 일어난 헤프닝 때문에 진명은 이미 체면을 구겼다. 만약 계속 진명에게 위신을 세우게 했다면 그저 사람들의 웃음거리만 되고 더 이상 의미가 없었다. 이 생각을 하자 임아린은 그저 마음을 다 잡고 오프닝 멘트로 아무 말이나 하며 연회가 정식으로 시작했다고 알렸다. ‘임 회장님. 잠시만요!’이때 오진수가 갑자기 일어나 임아린을 막아섰다. ‘오 부대표님. 무슨 일이죠. 또 뭐가 있습니까?’임아린은 달갑지 않은 듯 오진수를 쳐다보았다. 오진수가 방금 도현을 도와 진명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