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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화

강한서가 내려왔을땐 아래층엔 이미 사람이 엄청 몰려있었다.장씨 아주머니는 이층 난간밖에 앉아있었고 사람들에게 자신의 상황을 울며 설명했다. 현장에는 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었고 서로 의논하는 사람도 있었다.유현아가 처음으로 강한서를 발견하고는 높은 목소리로 말했다.

"강 대표님이야."사람들은 순식간에 조용해졌고 너도나도 길을 비켜주었다.강현우는 좋은 구경을 하기위해 2층에서 사람을 불러 의자를 놓게 했다. 거기에 앉아서 유유히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강한서를 발견한 그는 입꼬리가 올라갔다."형 드디어 왔네."강한서는 그를 한번 흘겨보고는 주위를 둘러봤다. 그리고는 차갑지만 엄숙한 목소리로

"다들 자기자리로 돌아가."비록 몇글자였지만 위압이 넘치는 언어였다. 사람들이 뿔뿔히 흩어지려고 하는 찰나 강현우가 입을 열었다.

"형, 장씨 아주머니는 우리회사의 오랜직원이야. 만약 성심성의껏 처리하지 못한다면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회사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질것 같은데?"장씨 아주머니는 이에 맞장구를 쳤다.

"다들 가지마! 나는 비록 강씨 가문의 가정부로 일했었지만 나도 한성 그룹의 한명의 직원이야, 내 이 십 몇년간의 청춘을 모두 강씨 가문에 바쳤었어, 공로는 없다고 쳐도 고생하면서 내 인생을 바쳤어. 그런데 나이가 들었다고 이렇게 일방적으로 해고해? 만약 오늘 내가 이 회사에서 쫓겨난다면 나의 오늘은 당신들의 미래야!"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주위는 갑자기 소란스러워졌다.한성 그룹의 오랜 직원의 수는 그렇게 많진 않았다, 최근 몇년간 회사가 급속도로 발전했기에 수많은 엘리트들을 영입했었다. 하지만 그에 상응한 직책들은 그리 많지 않았기에 필수적으로 일부분 직원을 해고할수밖에 없었다, 오랜 직원들은 항상 자신이 해고될 상황을 염두에 두고 두려워하고 있었다.필경 나이가 들면 경험이 아무리 풍부해도 체력적으로 젊은이들한테 밀려 경쟁에서 도태되기 쉬웠다.장씨 아주머니의 이 한마디로 인해 다들 자신을 연관짓는걸 멈출수 없었다. 회사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쳤는데 회사가 이렇게 쉽게 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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