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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 화

매니저는 벌레를 내쫓듯 연채린에게 축객령을 내렸다. 연채린은 입술을 꼭 깨물더니 이대로 가기는 싫었는지 매니저에게 애원했다.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시면 안 돼요? 아니면 제가 직접 음악 아티스트 팀분들을 만나 뵈면 안 될까요?"

그러자 매니저가 눈을 부릅뜨며 말했다.

"연채린 씨 계속 이러시면 보안팀에 연락해서 끌고 나가라고 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고는 들릴 듯 말 듯 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가난한 학생 주제에 자기가 진짜 뭐라도 되는 줄 아나."

연채린은 소심한 성격 탓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하고 그저 실망 가득한 표정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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