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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1화

나상준은 전화기 너머의 보고를 들으며 낮게 "응"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원래 말이 적었고, 할 때도 짧게 말하는 편이었다.

차우미는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신경 쓰지 않고 앉아 있었다. 그녀는 고개를 숙여 핸드폰으로 아침 식사가 언제 도착하는지 확인했다. 이미 시간이 좀 지났으니 아침 식사가 오고 있을 터였다. 차우미는 앱을 열어 아침 식사 배달 상황을 확인했다. 몇 분 후면 도착할 예정이었다.

차우미는 방문을 바라보며 나가서 기다릴까 생각했다. 나상준이 전화를 받는 동안, 안에 있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그녀는 일어나서 밖으로 나가려 했다.

하지만 그 순간, 나상준의 낮고 냉정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주영 그룹과의 후속 협력 조건을 추가해. 협력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손실은 주영 그룹에서 배상하도록 한다고.”

“열 배로.”

차우미는 그 자리에서 멈춰 섰다. 특히 열 배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녀는 자신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잊어버렸다.

차우미는 졸업 후 회사에서 일한 적이 있었다. 졸업 전 실습도 회사에서 했었다. 하지만 그녀는 회사의 업무 환경을 좋아하지 않았고, 당시의 일도 마음에 들지 않아 했다. 그녀는 야망이 있는 사람도 아니었고 커리어 우먼이 되고 싶지도 않았다. 회사에서 큰 성장을 하거나 나중에 어떤 관리자나 매니저가 되는 것도 꿈꾸지 않았다.

그녀는 그런 꿈을 꾼 적이 없었다.

그리고 그녀는 안평 대학이 아닌 주강시에서 주해대학을 다녔다. 그녀는 원래 멀리 떠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었지만 주해대학을 선택한 것은 세상을 좀 더 넓게 보기 위해서였다. 외부의 세계가 어떤지 보고 싶었다.

하지만 주강에서 4년을 보냈을 때, 그녀는 주강의 생활에 적응했지만 크게 좋아하지는 않았다. 그녀는 여전히 고향을 더 좋아했고 조각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이유로 그녀는 고향인 안평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그녀가 부모님께 자기 생각을 말했을 때 부모님은 모두 그녀를 지지해주었다. 그래서 그녀는 주강을 떠나 안평으로 돌아와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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