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준이 말했다. “나는 이걸 마스터 집단으로 부르고 싶어! 왜냐하면 각각 마스터의 실력을 갖추고 있으니까!”“농담하는 겁니까?”아홉 명의 원로들은 당연히 믿지 않았고, 황동준이 농담하는 줄 알았다.한 무리의 짐승이 어떻게 마스터의 전투력을 가질 수 있단 말인가, 텔레비전에서도 못 볼 스토리였다.이때 원로 한 명의 시선이 짐승의 “사료”에 끌렸다.그는 소 한 마리의 입에서 반 개의 약을 빼앗아 보았다. “이게 무슨 사료에요? 왜 약초 향이 납니까?”잠시 연구한 후, 그는 환희에 빠졌다. “6급 단약! 대장로님, 이거
청봉이 말했다. “너 먼저 얘기해 봐.”이현서가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말했다. “연승우 씨 내 취향이야. 그래서 말인데 오늘 밤 나 그분이랑 잘 거야.”“그런 말이 있었지, 남자가 술을 마시지 않으면 여자한테 기회가 없다고. 잠시 후 네가 승우 씨를 취하게 만드는 거야.”청봉은 이 말을 듣자마자 눈이 휘둥그레졌다.“뭐야, 문제 있어?”청봉이 침을 꿀꺽 삼킨 후에 붉어진 얼굴로 말했다. “그건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야.”이 말에 이현서가 크게 웃었다. “우리 둘 정말 좋은 친구구나. 어쩌면 이렇게 마음이 통하지?”“
장지현이 말했다.“흥! 설명은 그저 가리기 위한 변명일 뿐이에요. 당신의 의도는 아주 뚜렷해요. 지나가는 사람들도 다 알 정도로!”청봉은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서 장지현에게 가라고 했다. “너무 걱정하지 마. 여기는 장안 제약이야. 내가 싫으면 그 누구도 나한테 손대지 못해.” 하지만 그녀가 그렇게 말하자, 장지현의 태도는 더 굳건해졌다.“알아요. 난 절대 안 가요. 청봉 언니, 이 작자가 어떤 인간인지 언니는 잘 몰라서 그러는 건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뭐든 가리지 않는다고요!”청봉은 일시에 뭘 말했으면 좋을지 몰랐
비행기 표를 확인해 보니, 자리가 바로 장지현 옆이었다.어쩔 수 없이, 그는 결국 그녀 옆으로 걸어갔다.그들의 자리가 옆에 붙어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청봉이 의도적으로 한 일이라고 생각했다.‘젠장, 이 일은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어!”장지현은 좌우를 쳐다보며,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연승우를 발견하자, 그녀는 놀란 듯이 물었다.“연승우 씨, 당신이 왜 여기에 있어요?”연승우는 차갑게 대답했다.“비행기 타러 왔으니까요.”“어디로 가는데요?”“비행기가 어디로 가면 저도 어디로 가죠.”장지현은 순간 화가 치밀었
비행기는 곧 이륙했다.비행기가 안정되자, 장지현은 자리를 떠나 승무원실로 갔다.“민혜야, 바빠?”승무원은 장지현을 알아보고 웃으며 대답했다. “지현 언니, 금방 내린 커피 한 잔 마실래요?”장지현이 말했다. “괜찮아. 목 안 말라.”“민혜야, 승객 명단 좀 보여줘. 찾고 싶은 사람이 있어.”“좋아요. 여기 명단이에요. 마음대로 봐요.”장지현은 일등석 승객 명단을 주의 깊게 살펴보았다.하지만 연승우를 제외하고는 연씨 성을 가진 이는 한 사람도 없었다.어째서일까?‘청봉 언니가 나를 속였나?’연 사장님이 이 비행기
이렇게 생각하자 그녀는 마음이 편해졌다.흥, 바보 연승우. 아까는 저 사람이 연 사장님이 아니라고 하더니.그의 말을 믿지 않아서 참 다행이야.시기가 적당하다 싶을 때 선글라스 남자는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기로 결정했다.그는 속삭이듯 말했다. “장지현 씨, 몇 가지 기밀적인 얘기가 있는데. 혹시 좀 다른 곳에서 얘기할 수 있을까요?”기밀적인 얘기?할아버지의 병 외에, 그들 사이에 다른 기밀이 없는 것 같은데.장지현은 대답했다. “저랑 할아버지의 상황을 상의하려고 하는 건가요?”선글라스 남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그녀는 마침내 용기를 내어 말했다. “연승우 씨, 나 좀 구해줘요...”연승우는 그녀를 힐끗 본 후 말했다. “내가 왜?”당신...장지현은 분해서 얼굴까지 빨개졌다.하지만 그녀는 곧 정신을 차렸다.이 쓰레기가 구해 주길 기다리는 게 아니라 스스로 살 방법을 찾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이때 선글라스 남자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연승우, 네게 두 가지 선택 기회를 줄게.”“첫 번째, 자신의 능력을 파괴하고 순순히 따르면 너와 이 비행기 안 사람들 목숨을 살려준다고 장담하지. 걱정하지 마, 주인님은
“말해봐, 누가 너를 보내왔는지.”“꿈꾸지 마.”선글라스 남자가 단호한 태도로 말했다. “내가 죽더라도 말하지 않을 거야.”“좋아.” 연승우가 차가운 웃음을 지었다. “십마귀침과 만충촌을 들어본 적 있나? 네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네.”선글라스 남자는 순간 두피가 저려왔다.무도를 익힌 자로서 십마귀침과 만충촌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을 리가 없었다.그것은 열대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형벌 중 하나로 꼽혔다.연승우가 그에게 만충촌을 먹이려는 것을 보자, 선글라스 남자는 급히 말했다.“말할게요, 말할게요.”“
“아까 우리 모두 봤어요. 형님 몸에서 수십 마리의 벌레가 나왔는데 정말 역겨웠어요.”용진석은 연승우가 자신을 구해준 것을 깨닫고, 털썩하고 무릎을 꿇어 두 번이나 머리를 땅에 찧으며 절을 올렸다.“연 선생님, 다시 살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은혜 평생 잊지 않을게요.”“전에 실례를 많이 저질렀으니, 제발 너그럽게 봐주십시오.”“용진석은 모든 재산을 진료비로 바치겠습니다. 제발 거절하지 마십시오.”연승우가 말했다. “그럴 필요 없어요. 진료비는 이미 받았어요. 그 정원충들이 최고의 진료비였어요.”“뭐라고요?”
연승우가 죽지 않으면 그들이 죽을 판이었다.외부에서라면 모두 최고의 강자인 경호원들은 연승우 앞에서는 한낱 약하기만 했다. 그들은 연승우에게 접근조차 못 하고 공중으로 날아갔다.그의 속도가 너무 빨랐기 때문에 어떻게 공격했는지조차 보지 못했다. 우홍은 완전히 분노하여 외쳤다. “도대체 뭐 하는 짓입니까!”연승우는 말했다. “치료하고 있어요, 사람을 구하고 있다고요.”우홍은 소리쳤다. “이건 명백한 살인입니다!”연승우는 용진석의 피가 흐르는 머리를 가리켰다. “이걸 봐요.”우홍은 용진석의 얼굴을 자세히 보았다.
“한 번 해보고 내 병을 못 고치면, 앞으로는 절대 다시는 의사 행세하지 마시오.”장은혜는 소리쳤다. “진석 씨, 제정신이에요? 어떻게 목숨 갖고 장난칠 수 있어요?”“가짜 의사인지 확인하는 게 뭐 어렵다고 이러는 거예요? 그냥 환자 병을 봐주라고 하면 되잖아요!”용진석은 결심한 듯 말했다. “내 뜻은 변하지 않으니 더 이상 말하지 마요.”“신의는 치료를 시작해 주시오.”장은혜는 계속 설득하려 했지만, 용진석이 고집을 피우며 연승우에게 맡기겠다고 하자 어쩔 수 없이 옆에서 눈물을 흘리며 지켜보기만 했다.연승우가 물었다
정문을 막 들어서자, 연승우는 도우미가 휠체어를 밀며 정원을 거닐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휠체어에는 중년 남성이 힘없이 앉아 있었는데 건장한 체구에 비해 얼굴은 창백했고, 생기가 전혀 없었다.이때 우홍이 먼저 인사를 건넸다. “형님, 오랜만입니다. 요즘 어떠세요?”용진석은 삭막한 눈빛으로 우홍을 바라보며 힘겹게 대답했다. “그럭저럭... 잘 지내... 너도 걱정 마...”“앉게... 민혜야, 차 좀 내와라...”고작 이 한마디를 했을 뿐인데 용진석은 곧 죽을 것처럼 숨을 헐떡이며 고통스러워했다.잠시후 도우미가 급히 산소
“안 대표랑 나랑 동시에 위험에 빠지면, 누구를 먼저 구할 거예요?”“...”‘진짜 끝이 없네!’연승우는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우홍도 연승우의 난처한 상황을 보자 웃음이 나왔다.자금성의 장현 영감도 두려워하지 않는 연 선생이 두 여자에게 쩔쩔매고 있다니, 정말 웃긴 상황이었다.우홍은 나서서 연승우를 구해주었다. “연 선생, 저랑 같이 가서 진술 좀 해주셔야 할 것 같은데, 시간 괜찮으실까요?”“당연히 괜찮죠. 갑시다.”“좋아요.”우홍은 연승우를 데리고 갔다.두 여자는 연승우의 뒷모습을 보며 아쉬워했다.
“반드시 이 나쁜 자식을 철저히 조사해서 그의 온갖 악행을 밝혀내야 해.”“저는 경성시 고연 그룹의 사장입니다. 오정덕 부자가 권력을 이용해 저희 가족을 많이 갈취했습니다.”“저도 고발합니다. 오정덕은 직권을 남용해 사적으로 수백억을 횡령했어요...”“이봐, 당신 이 자식 너무 약하게 때렸어. 저놈 팔다리를 완전히 부러뜨려.”“이런 쓰레기 같은 인간은 죽어도 싸.”순식간에 오정덕은 모든 사람의 표적이 되어, 전국의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이에 그는 완전히 무너져 절망에 빠졌다.죄는 이미 확정되었고, 그 죄목 하나만으로
연승우가 말했다. “오정덕, 이 열 개의 문제 백신을 안화제약의 합격 백신과 바꿔치기한 사람이 너야?”오정덕은 의연하게 대답했다. “연승우,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나는 안화 제약의 백신을 만진 적도 없어, 그런데 어떻게 바꿔치기를 했겠어!”“안화 제약의 백신을 만진 적이 없다고? 맹세할 수 있어?”오정덕은 자신 있게 말했다. “당연하지. 내가 안화 제약의 백신을 만진 적이 있다면 지금 당장 벼락 맞을 거야!”이 말에 연승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야겠지.”그는 다시 안혜윤에게 물었다. “혜윤아, 이
주가인은 연승우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물었다. “승우 씨, 오정덕을 이렇게 만든 게 당신이에요?”연승우가 고개를 끄덕였다.“저 사람이 범인이라고 의심하는 거예요? 확실한 증거 있어요?”증거도 없이 오정덕을 이렇게 만들면 감당할 수 없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다. 연승우는 그녀를 안심시키며 말했다. “걱정 마요, 가인 씨. 내가 알아서 할게요.”잠시 후, 성의 최고 지도자 우홍이 도착했다. 그는 연승우의 지시에 따라 최고 형사 전문가들을 데려왔다.오정덕은 우홍을 보자마자 크게 외쳤다. “우 선생님, 제발 저를
사람들이 오정덕에게 맞아 날아갔고, 오정덕의 팔은 산산조각이 나며 비명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연승우는 죽은 개를 끌고 가듯 오정덕을 끌고 나갔다.순간적으로 사방이 조용해졌고, 사람들은 모두 겁에 질렸다.반면 오정덕은 찢어질 듯한 비명을 질렀다. “경호원! 경호원 어디 있어, 빨리 날 보호해!”“날 구해주면 200억을 보상하지!”이 말에 경호원들이 우르르 몰려와 연승우를 막으려 했지만, 그의 세 번의 주먹과 두 번의 발길질로 인해 모두 쓰러지고 말았다.연승우의 빠른 속도와 강한 힘에 모든 사람이 놀랐다.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