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인이 막 가려고 하는데 촌민들이 막아섰다.“주 회장님, 혼자 가시는 건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요? 저희가 같이 갈까요?”쳇!이홍복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강경호가 주가인을 만나겠다는 것만 해도 대단한 거야. 감히 나대지 마.”“강경호의 캠핑카는 일본에서 가져온 거야, 아주 비싼 거라고. 당신들 같은 천민들은 감히 캠핑카에 들어갈 자격도 없어.”주가인이 약농들에게 말했다.“걱정하지 마세요. 저 혼자 가도 돼요. 아무 일도 없을 거에요.”그녀는 강경호의 캠핑카로 향했다.캠핑카에 들어선 주가인은 예의 바르게 인사를 올
이홍복은 화가 나 그녀의 목덜미를 잡아 포크레인 앞으로 내던졌다.“감히 날 욕하다니, 네년을 깔아 죽일 거야.”이때, 연승우와 황동준이 도착했다.황동준의 대성 마스터 실력은 이미 회복되어 틈틈이 손 풀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그래서 연승우가 그와 함께 온 것이었다.멀리서도 연승우와 황동준은 약맥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둘은 매우 흥분되었다.이 약맥은 상급의 약맥이지만 지하 십수 미터 되는 곳에 매장되어 있어 쉽게 발견되지 않았다.둘은 속도를 높였다.참혹한 현장을 보자 둘은 크게 화가 치밀어 올랐다. 어찌 사람으로서
연승우가 미소를 지었다.“누구네 집 아이입니까? 집에 데려가세요.”상처를 입은 한 아주머니가 달려와서 아이를 안았다.“이보게, 젊은 총각. 얼른 도망가. 이분은 우리가 건드릴 수 있는 분이 아니네.”연승우가 대답했다.“걱정하지 마세요. 하늘이 무너져도 제가 잘 버티겠습니다!”이홍복이 연승우와 멀리 떨어진 곳에 서서 욕설을 퍼부었다.“버티긴 개뿔! 다들 여기 모여!”이홍복의 수하들은 재빠르게 그의 옆에 모였다. 70, 80명의 기골이 장대한 사내들이었다.이홍복이 수하들에게 명령했다.“이 건방진 새끼를 죽이면 내가 술
약농들은 저마다 연승우를 말렸다.“젊은 총각, 그냥 가세. 저 접안은 고위 공직자 집안이라 우리 같은 서민들은 감히 못 건드리네.”“맞아. 시와 자치도에 모두 연계가 있어서 저들이 우리를 괴롭히려고 작정하면 누구도 당해낼 수가 없어.”약농들의 만류에도 연승우는 그저 웃기만 할 뿐 말이 없었다.약농들은 쓴웃음을 지었다.이 젊은 총각은 하늘이 얼마나 무서운지도 모르고 있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몇 대의 차들이 도착했다.차에서 내리는 사람들을 보자 모든 사람은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자치도의 높으신 분들이 아닌가! 제일 앞
연승우는 또 마을 사람들에게 말했다.“여러분들도 옆에서 단속해 주세요.”이 시각 약농들은 여전히 큰 충격에 잠겨져 있었다.이 젊은이가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는데, 마치 동네에 큰 남자아이처럼 이렇게 대단할 수 있었을까.부산시의 최고 책임자까지 그에게 공손하게 대하고 그의 뜻을 따랐다.혹시 그가 경성시에서 온 큰 인물은 아닐까.그럴 가능성이 아주 크잖아.연승우가 다시 한번 말하자, 사람들은 정신을 차리고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젊은이... 연 선생님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가 저 사람들을 꼭 잘 주시하고 있을게요.”
강경호는 말했다.“모두 가족인데 뭘 뺏어요. 제가 다 놀고 나면 여러분이 즐기세요. 모두 몫이 있어요.”하하!사람들은 큰 소리로 웃었다.주가인은 눈이 휘둥그레졌다.이건 분명히 비즈니스 협상이 아닌 험한 함정이었다.그녀는 몸을 돌려 돌아가려고 했다.하지만 강경호는 그녀를 붙잡으며 말했다.“가기는 어디를 가? 꿈 깨!”주가인이 말했다.“강 사장님, 이건 인신 자유를 침범하는거에요...”팍!강경호가 손바닥으로 주가인의 뺨을 호되게 때리자, 그녀는 땅에 넘어졌다.“대성의 암캐가 어디서 나랑 인신 자유 같은 소리를 하
“다들 마스터 실력이니 나도 드디어 마음껏 실력 발휘를 할 수 있겠어.”“연승우, 이 사람들은 다 내 것이니 빼앗지 말아.”“그래!”연승우는 품 안의 주가인을 향해 말했다.“가인아, 눈 감아.”이제 곧 있을 피비린내 나는 장면들을 주가인에게 보여줄 수는 없었다. 괜히 트라우마를 남길 수도 있으니 말이다.강경호가 명령을 내렸다.“죽여!”“네!”서른 명의 닌자가 굶주린 늑대처럼 황동준을 향해 달려들었다.황동준은 두 눈에서 빛을 뿜어대면서 닌자들을 상대했다.삽시에 현장에서는 주먹이 맞부딪히는 소리와 병기들이 맞부딪히는
연승우가 말했다.“설마 내 진짜 실력이 궁금하지 않은 거야?”그 말에 황동준은 마음이 간지러웠다.“그러면 이번에는 네게 양보하마.”미즈키는 화가 치솟아 올랐다.두 명의 대성인이 서로 자신을 상대하겠다고 다투고 있으니 그에게는 큰 모욕이었다.“죽으려고!”미즈키는 낮게 읊조리더니 연승우를 향해 돌진했다.땅이 다시 울리기 시작했다. 그는 마치 빠르게 달리는 기차처럼 모든 장애물을 쓰러뜨리려는 것 같았다.연승우는 태연자약한 얼굴로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마치 상대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말이다.미즈키가 그에게 거의
“아까 우리 모두 봤어요. 형님 몸에서 수십 마리의 벌레가 나왔는데 정말 역겨웠어요.”용진석은 연승우가 자신을 구해준 것을 깨닫고, 털썩하고 무릎을 꿇어 두 번이나 머리를 땅에 찧으며 절을 올렸다.“연 선생님, 다시 살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은혜 평생 잊지 않을게요.”“전에 실례를 많이 저질렀으니, 제발 너그럽게 봐주십시오.”“용진석은 모든 재산을 진료비로 바치겠습니다. 제발 거절하지 마십시오.”연승우가 말했다. “그럴 필요 없어요. 진료비는 이미 받았어요. 그 정원충들이 최고의 진료비였어요.”“뭐라고요?”
연승우가 죽지 않으면 그들이 죽을 판이었다.외부에서라면 모두 최고의 강자인 경호원들은 연승우 앞에서는 한낱 약하기만 했다. 그들은 연승우에게 접근조차 못 하고 공중으로 날아갔다.그의 속도가 너무 빨랐기 때문에 어떻게 공격했는지조차 보지 못했다. 우홍은 완전히 분노하여 외쳤다. “도대체 뭐 하는 짓입니까!”연승우는 말했다. “치료하고 있어요, 사람을 구하고 있다고요.”우홍은 소리쳤다. “이건 명백한 살인입니다!”연승우는 용진석의 피가 흐르는 머리를 가리켰다. “이걸 봐요.”우홍은 용진석의 얼굴을 자세히 보았다.
“한 번 해보고 내 병을 못 고치면, 앞으로는 절대 다시는 의사 행세하지 마시오.”장은혜는 소리쳤다. “진석 씨, 제정신이에요? 어떻게 목숨 갖고 장난칠 수 있어요?”“가짜 의사인지 확인하는 게 뭐 어렵다고 이러는 거예요? 그냥 환자 병을 봐주라고 하면 되잖아요!”용진석은 결심한 듯 말했다. “내 뜻은 변하지 않으니 더 이상 말하지 마요.”“신의는 치료를 시작해 주시오.”장은혜는 계속 설득하려 했지만, 용진석이 고집을 피우며 연승우에게 맡기겠다고 하자 어쩔 수 없이 옆에서 눈물을 흘리며 지켜보기만 했다.연승우가 물었다
정문을 막 들어서자, 연승우는 도우미가 휠체어를 밀며 정원을 거닐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휠체어에는 중년 남성이 힘없이 앉아 있었는데 건장한 체구에 비해 얼굴은 창백했고, 생기가 전혀 없었다.이때 우홍이 먼저 인사를 건넸다. “형님, 오랜만입니다. 요즘 어떠세요?”용진석은 삭막한 눈빛으로 우홍을 바라보며 힘겹게 대답했다. “그럭저럭... 잘 지내... 너도 걱정 마...”“앉게... 민혜야, 차 좀 내와라...”고작 이 한마디를 했을 뿐인데 용진석은 곧 죽을 것처럼 숨을 헐떡이며 고통스러워했다.잠시후 도우미가 급히 산소
“안 대표랑 나랑 동시에 위험에 빠지면, 누구를 먼저 구할 거예요?”“...”‘진짜 끝이 없네!’연승우는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우홍도 연승우의 난처한 상황을 보자 웃음이 나왔다.자금성의 장현 영감도 두려워하지 않는 연 선생이 두 여자에게 쩔쩔매고 있다니, 정말 웃긴 상황이었다.우홍은 나서서 연승우를 구해주었다. “연 선생, 저랑 같이 가서 진술 좀 해주셔야 할 것 같은데, 시간 괜찮으실까요?”“당연히 괜찮죠. 갑시다.”“좋아요.”우홍은 연승우를 데리고 갔다.두 여자는 연승우의 뒷모습을 보며 아쉬워했다.
“반드시 이 나쁜 자식을 철저히 조사해서 그의 온갖 악행을 밝혀내야 해.”“저는 경성시 고연 그룹의 사장입니다. 오정덕 부자가 권력을 이용해 저희 가족을 많이 갈취했습니다.”“저도 고발합니다. 오정덕은 직권을 남용해 사적으로 수백억을 횡령했어요...”“이봐, 당신 이 자식 너무 약하게 때렸어. 저놈 팔다리를 완전히 부러뜨려.”“이런 쓰레기 같은 인간은 죽어도 싸.”순식간에 오정덕은 모든 사람의 표적이 되어, 전국의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이에 그는 완전히 무너져 절망에 빠졌다.죄는 이미 확정되었고, 그 죄목 하나만으로
연승우가 말했다. “오정덕, 이 열 개의 문제 백신을 안화제약의 합격 백신과 바꿔치기한 사람이 너야?”오정덕은 의연하게 대답했다. “연승우,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나는 안화 제약의 백신을 만진 적도 없어, 그런데 어떻게 바꿔치기를 했겠어!”“안화 제약의 백신을 만진 적이 없다고? 맹세할 수 있어?”오정덕은 자신 있게 말했다. “당연하지. 내가 안화 제약의 백신을 만진 적이 있다면 지금 당장 벼락 맞을 거야!”이 말에 연승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야겠지.”그는 다시 안혜윤에게 물었다. “혜윤아, 이
주가인은 연승우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물었다. “승우 씨, 오정덕을 이렇게 만든 게 당신이에요?”연승우가 고개를 끄덕였다.“저 사람이 범인이라고 의심하는 거예요? 확실한 증거 있어요?”증거도 없이 오정덕을 이렇게 만들면 감당할 수 없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다. 연승우는 그녀를 안심시키며 말했다. “걱정 마요, 가인 씨. 내가 알아서 할게요.”잠시 후, 성의 최고 지도자 우홍이 도착했다. 그는 연승우의 지시에 따라 최고 형사 전문가들을 데려왔다.오정덕은 우홍을 보자마자 크게 외쳤다. “우 선생님, 제발 저를
사람들이 오정덕에게 맞아 날아갔고, 오정덕의 팔은 산산조각이 나며 비명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연승우는 죽은 개를 끌고 가듯 오정덕을 끌고 나갔다.순간적으로 사방이 조용해졌고, 사람들은 모두 겁에 질렸다.반면 오정덕은 찢어질 듯한 비명을 질렀다. “경호원! 경호원 어디 있어, 빨리 날 보호해!”“날 구해주면 200억을 보상하지!”이 말에 경호원들이 우르르 몰려와 연승우를 막으려 했지만, 그의 세 번의 주먹과 두 번의 발길질로 인해 모두 쓰러지고 말았다.연승우의 빠른 속도와 강한 힘에 모든 사람이 놀랐다.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