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8화

“선배.”

송연아는 웃으며 다가와 그녀를 껴안았다.

“이번에 도와주셔서 고마웠어요.”

그녀가 이곳으로 온 이유 중에 안이슬이 여기에 있는 원인도 있었다. 물론 이건 이유 중 하나였고 또 다른 이유는 이전에 온라인으로 이 도시에서 화실을 양도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그것을 인수하고 싶었다.

송태범이 그녀에게 많은 것을 배우도록 강요했지만 미술은 그녀가 의사가 되는 것 다음으로 가장 좋아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이미 온라인으로 화실 주인과 거의 상담을 끝냈다.

오늘 안이슬과 만난 뒤 그녀는 그를 만나서 협의할 것이다.

“고맙긴 무슨.”

안이슬은 그녀를 토닥이고 예의를 차리며 말했다.

“난 그저 어머님이 오셨을 때 마중을 나갔을 뿐인데.”

곧 그녀는 화제를 돌렸다.

“어떻게 이곳으로 올 생각을 했어? 네 가족들은 모두 용운시에 있잖아.”

송연아는 쓴웃음을 지으면서 말했다.

“말하자면 길어요.”

안이슬은 더 묻지 않았다. 모두 각자의 사연이 있다.

그녀가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데는 당연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너 먹고 싶은 거 마음껏 시켜. 내가 살게.”

안이슬은 송연아보다 나이가 두 살이나 많았지만 두 사람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데 방해가 되지는 않았다.

안이슬이 용운시를 떠난 후에도 두 사람은 연락을 끊지 않았다.

송연아는 심재경에 대해 말하고 싶었지만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그녀는 안이슬이 떠난 이유와 고충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선배, 여기서 잘 지냈어요?”

송연아는 그녀를 쳐다보았다.

“또 살이 많이 빠지셨네요.”

안이슬은 웃었다.

“일 때문에 너무 바빴어. 너도 알잖아, 내가 하는 일의 특성상...”

송연아는 그녀를 감탄하고 있었다.

그녀의 일과 그녀의 능력을.

식사가 끝날 때까지 안이슬은 심재경의 이름을 꺼내지 않았다.

마치 그 사람이 그녀의 삶에 나타난 적이 없는 것처럼 말이다.

“필요한 거 있으면 언제든지 나한테 와.”

식사 후 안이슬이 말했다.

송연아는 대답했다.

“선배, 고마워요.”

“우리 알고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K.R. Hwangbo
실제로, 재벌들이 막장 행위를 극단적으로 지지르는지? 강세헌 이상한 뇌구조를 가졌네. 회사경영보다도 여자에 집착하는게 정상인가? 이혼 불가, 취업방해 경영자가 할 행동인가?
댓글 모두 보기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