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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5화

박 씨 집안에 프로젝트를 나눠주지 않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 같았다, 그가 그날 이것이 어르신의 뜻이라고 이미 말을 했기 때문에 착하고 효심 자극한 박시율은 어르신을 봐서라도 박 씨 집안에 프로젝트를 나눠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일 회사에 계약서 작성하러 오세요, 박시율이 꽤 통쾌하게 허락했거든요. 하지만 가격을 5% 낮춰야 한다고 했어요.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맡게 된 거 축하해요.”

최소희가 웃으며 말했다.

“정말이에요?”

박이성이 흥분해서 갑자기 일어서며 물었다.

“내일 계약을 하러 오라고요? 가격은 문제없어요, 원래 다들 그렇게 하는 거니까. 그리고 5%면 많이 깎은 것도 아니죠. 프로젝트의 얼마를 우리한테 주겠대요? 전부 준다고 하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전부는 아니지만 꽤 많아요, 85%를 준다고 했거든요. 어때요? 이거면 꽤 많죠? 제가 좋은 말을 많이 해줬다고요.”

“85%요? 너무 잘 됐네요, 내일 계약서를 작성하고 소희 씨랑 남자친구랑 같이 밥 먹어요, 제가 준다고 했던 것도 드릴게요.”

박이성이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박 씨 집안에서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85%나 가졌으니 지금이 바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였다.

더 중요한 건 이렇게 되면 어르신께서 자신의 능력을 알아보고 가업을 자신에게 물려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르신은 이미 칠순의 나이였기에 얼마 살지도 못할 것 같아 곧 모든 권력을 내놓을 것 같았다.

“박 도련님, 감사합니다. 그럼 내일 계약도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바랄게요.”

최소희가 전화를 끊었다.

“잘 됐어, 너무 잘 됐어!”

박이성이 웃음을 터뜨리며 웨이터를 불렀다.

“여자 좀 더 불러와요, 제대로 축하해야겠으니까.”

박시율은 별다른 일이 없었기에 오후 5시가 되어 퇴근했다.

그런데 회사 문 앞에서 한 여자가 자료를 들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가세요, 여기 아무나 들어오는 곳 아닙니다. 우리 회사를 찾아와서 프로젝트에 대해 얘기를 나누려면 일단 자료를 제출하고 부장님께서 결정을 한 뒤에야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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