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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13화

“나는 이전에 고서에서 청란수에 대한 소개를 본 적이 있어. 청란수가 한기를 좋아한다는 특성이 첫 번째로 나와 있었지. 그래서 나는 이 점을 이용해 후문에 들어간 후, 냉기를 포함한 지상단을 꺼내 들었어. 지상단의 효과는 한기 단과 크게 다르지 않아.

나는 완충 구역에서 독약을 지상단에 섞어 넣은 후, 그걸 던져 넣었지만, 청란수는 전혀 반응하지 않고 지상단을 한 번 힐끗 보고는 마치 보지 못한 것처럼 눈을 감아버렸어!”

나성한이 말을 마치자, 주변 사람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이들 모두는 청란수의 특성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고, 자신들이 올바른 방법을 사용했다고 생각했지만,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한 것이다.

이때, 공찬휘가 입을 삐쭉이며 말했다.

“저도 한기를 포함한 단약을 많이 던져 넣었습니다. 단약뿐만 아니라 여러 무기도 던져 넣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청란수는 아무런 반응도 없었습니다. 청란수는 그저 한 번 바라보고는 다시 고개를 숙였습니다. 먹을 생각조차 하지 않은 듯 보였습니다.

한기단에 대해서는 우리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기단이 그리 강한 한기를 가진 것도 아닌데, 왜 준화 형님이 던져 넣은 한기단만 효과가 있고, 우리가 사용한 여러 방법은 아무런 효과도 없었던 겁니까?”

공찬휘의 마지막 질문은 모든 참가자의 궁금증을 대변한 것이었다. 모두가 눈을 크게 뜨고,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허준화를 바라보았다. 심지어 동방 장로와 조백미조차도 호기심 어린 눈길로 허준화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허준화가 냉소를 터뜨리며 말했다.

“너희들은 청란수를 뭘로 생각하는 거야? 청란수가 요수라고 해서 그저 어리석은 존재라고 생각하는 건가? 단지 한기를 포함한 단약 몇 개 던져 넣었다고 청란수가 순순히 속아 넘어가서 그 단약을 삼킬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이 말에 부끄러움을 느낀 그들은 얼굴이 삽시에 붉어졌다. 허준화는 그들의 약점을 정확히 짚어냈다. 환영 진법에 들어가기 전이든, 들어간 후이든, 그들은 청란수의 지능을 고려하지 않았다.

그들은 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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