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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87화

나성한과 이진호는 분명 호되게 질책받을 것이고, 돌아가면 처벌까지 받을 것이다. 도범은 가볍게 한숨을 쉬며, 마치 작은 강아지처럼 조용히 있는 나성한과 이진호를 힐끗 쳐다보았다. 나성한과 이진호는 감히 입을 열지 못하고 있었다.

도범은 다시 단목 문주를 향해 몸을 돌려 말했다.

“초점을 흐리지 마십시오. 나성한과 이진호가 발목을 잡긴 했지만, 저는 공찬휘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찬휘가 전에 삼양단의 단약 제조법을 보지 않았다는 말을 믿을 수 없습니다.”

그러자 단목 문주가 실눈을 뜨고 말했다.

“공찬휘는 단약 제조법을 본 적이 없고, 나도 공찬휘에게 두 번째 시합의 내용을 미리 알려준 적이 없어. 네가 믿지 않는다면, 네 옆에 있는 동방 장로에게 물어봐.

이번 시합의 내용을 계획할 때, 우리 둘은 각각 계약을 체결했어. 만약 내가 계약 내용을 위반했다면, 즉시 천지의 제약에 의해 반작용을 받을 것이고, 내 영혼은 즉시 찢겨나갈 거야!”

도범은 고개를 끄덕였다.

“단목 문주님이 공찬휘에게 내용을 미리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은 믿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공찬휘가 전에 삼양단의 단약 제조법을 본 적이 없다는 것은 믿지 않습니다. 이 60개의 오래된 단기 룬을 공찬휘가 이전에 조합해 봤을 것입니다. 다만, 성공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주변 분위기는 두 세력의 대립으로 인해 순식간에 냉각되었다. 사실, 이것은 풀리지 않는 매듭이었다. 도범은 마음속으로 공찬휘가 사전에 단약 제조법을 얻었다고 확신했지만 실질적인 증거가 없었다.

게다가 공찬휘의 태도를 보니, 공찬휘가 진실을 말할 가능성은 없었다. 이렇게 되면, 단지 추측만으로 공찬휘의 성적을 뒤집을 수는 없었다. 동방 장로는 이 점을 깨닫고, 도범을 바라보며 약간의 무력감을 느꼈다.

비록 동방 장로도 공찬휘의 성적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오늘 이 일에서 어느 사람도 물러설 수 없었다. 계속 이렇게 대치한다면, 순전히 시간 낭비일 뿐이었다. 그래서 동방 장로는 한숨을 쉬며 도범의 옆으로 다가와 낮은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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