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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1화

게다가 최소 기준일 뿐이다. 누구도 구극정의 최종 거래가가 9억에 그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 따라서 도범은 만반의 준비를 해야 했다. 도남천은 도범이 지금 모든 노력을 무협관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로 알고 있었기에 도남천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그곳은 들어가기 어렵고 위험해. 정말로 열쇠를 얻어야만 하나?”

도범은 주저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반드시 얻어야 해요. 적원함은 장로들이 서로 다투는 보물이예요. 현연대륙에 있으면서 제가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연대륙은 저의 최종 목적지가 아니예요.단지 낮은 출발점에 불과하죠. 따라서 우리의 시야를 낮춰서는 안 돼요. 상위로 올라갈 모든 기회를 놓쳐서는 안 돼요. 적원함과 그 안의 모든 것, 그리고 저를 계속 괴롭히는 비밀까지 모두 손에 넣어야 해요.”

도범이 이렇게 말하자, 도남천도 더 이상 말릴 수 없었다. 도남천은 조용히 한숨을 쉬며, 도범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

“네가 야망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이 길은 험난할 거야. 수많은 장애물에 부딪치게 되겠지. 그러니 네 자신을 먼저 지키도록 해.”

도범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미래 계획으로 주제를 돌렸다.

“저는 이미 결정했어요. 제 자신을 빠르게 향상시켜 하루 빨리 천성단방을 떠날 거예요. 무지한 파리들이 너무 많아서 정말 성가셔서 안되겠어요.”

다음 날 정오, 도범은 여느 때와 같이 운정실로 갔다. 오늘도 역시 오영안이 근무 중이었다. 도범이 들어갔을 때, 오영안은 탁자 가장자리에 기대어 고개를 흔들며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그러나 도범이 들어오자 오영안은 불만스러운 얼굴로 돌아보았다. 그리고 도범을 보는 오영안의 미간은 점점 더 찌푸려졌다.

“도범! 또 너야? 오늘은 뭐 하러 왔어? 단기 방에 또 들어가려는 건 아니지?”

도범은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도 역시 단기 방에 들어가 몸과 기억을 융합하려는 것이었다. 도범이 고개를 끄덕이자, 오영안은 더 이상 할 말을 잃었다. 오영안은 탁자를 짚고 일어나며, 낙담한 얼굴로 말했다.

“넌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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