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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화

애교 누나의 말에 나는 어리둥절했다.

‘왜 갑자기 형수는 끌어들이지?’

[애교 누나, 그게 무슨 뜻이에요?]

[말 그대로예요. 애교와 관계를 맺어요.]

[왜요?]

나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나와 남주가 수호 씨랑 그런 관계가 되는 건 시간문제일 텐데. 만약 태연도 끌어들이지 않으면 무조건 우리가 수호 씨랑 같이 있는 걸 반대할 거예요.]

[하지만 수호 씨가 태연도 끌어들이면 우리 모두 서로의 약점을 잡고 있는 셈이라 서로 뭐라 할 수 없잖아요.]

여자들의 생각은 정말 일반적인 사고방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듯싶다.

‘남주 누나가 나를 얻으려고 나더러 먼저 애교 누나와 관계를 맺으라 하더니, 이제는 애교 누나마저 나랑 같이 있으려고 형수를 자빠뜨리라고 하네.’

이렇게 되면 세 여자를 내가 모두 차지할 수 있게 되는 거다.

이건 나에게는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애교 누나와 남주 누나는 그나마 쉬운데 상대가 형수라면 나는 자신이 없었다.

형수는 형이 본인한테 어떻게 하는지 알면서도 나에게 넘어오지 않는 사람이니까.

때문에 형수를 어떻게 내 여자로 만들어야 할지 나는 도저히 방향이 잡히지 않았다.

형수의 마음속에는 엄지 못할 벽이 있는 것 같다.

나는 형수를 흘긋 바라봤다. 형수는 방금 전에 따뜻한 물을 길러와 지금 내 몸을 닦아주고 있다.

하지만 내가 몰래 훔쳐보는 걸 그대로 들키고 말았다.

“수호 씨, 나는 왜 그렇게 봐요?”

“벼, 별거 아니에요.”

형수가 갑자기 나에게 다가오는 바람에 나는 형수의 흰 가슴을 볼 수 있었다.

“수호 씨는 거짓말을 못 해요. 그러니 들키기 싫으면 하지 마요. 애교랑 한 얘기를 나한테 하지 못하겠어요?”

형수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나는 바로 승인했다.

“애교 누나가 저더러 형수를 제 여자로 만들래요.”

“왜요?”

“애교 누나도 뭔가 아는 거 아닐까요?”

나는 마음이 찔려 진실을 말할 수 없었다.

만약 나와 애교 누나가 진작 짜고 형수를 속였다는 걸 알면 형수는 분명 속상해할 테니까.

때문에 급한대로 말을 지어냈다.

내 말에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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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novel comment avatar
한기윤
글을확끈헤쓰려면쓰고이렇게뜨뜨미지하게쓰지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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