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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8화

이 말을 들은 이도현은 잠시 멈칫거리더니 야노 요시코의 말이 맞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너희 지국 사람들은 영원히 배신하지 않고 배를 가르더라도 자기의 가문과 조국을 배신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어. 넌 자기의 가문과 조국을 배신할 수 있어?"

야노 요시코의 낯빛이 창백해지더니 이도현을 보고 입술을 깨물더니 이상한 동작을 했다.

그녀는 자기의 손가락을 깨물더니 무릎을 꿇고 하늘에 대고 이도현이 알아들을 수 없는 이상한 말을 했다.

말을 끝내고는 피가 묻어있는 손가락으로 이마에 이상한 기호를 그러고는 아홉 번 머리를 땅에 조아렸다.

이도현은 이 모든 것을 보고는 야노 요시코가 뭘 말하는지 몰랐지만, 그녀가 맹세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야노 요시코가 모든 것을 꺼내고 몸을 돌려 이도현한테 말했다.

"주인님. 우리 지국의 여자는 태어나면 도구로 취급당합니다. 자유가 없습니다. 남자의 배출하는 도구로 쓰이거나 아니면 가문끼리 혼인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가문이 저희를 사람으로 보지 않습니다. 가문 중의 어느 남자라도 만약 필요가 있다면 그들과 어떤 관계라 하더라도 덮칩니다."

"이런 날들은 더 이상 지내고 싶지 않습니다. 전 옛날부터 떠나고 싶었습니다. 아까 신에게 영원히 주인님에게 충성을 다 하겠다고 맹세했습니다. 만약 주인님을 배신한다면 죽는다고요! 그러니 주인님께서 저를 거두어주십시오!"

야노 요시코가 말하면서 고개를 조아렸다.

"그래! 그런 널 거두마. 지금부터 너는 내 노예다!"

이도현이 말했다.

"네! 야노 요시코 주인님을 뵙습니다!"

야노 요시코가 감동하며 고개를 조아리기 시작했다.

이도현이 그녀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는 손을 휘젓더니 야노 요시코의 몸에 기가 들어갔다.

"내가 네 몸에 은혼침을 넣었다. 지금부터 넌 반드시 내 명령을 들어야 한다. 만약 조금이라도 반항한다면, 마음으로 이런 생각이 있다고 하더라도 은혼침은 작용을 일으킬 것이다. 그럼 넌 아주 고통스럽게 죽을 것이야."

"만약 믿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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