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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화

항우현은 이미 종사급 실력을 갖춘 능력자다.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는 거는 다 주씨 어르신 덕분이다.

주씨 어르신은 항우현의 스승님이자 은인이다. 자기를 여기까지 올 수 있게끔 업어 키운 거랑 마찬가지다. 이 은혜를 평생 잊지 않을 거라 맹세하며 주씨 어르신을 모시게 되었다.

항우현은 이도현 앞으로 다가가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이 자식이 어디서 행패야? 여기서 살인까지 저지르다니, 내가 장군의 명으로 너를 체포하겠다. 혹 반항한다면 이 자리에서 바로 처리하거라! ” 그의 말에 순식간에 수십 명이 바로 나섰다.

그들은 검은색 평상복을 입었지만 포스를 보면 틀림없이 군인일 것이다. 그 살기는 감출 수 없으며 그들만이 갖고 있는 군인의 냄새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을 보자 현장에 있던 귀족들도 그들의 포스에 눌려 숨었거나 더 심한 사람은 제자리에서 눌러앉았다. 여자애들은 귀신을 본 것처럼 얼굴이 하얘졌다.

사람들의 반응을 보니 황성에서 이들이 어떠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쉽게 알수 있었다.

이도현마저도 그들의 기를 느낄 수 있었으며 전부 다 종급일 뿐만 아니라 기타 종급과는 차원이 다른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기타 종급 고수들도 강하고 살기를 뿜었지만 이들은 달랐다. 단순한 살기가 아니라 악마처럼 뼈까지 씹어먹을 듯 죽음을 부르는 느낌이다.

이에 이도현은 불편한 느낌이지 무섭지는 않았다. 자신이 얼마나 강한지는 모르지만 이들을 상대하기에는 껌 씹듯 쉬운 거 같았다.

“뭐해! 덤벼! ”

“네! 장군님! ”항우현의 명을 받고 수십 명 부하들이 이도현을 향했다.

하지만 이때 문밖에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누구야! 그만하지 못해! ”

이 목소리에 다들 문밖으로 쳐다보았다. 편안한 복장을 하였지만 살기가 가득했고 그 뒤에는 수백 명 병사들이 따라 들어왔다.

“신영성조다! ” 누군가가 그를 알아보고 말했다.

“신영성조? 여기 왜 온 거지? ”

“신영성조는 완성으로 간거 아니었어? 웬일로 황성에 오신 거지? ”

“왜 왔겠어? 복수하러 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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