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16화

명왕의 말이 끝나자, 아래에서 방금까지 죽이자고 소리치던 사람들이 하나같이 입을 다물고 고개를 숙이며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방금까지 분노의 목소리가 메아리치던 라운지 안이 삽시간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은 자신을 부를까 봐 모두 입을 다무는 것을 선택하고 고개를 숙였다.

소리를 치는 것은 가능하지만 진짜 하라고 하면 누구도 나서지 않았다.

오방귀재 그렇게 대단한 사람들, 종사급 강자가 따귀 한 번에 죽었다.

4대판관은 맞아서 얼굴에 멍이 들고 부었다.

그들 얼굴에 있는 가면은 맞아서 너덜너덜해졌고, 웃어주기까지 하였다.

소머리 말얼굴도 천급 무사로 산채로 목을 졸려 죽었다!

고통스럽게 죽었다.

우리더러 이도현을 찾아서 데리고 오라고.

형님!

저희랑 장난하십니까!

여기서 당신을 모시고 있는 것은 그저 당신을 따라서 소리치고 기를 살려주려고 있는 것인데 저희더러 죽으러 가란 말입니까!

시발!

마음으로는 가고 싶지만, 실력이 따라주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침묵하고 누구 하나 나서는 이가 없었다.

고개를 숙이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어색해서 어느 바보가 나서서 말이라도 하기를 바랐다.

이때 영웅이 필요했다!

그러나 현실은 생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바보는 아주 적었다.

모두가 이름을 불릴까 봐 무서워하고 있을 때 유명 라운지의 문이 열리더니 빡빡이 머리를 하고 머리에는 삼장법사 모자를 하며 몸에는 스님 옷을 입고 손에는 지팡이 같은 것을 들고 있는 스님 모습을 한 사람이 나왔다.

그의 뒤에는 두 명의 같은 모습을 하고 스님 가면을 한 작은 스님을 거느리고 왔다.

"지장보살...... 지장보살이 나오셨다......"

"보살을 뵙습니다!"

"보살님 나오셨습니까?"

지장보살이 가짜 스님의 모습을 한 것을 보자 유명 라운지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기립해서 문안을 올렸다.

지장보살은 차가운 눈빛으로 매 한 사람을 훑어보더니 강한 기를 내뿜으며 모든 사람이 더 이상 가짜 스님의 바라보기 무서웠는지 그의 눈길을 피했다.

유명 조직의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