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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9화

“감사합니다, 이태호 씨!”

두 사람은 이태호가 준 최상품 단약을 떨리는 손으로 건네받았다. 그것은 최상품 단약이니 돌아가서 잘 감상할 생각이었다. 그냥 삼켜서 단약을 만드는 데 쓴기엔 좀 아까웠다.

옆에 있던 서청운은 이태호의 재능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그녀는 사람이 이렇게 훌륭할 수 있을 줄은 몰랐다. 훌륭하다 못해 무시무시해서 믿기 어려웠다.

2품 저급 단약을 만드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이태호는 성공률도 높았다. 그리고 성공률이 높기만 할 뿐만 아니라 단약의 품질 또한 아주 좋았다. 상품 아니면 최상품이니 완전히 천재 중의 천재라 할 수 있었다.

“하하, 과찬입니다. 시간이 늦었으니 전 먼저 가볼게요. 기회가 되면 또 만나죠!”

이태호는 크게 웃으며 자리를 떴다.

이민수는 잠깐 생각한 뒤 이태호에게 말했다.

“이태호 씨, 시간이 늦었으니 제가 밥을 사드릴까요?”

하지만 이태호는 웃으며 대꾸했다.

“그럴 필요 없습니다. 전 돌아가서 먹을게요. 하루 종일 밖에 있어서 서 당주가 집에서 저와 청운 씨가 돌아가기를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네, 그러면 조심히 들어가세요!”

두 사람은 정중하게 이태호를 배웅했다.

이태호와 서청운이 떠난 뒤 홍진연은 그제야 감탄하며 말했다.

“정말 대단하네요. 전 이런 연단 천재가 있을 줄은 몰랐어요. 상황을 보아하니 이제 곧 2품 중급 연단사가 되겠어요. 앞으로 3품 연단사가 되는 것도 어렵지 않겠어요.”

홍진연의 칭찬을 듣고 이민수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게요. 이태호 씨는 앞으로 분명 3급 연단사가 되어 엄청난 강자가 될 거예요.”

말을 마친 뒤 그는 다시 말을 이어갔다.

“조금 전에 몇 번이나 연락처를 물어보고 싶었는데 쑥스러워서 입을 열지 못했어요.”

홍진연 역시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맞아요. 저도 그랬어요. 계속 참고 있었는데 결국 입을 열지 못했어요. 이태호 씨는 저희 앞에서 단약을 만들면서 설명까지 해줬고, 심지어 우리에게 최상품 단약을 한 알씩 주었으니 미안해서 어떻게 연락처를 물어보겠어요?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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