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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9화

“역시 벚꽃 나라 사람들은 하나같이 나빠. 전부 호색가들뿐이네!”

상대방의 말을 들은 이호호는 주먹을 쥐고 차갑게 말했다.

“그러게. 잠시 뒤에 절대 봐주지 말고 저 짐승 새끼들 전부 다 죽여버려!”

김이슬도 화가 난 표정으로 앞에 있는 그들을 노려보았다. 그녀의 눈빛에서 살기가 번뜩였다.

“하하, 이태호는 실력이 꽤 좋다고 하던데 지금은 이곳에 없겠지? 우리가 설마 이태호의 경호원들을 이기지 못할 리가 있겠어?”

이노우에는 웃으면서 앞으로 걸어 나갔다. 그가 주먹을 쥐자 영기가 꿈틀거리기 시작했고, 짙은 영기는 파동 또한 무척이나 강렬했다.

“저 자식 내공이 만만치 않은데. 삼급 무왕의 내공이야!”

상대방의 영기 파동을 확인한 서소운은 이내 상대방의 내공을 판단했다. 그녀는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저 녀석은 나한테 맡겨. 다른 사람들은 너희에게 맡길게!”

“그래!”

김이슬과 이소아 등 사람들은 서로 시선을 주고받더니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하하, 계집애들. 이리 와봐. 너희 실력이 어떤지 한 번 확인해 봐야겠어!”

이노우에는 큰 소리로 웃으면서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은 채 순식간에 서소운에게 달려들었다.

“쿵!”

서소운은 주먹을 쥐더니 이내 그와 맞붙어 싸웠고 이노우에를 뒤로 물러서게 했다.

“뭐지!”

이노우에는 놀란 듯했다. 삼급 무왕인 그는 보기 드문 강자였는데 상대방의 경호원에게 밀려났다. 게다가 주먹싸움에서 그는 분명히 밀렸다.

“빌어먹을, 이 여자의 내공은 사급 무왕이야. 나보다 높아. 이럴 리가 없는데? 이런 강자가 왜 일개 경호원을 하는 거지?”

이노우에는 연신 고개를 저었다. 그는 큰 충격을 받은 듯했다.

무왕 같은 내공이라면, 설령 일급 무왕이라고 해도 그가 보기에 이렇게 작은 도시를 주름잡는 건 쉬울 것 같았다. 이곳에 그녀의 상대가 될 사람은 없을 듯했다.

삼급 무왕인 그가 많은 강자를 데리고 이곳으로 왔을 때 서소운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었다.

“이노우에, 두려워하지 마. 우리가 있잖아. 저 여섯 명 중에 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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