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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8화

백진수는 눈물을 글썽이고 있었다.

유일한 친동생과 하루 건너 연락하고 사이도 참 좋았는데

대체 무슨 이유로 이러는지 속이 타들어갔던 것이다.

바로 그때 백진운이 되물었다.

"이태호라고 하셨죠? 어떻게 공 들인 계획인데 다 된 죽에 코 풀칠하고, 내 눈에 띄기만 하면 죽여버려도 시원치 않을 놈이네 그거."

이아줌마는 너무 두려웠다.

"우리 이제 뭘 어떻게 해야 돼요?"

"이아줌마, 정말 이런 분일줄 몰랐네요."

숨어 있던 세 사람은 걸어 나오고 있었고 백지연은 이아줌마를 뚫어져라 노려보았다.

백진수는 눈시울이 붉히며 백진운을 바라 보았다.

"진운아, 너 외국에 있는 거 아니었어? 지금은 왜 여기에서 나타난거야? 애당초 너가 마음껏 나래를 펼칠 수 있게, 창업이라도 시작할 수 있게, 자금도 마련해줬는데, 형이 못 해 준게 뭐가 있다고 목숨까지 노렸던 거야?"

"형,,, 그게,,,"

백진운은 이를 악물고 눈을 깜빡거리는 것도 잠시 이내 주먹을 불끈 쥐고 생각이 확고해졌다.

"다 나와."

백진운이 고함을 지르자 방 안에 있던 십 여명이 한꺼번에 뛰쳐 나왔다.

적지 않은 백인과 덩치가 큰 두명의 흑인을 포함한 그들은

방에서 나와 바로 흩어져 이태호, 백진수, 백지연을 에두르고는 기세등등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가주님, 저자들이 제 딸아이를 납치해서 저를 협박한 거예요, 저도 어쩔 수가 없었어요."

어마무시한 전장에 겁을 먹은 이아줌마는 몇 걸음 뒤로 물러서더니 그대로 주저앉아 버렸다.

백진운은 그들 중 한 명에게 말을 건넸다.

"요한, 저 사람이 내 형이고, 옆에 서 있는 여자애가 바로 딸아이야, 이따 백진수를 붙잡아 모든 재산을 나한테 넘기겠다는 유서만 쓰게 하면 돼, 일이 해결된 다음에 딸아이는 살려 주길 바래."

요한은 쌀쌀맞았다.

"그래 뭐, 내 목적은 백씨네 자산을 얻는 거 그거 딱 하나야, 돈만 챙기면 되니까 살려 주는 것 정도는 들어 줄수 있어."

"삼촌이 그러고도 사람이야?"

화가 치밀었던 백지연은 백진운을 매섭게 쏘아 보았다.

그러나 백진운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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