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봉은 그 말을 듣고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응, 마홍 너 잘했어. 그럼 내일 오전에 이태호를 죽이자. 개막식이 끝날 때 쯤 가장 긴장이 풀릴 때야. 그때 너희 둘에게 단련할 기회를 주겠어. 같이 올라가서 바로 그놈을 죽여라. 너희가 상대할 수 없으면 내가 나서마."마홍과 백림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들은 종사의 수련이 끝난 후 언제부터 연습할 사람을 찾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기회가 없었는데, 드디어 기회가 왔다.차에 타자 백림은 앞에서 차를 몰았고 마홍과 장봉은 뒤에 앉았다.술을 좀 마신 장봉은 저도 모르게 옆에 앉은 마홍의 허벅지를 보았다.검은색 스커트를 입고 하얀 허벅지가 드러난 그녀의 몸매는 보기만 해도 가슴이 설렜다.장봉은 또 몰래 마홍의 옆얼굴을 들여다보고 정색해서 말했다. "마홍, 오늘 조사 아주 잘했어. 이따가 호텔로 돌아간 후 내 방에 한 번 오거라. 마침 권법을 하나 배워왔으니 너에게 전수해줄 수 있어. 너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해!"마홍은 듣자마자 기뻐하며 "사부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차는 아주 빨리 달렸다.호텔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마홍은 장봉의 방문을 두드렸다.문을 열자 장봉은 미소를 지으며 방안으로 들어오라고 했다."사부님, 무슨 권법이세요? 엄청 센 건가요 ?"마홍은 웃으면서 물었다.그러자 그는 뒤에서 그녀를 껴안고 "권법이 어디 있어? 오늘 밤 네가 정말 예쁘구나. 난 너에게 상을 줄게. 앞으로 나랑 같이 있으면 넌 점점 더 대단해질 것이야. 내 말만 잘 들으면 앞으로 어떤 권법을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있어!"라고 말했다."사부님, 싫어요!"마홍은 깜짝 놀랐다. 장봉 이 자식이 자기의 미모를 노리고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녀는 몸부림치기 시작했다.그러나 장봉은 그녀를 침대에 눕히고 "그때 스승이 구하지 않았더라면 넌 진작 죽었을 텐데, 나에게 보답해야 하지 않겠어."라고 말했다.이 말을 들은 마홍은 그제서야 반항하지 않고 "그럼 사부님 앞으로 저에게 좋은 생활을
서씨 집안의 주인인 서진혁은 아직도 그날 일을 생각하면 여전히 화가 나서 얼굴이 파랗게 질린다.그는 차갑운 태도로 물었다. "이태호 그놈 아직도 범용 어머니의 병을 치료하고 있는가. 만약 범용 어머니의 병이 치료되었다면, 그는 아무런 이용 가치가 없을 것이다. 그때 우리는 서씨 집안의 경호원을 불러 그를 죽일 수 있다!"서진혁은 잠깐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그놈이 대단하지만 맨 주먹으로는 네 개의 손을 당해낼 수 없을 것이야. 우리가 200여 명의 경호원을 데리고 가면 그는 살아남을 기회가 없을 것이다."하지만 옆에 있던 서문옥은 냉소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아빠, 괜찮아요. 그 자식 꽤 세니까 우리 경호원이 죽일 수 있다고 해도 우리 손해도 클 것이에요. 그럴 필요 없어요."그녀는 잠깐 생각하더니 "그리고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돈으로 해결해라고 아버지가 가르쳤잖아요. 나와 하현우은 이미 킬러를 고용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그 자식은 며칠 못 살 것입니다!"라고 말했다.딸이 이렇게 말하자 서진혁은 속으로 기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럼 됐어. 그놈이 아니었다면 오늘 신씨 집안 사람들도 아마 이곳에 올 기회가 없었을 거야!"이때 신씨 집안의 할머니도 신씨 집안의 사람들을 데리고 왔다.신민석은 할머니 뒤에 서있었고 안색이 좋지 않았다. 이태호가 신씨 집안에 이익을 가져다 주었지만, 이렇게 되면 신민석은 신씨 집안에서 지위가 낮아질 것이다. 왕사모님이 신수민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이태호라는 놈을 받아들여 그의 마음은 매우 불쾌했다."아버지, 신씨 집안 사람들이 오셨는데, 제가 보기에 신민석은 그다지 기뻐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서문옥은 신민석의 표정을 보고 나서 자기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리며 약간 의심스럽다는 듯이 말했다.서진혁은 그제서야 "허허, 신씨 집안 사람으로서 기뻐해야 할 일이지만, 신민석에게 있어서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이태호 그 자식이 신씨 집안의 입주를 도왔고, 어제도 왕사모님이 남들
신민석은 어이가 없어 이태호에게 "이태호, 무슨 뜻이야? 나를 보고 왜 한숨을 쉬어?"라고 물었다.이태호는 "사촌 형님. 내가 보기에 형님 몸이 점점 나빠지고 있고 안색이 안 좋아 보이는데 앞으로는 호텔에 적게 가고 여자를 적게 만나요. 몸이 망가 지겠어요. "라고 말했다.말을 마친 후 이태호는 또 다시 말을 이어갔다. "참, 내 의술 형님도 알잖아요. 나쁘지 않아요. 내가 한약을 처방해 줄까요?""내 몸은 허약하지 않아. 내 몸은 내가 알아!"신민석은 화가 나서 이를 악물었지만, 마음속으로는 걱정이 되었다. 이태호의 말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확실히 안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지금 이태호의 말을 들으니 그는 창피해서 죽을 지경이다.다른 신씨 집안 사람들은 비록 말을 하지 않았지만, 신민석을 이상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이태호의 의술이 확실히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보아하니 이태호의 말이 사실인 것 같았다!할머니도 신민석이 어색해 하는 것을 알아채고 말을 돌렸다. "참, 태호야. 너희 부모님은 아직 안 왔어? 이런 중요한 활동에 늦으면 안 돼지."그러자 이태호는 "할머니, 저희 부모님은 이런 큰 활동에 참가해 본 적이 없어요. 그들의 실수로 신씨 가문의 체면을 깎을까 봐 안 왔어요. 이따가 저녁에 호텔에서 축하 파티 할 때 올 거예요.할머니는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더니 이태식과 연초월 이 두 사람이 이해심이 많다고 생각했다.그러나 뒤에 있던 신민석은 비웃기 시작했다. "허허, 확실히 그들은 가난한 사람들이야. 오늘 온 사람들은 모두 부자들이지. 우리 신씨 집안 사람들도 오늘 어렵게 여기에 왔는데 만약 그 두 사람이 와서 웃음거리가 되면 진짜 창피한 일이 돼지!""신민석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그들은 우리 신씨 집안을 생각하고 있는데 너는 여기서 함부로 지껄이고 있어!"할머니는 몸을 돌려 신민석을 노려보며 "너 들어갈 거야? 안 들어갈 거야? 들어가기 싫으면 먼저 집에 가!"라고 말했다."할머니, 제가
"오, 그래? 얼마나 놀라울 일이 벌어질지 어디 한 번 지켜 보지 뭐."어차피 며칠 후면 목숨줄이 끊어질 이태호를 보며 이영호는 썩소를 짓고는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쏘아 보았다. 그때가 되면 신수민은 자연스레 본인 차지가 될 테니 말이다.그러니 큰소리를 치고 있는 이태호는 그저 한낯 웃음거리에 지나지 않았다."하하, 그래, 눈 크게 뜨고 잘 지켜 봐."상대방을 얕보며 이태호는 싱글싱글 웃었다.그러자 입술이 파르르 떨리고 있던 이영호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 "너 두고 봐."곧이어 옆에 있는 신수민을 향해 말을 덧붙였다. '신수민,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내린 선택을 다시 생각해 보는게 좋을거야."이영호는 그렇게 독설을 퍼 붓고는 고개도 돌리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그러던 한 편 구씨네 회장님과 구운장도 여기로 들어섰다.이태호를 확인한 구운장은 어제의 굴욕이 떠올라 얼굴이 파랗게 질려 이를 부득부득 갈고 있었다.아들의 감정 기복이 심해지자 구맹은 나즈막히 물었다. "전에 있었던 일로 화가 나서 그래? 오래 전 일이잖아."구운장은 일부러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당연하죠, 내가 좋아하는 여자를 빼앗았는데요."구맹은 이마를 찌푸리며 답했다. "내가 사람 좀 시켜서 조사를 해 봤거든, 저 놈이랑 범용의 몇몇 패걸들과 어떤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 제대로 파악하지는 못했어. 아무튼 범용의 어머니를 병 치료 해 준 것 외에 딱히 깊은 관계가 아니라면 우리 구씨 집안 명수들 몇몇 시켜서 본때를 보여 주면 되니까 너무 열을 올리진 마."그의 말에 기분이 좋아진 구운장은 구맹에게 재차 되물었다. "아버지, 방금 하신 말 약속하시는거죠?"구맹은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답했다. "그럼, 너도 신수민 갖고 싶다고 누누이 말했었잖아? 근데 솔직히 너가 너무 뚱뚱해서 신수민이 마음을 줄 리가 없을 것 같은데, 하지만 또 다른 방법은 있지, 납치해서 감금하면 너가 질릴 때까지 실컷 즐기고 그 다음에 죽여버리면 되잖아. 안 그래?""그건 안 되죠, 저렇게
뒤이어 초대 손님들은 줄을 서서 입장하고 있고 광장 한 켠에는 고급 차들이 일렬로 정차해 있는 광경에 인터플루언서들이 사진을 찍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흥미진진한 볼거리들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었다.이태호와 신씨네 가족들도 입장을 마쳤다, 개막식이 열리기 전이라 다들 와인을 마시고 디저트를 먹으며 홀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몇몇은 명문의 자녀들 명함을 받을려고 기웃거리고 있었다.일류 명문인 제갈네도 자리를 함께 했다.제갈댁 큰 아가씨 제갈용녀는 이마를 찌푸리고 이태호 쪽을 향해 바라보곤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지, 저기 저 사람, 신수민 남편이에요?"그녀의 말에 미간을 찌푸린 제갈비홍은 상냥한 어조로 말했다. "응, 근데 왜? 저 놈한테 관심이라도 생긴거야?"제갈용녀는 답했다. "제가 들은바로는 신씨네 신민석이 입점하려고 용씨댁 큰아가씨에게 음식 접대를 신청했는데 거절 당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결과적으로 신씨네 집안이 사전 예약으로 입점도 되고 너무 이상하잖아요, 설마 저 놈이 신씨네를 도운 거 아니에요?"제갈비홍은 이태호를 살피고 의아하다는 듯이 물었다. "저 놈이 용씨 집안과 깊은 사이일 수도 있다는 말이지?"예리한 눈빛에 입가에 미소가 한 가닥 걸린 제갈용녀가 답했다. "깊은 사이인 건 당연한 거고, 더 나아가 용씨 집안이 저 놈의 환심을 사려고 하는 것 같아 보인단 말이죠.""그럴리가? 환심을 왜 사? 아무리 용어르신의 목숨을 구했다고 해도 그 대가로 수도 없이 베풀었는데 저 놈에게 무슨 이용 가치가 있다고 비위를 맞춰?"따님이 쓸데 없는 생각을 한다고 여긴 제갈비호은 담담하게 웃고 있었다.그러자 제강용녀는 말을 이었다. "아까 입장할때 그들 손에 들려 있는 두 장의 골든 초청장을 우연히 봤어요, 우리도 내정된 정원으로 한 장밖에 받지 못 했는데 쟤네들은 왜 두 장씩이나 있는 거예요?""내정된 정원으로 두 장이나 있다는 게 확실해? 제대로 본 거 맞아?"얘기를 들은 제갈비홍은 놀라운 기색이 역력했다, 이게 사실이라면 제갈 집
이태호는 아무리 흥분해도 그렇지 공개적인 장소에서 포옹해 버린 그녀가 너무 기가 막혔다."아가씨, 자중 좀 하세요, 남자를 막 아무데서나 끓어 않으면 어떻게 해요? 일단 손 좀 놓고 얘기하세요."옆에 있는 신수민이 기분이 상할 까 다급히 주의를 주었다."백지연, 다 큰 어른이 뭐 하는 짓이야?"백진수는 걸어오며 백지연을 눈으로 흘겼다.그제야 쑥스러움을 느낀 백지연은 잡고 있던 손을 떼고 백진수의 팔짱을 끼며 소개하고 있었다. "아빠, 바로 저 사람이 내가 말한 은인이에요, 어제 저 사람 덕분에 제가 봉변을 면했단 말이에요.""백, 성주님."방금 자신의 남편을 돌연 껴안은 백지연을 보며 신수민도 순간 당황했었다.허나 백진수가 걸어오자 동그라진 눈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신씨네 어르신을 포함한 가족들도 시끌벅적한 소리에 이쪽으로 향하고 있었다.백진수는 신수민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곤 이태호를 보며 입을 열었다. "자네, 참 괜찮은 청년일세, 어제 강도를 만난 우리 딸아이를 사례금도 요구하지 않고 선뜻 나서서 도와 줬다면서? 이렇게 용감한 청년이 요즘은 참 드문데 말이야."이태호는 담담하게 웃으며 답했다. "과찬이세요,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이라 도운 것뿐인데 사례금이라니요, 제가 생각하건데 댁이 바로 성주부의 백성주님이신가 보네요."말을 마친 이태호는 무언가가 머리를 스친 후 소개를 시작했다. "아, 옆에 계신 이 분은 신씨그룹의 총지배인인 제 아내 신수민입니다, 이 쪽은 신씨네 어르신이고요."백진수는 어르신을 바라보며 말했다. "신씨 어르신, 연세도 있으신데 여전히 정정하시네요, 전 아직 나이가 한창인데 여기저기 아프지 않은 데가 없어요.""백성주님은 어르신한테 농담도 잘 하셔요, 젊은이들이랑 어디 비교가 되나요."평소에 배후 세력이 높은 인물들과 대화를 할 기회가 없었던 어르신은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용씨네 세력만 아니였어도 백진수는 이 자리에 오지도 않았을 것이니 말이다.강성에서 최고의 위신을 얻고 있는 백씨네 집안의 백진수에
"그러게. 백지연은 워낙 눈이 높아서 내가 몇 번이나 밥 사주려고 했는데 날 무시했어. 나보고 무슨 염치없는 사람이라고 하더라. 화가 나 죽겠어. 근데 뜻밖에도 그녀가 스스로 남자의 번호를 따자고 했다니?"옆에 있던 뚱보도 퉁명스러운 어조로 말했다."그놈은 신씨 집안의 큰 아가씨 남편일 뿐이지. 내가 보기엔 여자 등 처먹고 사는 놈 같은데 무슨 특별한 재주라도 있어? 기생오라비 같은 자식을 백지연은 뭐가 좋아서 그러는 거야!"그들의 말을 들어보면 질투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이태호. 빨리 가져다 줘?"할머니는 이태호에게 눈짓을 보냈다. 이태호 바보 아니야. 성주부의 딸이 연락처를 달라고 했는데 주지 않았다니. 이태호는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그제서야 상대방에게 "전화번호가 뭐예요? 내가 전화할게요."라고 말했다."헤헤, 1760831…."백지연은 이태호에게 전화번호를 알려줬고 이태호도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아, 울렸다!"백지연은 전화를 끊은 뒤 이태호를 은인이라고 저장했다."참, 어디에 사세요? 나중에 시간 되면 놀러 가도 돼요?"백지연은 웃으며 휴대전화를 다 챙긴 뒤 이태호에게 물었다. 그녀는 이태호를 숭배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이런 거 좋지 않아요!"이태호는 어이가 없었다. 이 계집애는 적어도 자기보다 7~8살은 어렸다. 그녀가 귀엽고 단순해 보이지만, 자기는 아내가 있는 사람이니까 더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쪽에서 먼저 놀자고 하니 너무한 거 아니냐? 라는 생각이 들었다.게다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얘네들도 용담 별장에 살고 있어…."왕사모님은 이태호의 거처를 상대방에게 알려주었다."네, 할머니 감사합니다. 헤헤, 나중에 시간 있으면 은인을 찾아가 놀 수 있네요!"백지연은 헤헤 웃으며 천진난만해 보였다.옆에 있던 신수민은 이마를 찡그리며 마음속으로 기분이 안 좋았다. 백지연처럼 이렇게 고귀한 신분을 지닌 사람은 쫓아다니는 사람도 많을 텐데 그런 사람들을 아랑곳하지 않
백지연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런 난처한 질문을 할 줄은 이태호도 생각지 못했다.그는 고민 끝에 "백씨 아가씨, 백씨 집안에서 입점 명액을 이미 가지지 않았나요?"라고 말을 돌렸다.백지연은 "네, 그렇지요. 용씨 집안에서 우리에게 입주 명액을 줬는데 자리가 좋아요. 또 우리가 가면 테이프 절단식을 해야 하는데, 테이프를 자른 뒤 용씨 어르신께서 입주 명단을 발표해요. 먼저 내정해놓은 명단을 발표하고 다음으로 자료를 제출하고 승인을 받은 명단을 발표해요."라고 말했다.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네, 그럼 됐어요!“라고 말했다."내빈 여러분, 오늘 소요 지역 개막식이 곧 시작됩니다. 모두 이쪽으로 와서 앉으십시오."30대 중반의 미녀 진행자가 무대에 올라 큰 소리로 선언했다.수많은 사람들은 곧바로 와인 잔을 내려놓고 재빨리 걸어가 자리에 앉았다.이태호는 신수민의 옆에 앉아 있다가 신수민이 화를 낼까 봐 자기도 모르게 그녀에게 속삭였다. "내가 어제 백지연을 도와줬는데, 뜻밖에도 그녀가 성주부의 큰 아가씨였어. 나한테 전화번호를 달라고 쫓아다니는 걸 방금 너도 봤지만, 그녀가 먼저 달려들어 나를 안았어."신수민은 이태호가 먼저 이 일에 대해 설명할 줄 몰랐고 마음속으로는 기뻤다. 그러나 신수민은 "됐어. 개막식이 시작됐어. 용씨 집안 어르신이 그들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집중해. 우리는 밑에서 듣고 있다가 신씨 집안을 부를 때 올라가서 입점 계약서를 가져오면 돼."라고 냉담하게 말했다."오!"이태호도 웃으며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곧 개막식이 시작되었다. 말한 내용 중 일부는 소요 지역 프로젝트의 향후 발전 추세와 관련된 것들이었고, 이런 것들에 대해 이태호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소개가 끝난 후 테이프를 자르기 시작했다. 개막식에서 성주부의 백진수, 백지연과 또 세 명의 일류 집안 사람들이 함께 무대에서 테이프를 잘랐다.테이프를 자르는 활동이 끝나자 내정된 입점 명단을 발표했다.명단을 발표할 때 가장 먼저 발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