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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3화

“맞아, 이런 몸을 가진 천재는 이 세상에 많지 않아. 남두식이 말하려 하지 않으니, 우리는 한 명씩 죽일 수밖에 없어. 그렇게 죽이다 보면 언젠가는 그 자식을 죽일 수 있을 거야.”

강호천도 고개를 끄덕이더니 씩씩거리며 말했다. 그는 남유하의 몸이 해결되지 않고 죽는 것이 그들의 종족을 망신시키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했다.

강선욱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나와 남유하의 옛정을 생각해서 그녀를 죽이지 않을 것이고, 그들의 천청종에 손을 쓰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이 일은 이렇게 넘어갈 수 없어요.”

강호천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더니 미간을 찌푸렸다.

“선욱아, 얼마든지 말해. 이 일은 네가 무슨 결정을 하든 이 아버지는 다 지지해 줄 거야.”

강선욱은 그제야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남유하가 왜 하룻밤 사이에 그렇게 많은 내공을 돌파했는지 천하에 알릴 거예요. 허허, 그렇게 되면 그녀의 명성은 실추될 텐데 다들 그녀를 어떻게 보겠어요? 하하, 다른 말은, 내가 그녀를 버렸다는 것을 퍼뜨려야 한다고요.”

강호천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우리가 돌아간 후에 종문 제자들에게 이 소식을 알리도록 하자. 곧 다른 종문들도 남유하가 더는 순결한 여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사람들이 그녀가 전혀 모르는 남자랑 잤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

“맞아요, 가요!”

마침내 강선욱은 길게 숨을 내쉬고 사람을 데리고 빠르게 날아갔다.

“유하야, 너 괜찮니?”

이때 남두식이 마당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태호가 남유하를 설득하기 위해 달려갔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태호의 설득이 먹힐지 몰라 속으로 걱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

남유하는 남두식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아빠, 걱정하지 마세요. 전 괜찮아요, 저는 심지어 이렇게 하면 오히려 마음이 편해질 것 같아요.”

남두식은 미간을 찌푸렸다. “마음이 편해져?”

남유하는 고개를 끄덕이며 솔직하게 말했다.

“맞아요. 예전에 나는 큰 바위에 깔린 것처럼 마음이 조마조마했어요. 어떻게 말을 꺼내어 강선욱에게 전해야 할지, 강선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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