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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4화

유하는 머리를 굴리더니 입을 열었다.

"만약에 진우주가 너희들을 내보내지 않는다면 옆에 서서 볼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이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너희들은 썩 꺼져버리는 것이 가장 좋을 거야. 진우주는 홍윤성도 감히 미움을 사지 못하는 존재거든, 알겠니?"

"알겠어요."

두 노랑머리가 한 번 마주 보더니 슬며시 웃었다. 그들의 마음속에도 희색이 만면했다. 필경 방금 그 세 미녀를 보면서 군침을 참을 수 없었고 그중 아무나 한 사람이라도 그들을 흥분시켰다. 몇 명의 미녀들이 옷을 벗은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더욱 흥분되었다.

게다가 이태호가 미녀 몇 명과 연인 사이일 것으로 추측할 때, 이런 곳에 여행을 온다면 그들은 뭔가 더 짜릿한 것을 놀것만 같았다.

여기까지 생각하니 노랑머리의 마음은 기쁘기에 그지없었다.

영상 하나를 받은 유하는 바로 차를 몰고 진우주에게 갔다.

이때 진우주는 자신의 별장 뜰에 앉아 미녀를 껴안고 와인을 마셨다. 가끔 미녀가 건네준 과일을 먹으며 매우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뜻밖에 유하와 같은 뚱뚱한 여자가 찾아왔다.

"여긴 왜 왔어요?"

앞에 있는 유하를 보자 진우주는 순간 식욕을 잃었고 원래 괜찮았던 기분도 순식간에 망가졌다.

유하는 배시시 웃었다.

"너 영상 보는 거 좋아하잖아. 이번에 우리 민박에 미녀 세 명이 왔는데 모두 보기 좋은 물건들이야."

진우주는 듣고 나서 자신도 모르게 냉소적으로 웃으며 말했다.

"저번에 유하 누님이 두 번이나 미인이라고 하며 가져왔어요. 봤는데 별로던데, 이번에 또 저를 찾아올 줄은 몰랐어요."

"걱정하지 마. 이번엔 분명 미녀일거야. 절대 널 실망하게 하지 않을 거거든. 예쁘지 않으면 내가 돈을 달라고 하지 않을 건데, 그렇지? 아니면 일단 한번 둘러보겠어?"

유하는 비위를 맞추는 얼굴로 휴대전화를 건네며 진우주에게 눈짓했다.

하지만 진우주는 손을 뻗어 상대방의 휴대전화를 받지 않고 다시 냉소적으로 웃었다.

"이번에도 저를 실망하게 하면 부하들을 시켜 유하 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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