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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8화

“후!”

크게 숨을 내뱉은 뒤 이태호는 단약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번에 만다는 건 비교적 간단한 3품 고급 단약이었다. 3품 고급 단약에 필요한 재료는 3품 중급 재료보다 더 많았다.

처음 만들 때는 도중에 실패했다. 역시나 그 난도가 3품 중급 단약을 만드는 것보다 훨씬 높았다.

그러나 손안에 재료가 충분히 많았기에 이태호는 그 재료들을 그렇게 아까워하지 않았다.

두 번째 시도 또한 실패했다. 그러나 확실히 진보가 있었고 실수한 부분도 연단 후기에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좋아, 좋아. 두 번 만에 이 정도 효과라니. 하하, 지금 보니 오늘 밤에 안 되더라도 내일 오전쯤이면 성공하겠네.”

이번에 확실히 발전한 것 같자 이태호는 자신감이 생겨서 계속해 시도해 보았다.

시간은 조금씩 흘렀고 날도 점차 밝아졌다.

11번째 시도 때 이태호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

“떠라!”

그러나 그의 입가에 곧 미소가 지어졌다. 이태호가 작게 외치면서 손바닥을 들자 단약 한 알이 그의 앞에 떠올랐다.

“성공했어. 하하, 좋네. 때깔도 나쁘지 않아!”

이태호는 호탕하게 웃었다. 그는 조금 들떴고 당장이라도 이 소식을 백지연 등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그러나 이태호는 곧 그 생각을 지웠다.

이미 성공해서 3품 고급 연단사가 되었다면, 차라리 이 틈을 타서 하루 동안 바짝 단약을 만드는 것이 좋을 듯했다. 이런 단약을 많이 만들어서 백정연의 아버지에게 선물해 준다면 그는 분명 엄청나게 기뻐할 것이다. 이태호는 백정연과 백서웅에게 서프라이즈를 줄 생각이었다.

단약을 조심스럽게 챙긴 뒤 30분을 휴식하고 나서 이태호는 다시 재료를 꺼내 단약을 만들기 시작했다. 또 날이 밝았고 이태호가 떠나려고 준비하는데 미녀 한 명이 찾아왔다.

“태호야, 밖에 미녀가 와 있는데 널 보러 온 거래.”

이태식과 연초월이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며 식탁 앞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 이태호에게 말했다.

이태호는 당황하면서 눈사을 찌푸렸다.

“미녀요? 절 찾으러 왔다고요? 어떤 미녀가 절 찾아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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