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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4화

“귀이, 이게 무슨 빌어먹을 계획이야, 이강현을 이길 수 있을지 말 좀 해봐, 우리 데리고 죽자는 거야 뭐야.”

“용한광, 너 언제 이렇게 겁이 많아졌어, 우리 이 많은 사람이 여기에 있는데 이강현 한 놈을 못 이겨?”

귀이가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허허, 그 말 너는 믿어?”

용한영과 말다툼을 할 여력이 없는 귀이는 수화기를 들고 한철두 등에게 연락하여 사방으로 이강현을 포위하라고 명령했다.

한철두는 고수 몇 명을 데리고 이강현에게 접근해 이강현이 추적하는 길을 막았다.

“야, 총 버려, 그럼 죽이지는 않을게.”

한철두는 두 손을 허리에 짚으며 말했다.

이강현은 웃으며 총을 땅바닥에 던졌다.

“총 버렸어, 정말 안 죽일 거야?”

“하하하, 이놈 머리가 안 좋은 가봐, 진짜 총을 버려? 이런 바보는 처음이야.”

“우리와 싸워 이길 자신이 없나 보지, 그래서 총은 버린 거고, 잘 됐지 뭐, 힘 빠지는 일도 없을 테니까.”

“총을 버려 죽을 죄는 면했어도 쉽게 넘어갈 수는 없지, 너 무릎 꿇어, 우리한테 좀 맞아야겠어.”

한철두 등은 이 묵묵히 총을 버린 행위가 웃긴다고 비아냥거렸다. 이강현은 침착한 표정으로 말했다.

“나를 때리려면 그만한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너희가 능력이 부족하면 내가 너희를 때릴지도 몰라.”

“닥쳐! 이 자식 입은 살아있네, 다 같이 덤벼, 이 자식에게 쓴 맛 좀 보여줘!”

한철두는 손을 흔들며 말했다. 몇몇 고수들은 한철두의 부름에 응하고 각자 칼을 휘두르며 이강현에게 향했다.

구절편, 쌍절곤, 비수, 사냥용 칼 등 무기가 쏟아져 나오면서 빠르거나 느린 휙 소리를 내며 이강현을 때렸다.

이강현은 냉소하며 오른손을 뻗어 제일 먼저 뽑아든 구절편을 잡았다. 이어 팔에 힘을 주고 구절편을 움켜쥔 고수를 잡아당겨 날렸다.

“아! 놔!”

구절편을 움켜쥔 고수는 당황하며 소리 외쳤다. 이강현의 힘에 휘둘려 하늘로 올라간 그는 어찌할 바를 몰라 멍하니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다.

“손은 네가 놓으라고 했다.”

이강현은 웃으며 구절편을 움켜쥐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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