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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3화

코너를 순조롭게 통과하기 위해 우지민은 먼저 속도를 줄였다. 속도를 조금 줄이자 벤츠 오프로드가 휙 소리를 내며 부가티뷰론을 추월했다.

우지민의 입가에 음흉한 미소가 번졌다.

“죽어, 이렇게 빠른 속도로 달리다니, 네가 죽지 않으면 누가 죽어!”

“지민 형, 뭐라고요? 지금 뭐라고 했어요?”

무전기에서 계속 묻는 소리가 들어오고 있었다.

“나 타이거 점프 커브와 700미터도 안되는 곳에서 속도를 줄였어, 근데 저 자식은 360, 370마일의 속도로 계속 달리고 있어, 아마 곧 있으면 차가 뒤 번지게 될 거야.”

우지민은 싱글벙글 웃고 있었다.

무전기 안에서 잠시 침묵이 흘렀고, 곧이어 숨을 들이키는 소리가 가지런히 흘러나왔다.

“이건 어느 음주운전 또라이가 분명해,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운전할 수 없어.”

“다들 속도를 내, 그 자식 결말은 봐야 할 것 아니야, 오줌도 싸서 불을 꺼줘야지.”

“맞아, 만약 정말 차가 뒤 번진다면 반드시 연료 탱크를 부숴야 해, 폭발은 있어야 오줌을 싸서 불을 끄던지 할 거 아니야!”

부잣집 도련님 모두 분분히 앞질러 갔다. 속도를 200마일로 낮춘 우지민은 마침 벤츠 차의 후미등을 볼 수 있었다.

벤츠가 전속력으로 코너에 진입하고 벤츠의 후미등이 희미한 가로등 속에서 기괴한 곡선을 그리며 점프 커브를 통과했다.

우지민은 오늘 밤 정말 귀신을 본 것이라고 생각했다. 300마일이 넘는 속도로 호타이거 점프 커브를 통과한 거 이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정말 이런 자동차 기술이 있다면 F1 경기장에서 세계 차왕이 될 수 있을 것이고, 각 지역 디비전 우승은 물론 연간 종합 우승까지 가지고 인생 대역전을 할 수 있다.

“나 오늘 헛 꿈을 꾼 거 아니지? 빨리 말해, 내가 꿈 꾼 거 아니라고!”

우지민이 약간 미친 듯이 소리쳤다.

“지민 형, 왜 그래요, 이건 꿈이 아니에요, 우리 다 멀쩡해요.”

“네, 왜 꿈 꾼다는 거죠? 형이 좋아하는 여자 애들도 다 종점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꿈이 될만한 무슨 일이 생긴 거예요?”

우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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