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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3화

돈을 달라고 손을 내미는 사람은 최순밖에 없었다.

‘정말 뻔뻔하네.’

이강현은 말을 잃고, 그의 시선은 고운란을 향했다.

고운란이 다가와서 차갑게 말했다.

"엄마, 무슨 짓이세요? 이강현가이 돈을 받았다해도, 그것을 당신에게 줄 수 없어요. 이 돈은 솔이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거예요."

고운란은 이강현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최순을 대응하기 위해 4천만이라고 말한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그는 상상조차 못했다. 자신의 어머니가 돈을 직접 요구할 것이라는 것을.

최순이 이 말을 듣자마자, 얼굴색이 바로 어두워졌고, 그녀는 일어나서 무리하게 말했다.

"나는 솔이를 치료하지 않을 거라고 말한 적이 없어. 이 돈은 일단 내게 보관하고, 돈이 필요하면 나에게 말하면 되지 않아?"

고운란은 화가 났다. 이 돈은 어떻게 해서든 그녀에게 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최순의 마음 속에는 솔이가 전혀 없고, 이 돈이 그녀의 손에 들어가면, 다시 돌려받기 어렵우니까.

고운란이 동의하지 않자, 최순은 이강현을 바라보고, 명령하는 듯이 물었다.

"이강현, 너에게 묻고 싶어. 이 돈을 나에게 보관하게 해줄 거야?"

이것은 좀 강요하는 느낌이다.

이강현도 매우 곤란해하며, 조용히 준비해 둔 카드를 꺼냈다.

지난번 은행 사건 이후, 이강현은 이 카드를 준비해 두었고, 그 안에는 4천만 정도가 들어있다.

탁!

최순은 빠른 손놀림으로, 고운란이 손을 내밀지 않은 사이에 바로 빼앗았고, 그녀는 눈을 흘기며 말했다.

“잘 생각했어."

그리고 나서, 그녀는 카드를 들고, 손을 놓지 않았고, 흔들리는 엉덩이를 돌려 방에 들어갔다.

그녀는 방에서 잠시 뒤적거렸다가 나왔다.

나올 때, 이강현과 고운란은 이미 사라진 뒤 였다.

“어디갔지?”

최순은 얼굴을 찡그리며 의아해했다.

고건민은 무력하게 한숨을 쉬며 말했다.

"당신 때문에 방에 돌아갔어."

최순은 입을 삐죽거리며 중얼거렸다.

“4천만을 가져갔을 뿐인데, 왜 그래지? 나는 그들을 위해 하는 것이야. 이 돈이 이강현에게 있으면, 어떻게 낭비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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