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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화

조성룡의 눈꼬리가 찌푸려졌다.

상대방이 그를 전혀 눈에 두지 않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젠장! 이 자식이 나를 무시하다니?’

조성룡은 화가 났다, 분노에 찬 목소리로 이강현을 가리키며 외쳤다.

“나를 원망하지 마라, 이 모든 것은 네가 자초한 것이니까! 얘들아, 이 자식을 쳐!”

조성룡이 데리고 온 사람들은 잔혹한 미소를 지으며 이강현을 향해 걸어갔다.

‘홀로 십 여명을 상대한다고?’

‘웃기시네!’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흔들며, 탁신했다.

‘이 녀석은 끝났어.'

조성룡은 잔혹하기로 유명했고, 그를 건드리면 미친개처럼 달려드니까.

그러나, 이강현은 무심하게 이 모든 것을 바라보며, 휴대폰을 꺼내 번호를 누른 후 차갑게 말했다.

"정중천, 나는 시병원에 있고, 조성룡이라는 사람과 충돌이 생겼어."

그와 동시에, 검은색 양복을 입은 중년 남성이, 급히 차에서 내려오며 말했다.

"이 선생님, 지금 갈 게요. 저는 이미 시병원 부근에 있습니다.”

팍, 전화가 끊어졌다.

정중천은 순간 식은 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대략 십 분 전, 그의 부하가 이 선생님께서 누구와 충돌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다.

‘누군지 몰라도 죽음을 자초하네!’

‘정말 끝났어! 끝이라고!’

정중천은 땀을 닦으며 생각했다.

이강현의 신분을 알아차린 후 그는 사람을 파견해 이강현을 뒤 따르라 하였다.

다른 이유는 없고, 그냥 이강현을 위해 일하기 싶어서였다.

“조정룡 이 미친놈이 이 선생님을 건드리다니! 죽고 싶어 환장했나?”

정중천은 땀을 닥으며 재빨리 시병원으로 달려갔다.

이곳은 교통이 복잡해서, 그의 차는 시병원 입구에서 2, 300 미터 떨어진 곳에 주차되어 있었다.

이때 조성룡은 이강현이 휴대폰으로 전화를 거는 것을 보고, 바로 냉소하며 말했다.

“우리 중천 형님을 알고 있어? 내가 너를 얕 보았네.”

조성룡의 눈빛은 차가웠고, 이 남자가 중천 형님을 알고 있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런데, 그게 어때?’

이강현의 이런 평범한 복장을 보면, 그는 어떤 인물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찌질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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