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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8화

진효영은 입가에 웃음을 띠며 계속 말했다.

“너 뭘 좀 배우려면 이강현 오빠 바짝 따라다녀야 해, 아니면 평생 고레벨 기술 배울 생각하지 마.”

정신적 충격을 받은 우지민은 울상을 지으며 진효영을 바라보았다.

“그럼, 우리가 따라갈까요?”

“뭘 말해, 따라가야지. 이강현 오빠 멋있는 모습 봐야곘어!”

진효영은 몇 마디 말로 우지민의 심리적 방어선을 무너뜨리고, 문을 열고 차에서 내려 정비실 쪽으로 달려갔다.

이강현과 정중천은 정비실로 뛰어들어 정비대 위에 놓인 상자 몇 개를 보고는 즉시 톰슨 등이 다녀갔다는 것을 확인했다.

멀지 않은 후문을 바라보던 이강현은 정중천을 향해 손을 흔들었고, 두 사람은 함께 문을 향해 달려갔다.

이강현은 문 앞에 서서 문밖의 소리를 확인하고 나서 정중천을 향해 엄호해라는 손짓을 했다.

정중천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강현은 자물쇠를 열고 발로 문을 걷어찼다.

문이 열리는 순간 문 밖에 쭈그리고 앉아 있던 한 경호원이 방아쇠를 당기더니 갑자기 열린 문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다.

총소리가 난 후에야 경호원은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경호원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이미 드라이버 한 자루가 날아와 그의 목에 꽂혔다.

경호원은 입가에 피를 내뿜으며 뒤로 벌렁 나자빠졌다.

정중천은 이어 밖으로 뛰쳐나가 두 명의 시위대가 톰슨을 밀치고 벽을 기어오르는 것을 목격했고, 크레티와 다른 경호원이 경계를 서고 있었다.

갑자기 정중천이 튀어나오자 크레티는 잠시 넋을 잃고 총을 들었다.

“쏴!”

소리 지르며 크레티가 먼저 방아쇠를 당겼다.

옆에 있던 경호원이 따라와 정중천을 겨누고, 둘은 함께 정중천을 향해 무차별 사격을 퍼부었다.

이 상황에 정중천은 감히 돌진하지 못하고 머리를 감싸 안고 뒷문으로 들어갔다.

팡팡팡.

총소리가 연이어 퍼지면서 상대방의 사나운 화력을 보여주었다.

“이 선생, 톰슨이 벽을 넘고 있고, 크레티와 경호원들이 경계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좀 이상한 것 같아요, 크레티가 최고 책임자여야 하는데,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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