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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3화

차량 교외 비행장으로 들어가 곧바로 계류장으로 달렸다.

거기에 이미 비행기 한 대가 활주로에 멈추고 있었고, 트랩은 이미 설치되었으며, 승무원들은 트랩 옆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톰슨과 크레티는 차에서 내려 부하들을 데리고 서둘러 비행기에 올랐다.

비행기에 오른 톰슨과 크레티는 자리에 앉지 않고 네 명의 경호원을 태우고 곧장 뒷쪽으로 향했다.

비행기 뒷쪽 문은 열려 있었고, 문 밖에 정비차 한 대가 서 있었다.

상자를 들고 있던 한 정비공이 톰슨 등이 오자 상자를 열어 정비공 복장을 몇 벌을 꺼냈다.

“어서 옷을 갈아입으세요.”

톰슨 등은 서둘러 정비복으로 갈아입고, 모자를 쓰자 정비공과 똑같이 변했다.

“됐어, 어서 내려가자, 그리고 애들 빨리 날게 해! 이강현의 관심을 끌 수 있으면 성공한 거야!”

톰슨은 그렇게 말한 뒤 뒷쪽 문에서 내려 일행은 정비차에 올라탄 뒤 멀지 않은 공항 정비창고로 향했다.

정비차가 창고에 들어섰을 때 비행기는 이미 활주하기 시작했다.

그때 벤츠 한 대가 들이닥쳤다.

벤츠 뒤에선 공항 보안 차량 2대가 맹렬히 추격했다.

이미 머리 위로 날아오른 비행기를 보며 정중천은 참지 못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발 늦었네요. 이 녀석들은 너무 빨리 도망갔어요!”

벤츠는 활주로 옆에 멈춰 섰고, 이강현은 문을 밀고 내렸다.

정중천 등은 어리둥절하며 같이 차에서 내렸다. 이강현이 무엇을 하려는지 알 수 없었지만 이강현이 차에서 내렸으니 그들도 함께 내릴 수밖에 없었다.

이강현은 활주로 중간에 주차된 한 줄의 자동차로 걸음을 옮겼다. 모두 톰슨과 부하들이 앞서 달려온 차들이었다.

지금 사람은 떠났지만, 차는 모두 남아 있다.

차들을 한 번 훑어보고 이강현은 똑바로 그 링컨에게 다가갔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링컨은 바다 건너에서는 아주 유명하다.

이강현은 링컨 차량 옆으로 다가가 문을 열고 차 안의 흔적과 물건을 들여다봤다.

삐걱!

급정거 소리가 나더니 마침내 경비차 두 대가 뒤쫓아왔다.

쾅쾅.

거센 문 닫는 소리와 함께 경비원이 욕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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