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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6화

“왜 뭐냐고 안 물어봐요?” 그녀는 그의 망설이지 않는 모습에 참지 못하고 불만을 터뜨렸다.

“어떤 것이든 간에 다 동의할게요!”

그는 그녀의 부탁이라면 무엇이든 다 들어준다.

이렇게 나오면 그녀가 어찌 요구할 수 있겠는가?

이미 그가 이렇게 말했으니 자신도 사양할 이유가 없었다.

“그럼 제가 환아 전부를 갖고 싶다고 하면요?” 그녀는 농담조로 말했다. 그녀의 눈빛은 도발하는 듯한 눈빛이었고, 그 눈빛으로 인해 그들의 모습은 보통의 남녀가 연애하는 듯한 모습이 되었다.

“그렇게 해요!”그는 눈썹 하나 찡그리지 않고 두 팔로 그녀의 허리를 감싸며 말했다. “당신이 힘들어하지 않고 관리할 수 있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절차를 밟을 수 있어요.”

“...” 한소은은 그가 이렇게 진지하게 말을 하자, 그에 대응하여 계속해서 말했다. “누가 힘들게 관리를 해요! 제가 물려받으면 바로 팔 거예요. 그럼 정말 많은 돈이 생길 거잖아요!”

그녀는 말을 마친 뒤 곁눈질로 그의 반응을 기다렸지만 그는 망설이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돼요! 정말 큰돈이에요. 적어도 우리, 아니 우리 아이까지 평생 걱정할 필요 없을 거예요. 당신이랑 세계 일주를 할 수도 있어요.”

한소은: “...”

“하지만...” 갑자기 말을 바꾸려 하자 한소은이 재빨리 물었다. “하지만 왜요?”

“하지만 그러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후회한 거지? 그녀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역시 받아들이지 못할 줄 알았어요. 과연 말로는 누구나 다 할 수 있죠, 뭐.”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수지 타산에 맞지 않아요.”그는 침대에 기대어 서있는 자세가 불편했는지 침대에 앉았다. 하지만 여전히 그녀를 안은 손은 풀지 않았다.

그는 고개를 들고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환아를 판 돈은 정말 큰돈이고 당신과 제가 살기에 충분하지만, 우리의 손자와 후손들에게는 부족할 수도 있고 편히 살기에도 모자랄 수 있어요. 우리 후손들을 위해 환아를 남기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관리하는 게 힘들다고 하는데 관리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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