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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9화

한소은은 쪼그리고 앉아 살펴보니 아이의 얼굴에는 땀이 가득했고, 다시 손을 뻗어 만져보니 등에도 땀이 흘렀고, 온몸에 땀이 뻘뻘 흘렀으며 손발도 여전히 경련을 일으키며 떨고 있었고, 그것뿐만 아니라 얼굴에는 붉은 반점이 드문드문 나타났다.

“알레르기 같아요.”그녀는 말하면서 아이의 옷깃의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뭐하는 거예요! 당신은 누구예요? 우리 아이를 함부로 건드리지 말아요!"옆에 있던 여자가 프랑스어로 소리를 지르며 그녀의 팔을 세게 잡아당기며 손을 대지 못하게 했다.

"알레르기 증상이예요. 빨리 처치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어요!"한소은은 그녀에게 화를 낼 겨를도 없이 고개를 돌려 멍하니 있는 리사에게 말했다.

그녀의 말에 리사는 마침 정신을 차리고 허리를 굽혀 그 여자를 막았다. "해준아, 이 사람은 내 친구야. 남윤을 구하려고 도와주고 있어. 걱정하지 마."

너무 급해서인지, 리사의 말이 좀 효과가 있는지 해준은 여전히 대성통곡하고 있었지만 더 이상 막으려 하지 않았다.

한소은은 재빨리 아이의 옷깃의 단추를 풀고 옷을 벗겨보니까 역시 가슴에 홍진이 있었으며 정말 알레르기였다.

한소은은 고개를 들어 그 여자를 쳐다보고 물었다. "이 아이가 뭐 먹었어요?!"

말투가 너무 엄숙하고 눈빛도 유난히 날카로워서 울고 있는 여자를 놀라게 해서 멍하니 있다가 말했다. "애가… 빵만 조금 먹고 오렌지 주스를 마셨어요. 왜요, 음식에 문제가 있나요?”

이어서 해준은 구경꾼들 사이에서 종업원을 바라보았다. "이 식당의 음식에 문제가 있어. 만약 우리 아이에게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나 당신들을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이 한마디에 다른 손님들은 모두 당황했고, 한소은은 설명할 겨를이 없어 큰소리로 말할 수밖에 없었다. "다들 흩어지세요. 모두 여기 둘러서 있으면 이 아이가 숨을 쉴 수가 없어요! 그리고 큰 컵으로 물 한 잔 가져오세요. 빨리요!"

어떤 종업원은 물 가지러 가고, 어떤 종업원은 손님들을 달래고 식당 전체가 혼란스러웠다.

리사 역시 한소은이 해결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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