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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8화

소희는 앞으로 돌아와 유림이 손님에게 주문을 받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그것은 가게의 단골손님으로서 유림과 농담을 하고 있었다.

밥을 먹고 소희는 이현과 양 조감독더러 먼저 가라고 한 다음 스스로 남아서 잠시 도와주었다.

가게에 손님이 적을 때 소희는 기회를 찾아 유림에게 물었다.

"너 가게에서 언제까지 일할 예정이니?»

유림은 작은 얼굴로 앙증맞게 웃으며 말했다.

"계속 할건데!"

"너 가족들은 네가 여기서 웨이터로 일하는 거 알고 있어?"

유림은 고개를 저었다.

"몰라!"

"만약 그들이 알았다면?"

유림은 신경 쓰지 않았다.

"아무도 나 상관 안 하는데!"

소희가 말했다.

"그건 그들이 네가 여기서 일하는 거 몰라서 그래."

유림은 얼굴의 웃음을 거두었다.

"소희야, 너 그게 무슨 뜻이야?"

"내 말은 너 여기에 있지 말고 집에 가서 네 부모님의 안배에 따르거나 네가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유림은 다급하게 말했다.

"나 여기서 일하는 게 좋단 말이야."

그녀는 잠시 멈추다 목소리를 늦추었다.

"솔직히 말하지만, 우리 부모님은 확실히 나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세워 주셨지만, 나는 그들의 안배에 따라 살고 싶지 않아. 나 자신의 인생은 당연히 내가 스스로 결정해야 하지 않겠어?"

“이게 네가 원하는 인생이라고?”

유림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을 하지 않았다.

"가게에 오지 마. 너희 부모님의 안배에 따라 일을 하지 않더라도 네가 해야 할 일을 해야지."

유림은 눈알을 굴리더니 갑자기 물었다.

"사장님이 뭐라고 했니? 날 쫓아내려는 거야?"

"아니, 내가 그에게 말한 거야. 넌 더 이상 여기에 있으면 안 된다고."

유림은 잠시 입술을 깨물고 침묵했다.

"잘 생각해볼게!"

"응!"

소희는 말을 마친 다음 손목 시계를 한 번 보았고, 시간이 다 된 거 같아 일어나서 말했다.

"나 먼저 촬영팀으로 돌아갈게. 일이 있으면 나한테 전화해."

"잘가!"

유림은 고운 눈을 깜박거리며 그녀와 작별 인사를 했다.

소희는 간 다음 유림은 스스로 의자에 앉아 생각할수록 이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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